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기다린지 어언 1년 하고도 4개월ㅋ
저는 2007년 12월 18일 끔찍이도 여기는 남자친구를
나라에 빌려주었습니다.
306보충대 운동장에 주저 앉아 울던 때만 해도..
사람들이 못 기다린다고 호언장담을 했더랬죠..ㅎㅎ
지나가는 커플만봐도 코가 빨개지도록 울었는데..
매일밤을 울면서 편지쓰면서 이러다 죽겠지.. 싶을정도 였어요..(좀 엄청난 팔불출)
그렇게 하루 이틀 참다보니 벌써 상병 꺽였네요..
11월에 전역이예요.. 시간 참 빠른 것 같기도하고..
미련하게 왜 기다릴까..
독하게 어떻게 기다릴까..
군화가 거꾸로 신는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ㅎㅎ
전 기다립니다.
훈련소에서 포기할거라는 그 소리도 쏘옥 들어가게해줬구요..
일말상초 통쾌하게 보내줬습니다.
그 동안에 군대를 같이 간 것처럼..
경험하지는 못해도 그 안에 일어나는 모든일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군대 잡지식만 빠삭해졌어요..ㅎㅎ (풉ㅋㅋ 진돗개 하나~ㅋㅋ)
음.. 가끔 군대 얘기하면서 남자들 틈에서 아는척도 해보구요ㅋㅋ
거기서 주어들어서 남자친구한테 얘기도 해주고..ㅎㅎ
기다리는 것도 재밌네요..
가끔은 편지쓰면서 못다한 말도 해보구..
면회가서 아쉬운 데이트도 해보구..
휴가나와 미친척 놀아보기도 하구..ㅎㅎ
잘 다려진 군복입은 울 군화 멋있어 죽을 것 같공..ㅋㅋ( ←염장 ㅈㅅ)
시간이 지날 수록.. 질리는 그런 것 보다는..
하루가 다르게 좋아 죽겠네요ㅋ;
ㅎㅎ갈수록 남자 하나는 정말 잘 만난 것 같다는 생각..
우리꾸나 배려심이 남달라요
자랑하자면 끝도 없지만..이 녀석 얘길 하자면..
남자분들 비난이 너무 클 것같아서,,, 'ㅅ'ㅋ (남친 자랑은 요 정도만ㅋㅋ)
요즘은 asp라는 곳에서 근무하는데욤..
컴퓨터도 없고,, 사람수가 적어서 바쁘긴 오지게 바쁘고,,
밤낮이 자주 바뀌는 고단한 생활을 하고있어용..
그러다보니 전화를 전만큼 자주 할 수 없는 건데..
주변 사람들ㅋㅋ
야단입니다..
군화 드디어 거꾸로 신는다..
헤어질 계획세운다..
뭐 이런(?)
이제 얼마나 남았다고..
아직까지 이런말이 많은건지..ㅎㅎ
언제쯤 그 말이 쏘옥 들어갈까요..?ㅋ
주변에서.. 아무리 말이 많아도,,
"니가 뭘 알겠어.."
"우리 포뇨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알아"
라고 말하던 당찬 여자친구였는데..ㅎㅎ
솔직히 지금은 확신을 못하겠어요..ㅋ
사전 얘기 없이 이 주일 동안 연락없는 게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오늘 남자친구 부모님 생신이셔서 집에 다녀왔는데ㅎ
아침에 잠깐 전화통화 하셨다고 그러네요..ㅎㅎ
뭘까요.. 이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