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허접한 글이 톡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많이 생략하고 드문 드문 그냥 쓴 저의 글...
조금은 부끄럽고 챙피하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설레발일 수도 있고,
결혼식장 들어 가 봐야 안다는 말씀도 있네요.ㅎ
모두모두 귀담아 듣겠고 새겨 듣겠습니다.
꼭 좋은 소식 가지고 다시 글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거리 연애치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모든 장거리 연애 커플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행복한 결실 맺겠습니다.
악플로 적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리구요,
좋은 충고 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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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ㅏ~
얼마 전에 "지친다"라는 닉넴으로 장거리 연애 노하우 썼던 그 뇨자 입니다.
이제 저,
이 힘든 장거리 연애 끝마치고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되네요.
작년 6월에 사귀어서,
이제 1년 다 되어가고 내년 초봄에 결혼하는 저,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실을 이루어서 행복합니다.
제가 썼던 글처럼,
장거리 연애는 너무 오래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서로의 생활 속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면,
그 순간부터 멀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장거리 연애 특유의 매력인 애뜻함만큼 설레임도 길지만,
그래도 모든 연애가 그렇듯,
언젠가는 그 설레임이 편안함으로 다가 올 때가 있을 거에요.
편안함이 좋은 길로 빠질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편안함보단 설레임과 두근거림에 더 이끌리기 마련이겠지요.
우리가 가진 설레임과 두근거림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쇼부를 내고 싶었던 이 지긋지긋한 장거리 연애 ㅋ_ㅋ
저 빨리 쇼부내고 싶어서,
이번 1월 달에 오빠에게 엄청 졸랐습니다.
결혼에 대한 얘기를 은근히 많이 흘렸죠.
하지만 조금도 남자 입에서 결혼얘기 안꺼내던 그 남자,
제 입이 민망하여 한 동안은 결혼의 "결"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내년 봄에 꼭 결혼하자고 먼저 말을 꺼내내요.
요즘 주변에 결혼도 많고,
날씨도 좋고, (응?)
안보는 동안 가꾸는 저를 볼 때마다 많이 예뻐해준다 싶더니,
결혼하자는 말.... 드디어 해주네요.
양가 부모님께서는 교재 사실을 다 아시고,
뭐 크게 서로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 능력은 어느 정도 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려구요.
멀리 떨어진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에게 뭘 사달라고 부탁하기 보다는,
그냥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고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신혼도 호화롭기 보다는,
조촐하고 필요한 것만 해서 조그맣지만 아담한 방에서 살려고 해요. ^^
장거리 연애 그렇게 오래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연애의 모든 것을 맛보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배운 건 역시 믿음~!
백번 글로 안할게~ 걱정마~ 하는 것보단,
보이지 않는 믿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장거리 연애 하시는 분들,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구,
제가 힘들 때 이 네이트 판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님들도 화이팅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말은 귀담아 듣고 보고,
나쁜 말은 반만 담고 나머진 버리고,
밀당은 좀 적당히...
안 보이는데 밀당 잘 못 했다가는.... 큰일납니다... -ㅅ-ㅋ
어쨌든 모든 장거리 커플들 화이팅~
힘내세용!!
결혼 날짜 잡히면 다시 적을게여 ^_^ㅋ
좋은 하루 보내세여 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