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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은 장애우이신데....심한 모욕을받았어요

개념챙깁시다 |2009.04.17 02:12
조회 14,973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한女人입니다.

 

헤드라인에 뜬 장애우에 대한 글을 보고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보

 

게되네요.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말이 안되도 읽어주시길바래요^^

 

저희 부모님은 귀가 들리시지 않는 청각 장애인 이십니다

 

그게 어렸을때는 왜그렇게 브끄럽고 창피했는지..ㅎ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제 자신이 브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비록 세상의 소리

 

를 들으실순 없지만 남 부끄럽지 않게 저희 두 자매를 키워내신 훌륭하신 분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안하시고 저희 두자매 잘되기만을 바라시고 계세요.

 

조금 오래됬던 일인데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ㅎㅎ..

 

작년 여름때쯤 저희 부모님께서 자꾸 어디를 놀러 가고 싶다고 하시길래 어디 멀리가서 구

 

경도 좀 하고 바람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몇분과 함께 전철을 타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속초에 도착해 좋은 구경도 많이하고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날 좋

 

았던건 그때 뿐이였을까요.

 

집에 돌아오는길 역시 전철을 타고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원 쪽 어느 지하철 근처에서 어떤 신문지 주우시면서 생계 꾸려나가시는분들 2분

 

이 타시는겁니다. 처음엔 신경안쓰고 부모님들과 수화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대

 

갑자기 그아저씨들 쪽에서 욕설이 들리는겁니다. 사람들이 왜그렇잖아요 그런거 들리면

 

괜히 귀기울여서 듣게되고.. 그래서 귀기울여서 들어보니

 

"저 벙어리 새x들 아이고~ 손으로 아주 지x을 하는고만" ..정말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그때 아무말안하고 안들은척하고 모른척했어요. 그러다 말겟지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조금있다 또 정말 입에도 담기 싫은 말을 마구 내뱉는겁니다.

 

정말로 ..듣는 내내 정말 모욕적이고 치욕스럽고 눈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그사람들은 뭐가 잘나서 우리 부모님이 듣지 못한다고 저렇게 욕을하는건가..

 

비록 듣지는 못하시지만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데..

 

정말 그때 집에와서 혼자 방에 들어가 계속 생각하면서 펑펑울었습니다..

 

그때 그 아저씨 한테 한소리 하지 못했던게 정말.. 바보같네요.

 

부모님들께는 이런얘기 아예 내색도 하지 않았어요.. 괜히 마음에 상처만 받으실까봐..

 

안그래도 자기들이 귀가 안들려서 저한테 항상 미안하다고만 하시는분들인데.. 그리고

 

누구는 귀가 들리고 싶지 않아서 안들립니까..? 저희 부모님도 어렸을때는 일반사람들과

 

다를것 없이 모든 말을 들을수있는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당시 형편도 어렵고해서

 

귀에서 짓물이 나오는대도 병원에 가지못해 청각 장애인 이 되신겁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수화를 하면 옆에서 이상하게 쳐다보고 신기하게

 

쳐다보고 .. 그냥 그런 시선을 모두 접어주시고 모두 같다고 생각해주세요 제발..

 

마음이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아빠 못날딸 이렇게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꼭 나중에 훌륭한

사람되서 효도 할께요사랑해요

 

 

 

 

 

 

 

 

 

그리고 그때 그아저씨분께 늦었지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아저씨는 뭐가 그렇게 잘나셔서 우리 부모님이 듣지 못하신다고

그렇게 욕을 하셨습니까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신문지 주우면서 살아가실때

저희부모님은 정말 남부끄럽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 오신 분들입니다. 진짜 어른이라서 이런 말까진 하기 싫었는대

누구를 욕하려거든 자기 입장부터 생각하시고 욕을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04.20 12:03
그새끼는 뇌가 장애인 나같으면 가서 막 쏴댓겟다.. 내가 다 열받네.. 그러니깐 그나이먹고 신문지나 줍고 있는거라고 ... 맘씨를 그렇게 씀 안되지 ------------------------------------------------- 헉 흥분해서 격하게 썻는대;; 베플됫네요.. 제가 말한 뇌란(생각이란뜻이에요..ㅜㅜ) 글쓴님 너무 신경쓰시지마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http://www.cyworld.com/snlove1 볼건 없지만 놀러오세용~
베플학순|2009.04.20 09:17
베플 카티아마스터 에게 글쓴이 입장도 아니면서 과격한 욕설은 하지 마세요. 그런 입장에서 님같은 행동을 한다는건 정말 배우지 못한 행동입니다. 당신은 욕 할 자격이 없습니다. 글쓴이가 부모님과 같이 수화로 대화 하고 있었다는데 부모님 아닌척 외면 했다는 말은 억지입니다. 부모 자식 간에서 자식 못남점에 가지고 남이 욕을 한다면 부모가 당연히 싸대기라도 때리겠지요. 하지만 부모의 못남점에 관해서 누가 헐 뜯을때 자식이 거기에 맞 선다면 부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다. "어이구 자랑스런 내새끼" 잘도 이러겠습니다. 아마 글쓴이 심정이 그러했을겁니다. 당장 모욕스러운 자신의 감정은 추스리고 부모님이 받게 될 마음의 상처를 생각해서 참은거죠.
베플카티아마스터|2009.04.20 08:34
글쓴이 제대로 밥맛이네. 눈물나고 분할정도라면서 한마디 말도 못해? 다른사람도 아니고 부모님께서 모욕을 당했는데... 난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어머니랑 시장에 물건좀 많이사고 버스 탔다가 버스기사가 어머니에게 심한말을 하길래 그자리에서 그 기사랑 멱살잡이 했다. 주위에 부끄럽고 욕들어 먹어도 내 부모님을 욕하는데 가만있어? 그게 사람이냐? 인간쓰레기 같은 양아치 조폭들도 부모님 모욕하면 안참는다... 결국 넌 부모님 귀가 안들린다고, 모른척 부모님이 아닌척 외면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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