안녕하세요.
군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人입니다.
바로 본문으로 들어갈게요 ㅋㅋ
이번 학기에 제가 반에서 환경미화원으로 뽑혔습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마다 쓰레기 분리하는 것을 돕게 되었는데요.
하다보니 느낀점이 정말 특이한 쓰레기들이 많다는 점.![]()
예를 들어 몇 년은 안 빨은 듯한 양말은 기본으로 나오고요.
떡볶이를 사놓고 그냥 버려버리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여자속옷이 그대로 버려져 있던 일도 있었습니다.![]()
남자 여섯 명이 분리수거 하는 건데 여자속옷이 나와서 애들이
막 계속 웃고 당황스럽기도 했죠.
선생님은 뭐 이런 것도 버려놓냐며 허탈해 하시고 ㅋㅋ
그리고 오늘 정말 신기한 쓰레기를 보았습니다.
뭐..쓰레기라고 말도 못 하겠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6교시가 끝나자마자 친구와 함께
분리수거장으로 향했습니다.
큰 통에 있던 쓰레기를 붓고 나자 할 일이 생겼다는 듯
여섯 명 모두 분리 수거를 하기 시작했죠.
근데 오늘 따라 평소와는 다르게 웬 계란썩은 냄새가 나더군요.
물론 분리수거장이라 항상 냄새가 나긴 했지만 이건 참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가 신발에 진흙이 뭍었다며 신발을 털고 있는것이 눈에 띄더군요.
"아 ㅅㅂ진흙뭍었어! 내 신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묵묵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빗자루 두 개로 주워 담기가 영 불편한겁니다. (쓰레받기가 없어서)
그래서 창고에서 빗자루를 꺼내 든 순간!
끝 부분에 웬 갈색 물체가 뭍어있더군요.
저는 순간 짐작했습니다.
그것이 똥이란 것을…
황급히 다른 빗자루를 들고 나와 쓰레기가 모여있는 곳을 가보니
이미 애들도 눈치를 챈 모양이었습니다.
거기엔 20분 동안 볼 수 없었던 손바닥만 한 갈색 물체가
휴지와 함께 말려져 있더군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조그마한 덩어리 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겁니다!
솔직히 쓰레기통에 똥을 넣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었기에..(싸는 사람도)
그저 웃음만 나오고, 대체 어떻게 저기에 버렸을까 라는 의문도 들더군요.
환경미화원 모두 그 곳을 피해 청소하다보니 당연히 시간이
평소보다 3배는 느려졌습니다. 결국 어떤 애가 선생님께 그걸 말하자..
황당하다는 듯이 웃으시더니 봉지에 의존해 치우시는 데 성공하셨습니다.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맥XXX 햄버거 회사에서 포장할 때 싸주는 종이..
거기에 들어있는 게 다 그것이더군요. ㄷㄷ
알고보니 친구는 진흙이 아닌 그것을 밟은 거였...
냄새도 나고 비도 오고..참 청소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웃으면서 할 수 있었네요 ㅋㅋ
여러분 모두 분리수거 제대로 해주세요 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