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톡만 보다가 글도 써보네요.. ㅎㅎ 이렇게들 시작하시더라구요..
몇년전 얘기인데 제가 되게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가 얼굴은 정말
잘생겼는데 뇌가 정말 쪼그메요.(띨띨하단 얘기죠 ^^;) 여느날과 같이 소주한잔
걸치고 맥주나 한잔먹을데를 물색하다가 근처 바로 갔습죠...
그때가 몇년전인데 혹시 시월애라는 영화 아시나요? 거기 ost 중에 김현철의
we will must say goodbye 이라는 노래가 있죠.. 친구가 묻더라구요.
친구 : 야 너 혹시 거 머시냐? 김현철 그노래 아냐? (흥얼흥얼 허밍을 넣더라구여)
나 : 아 그거 김현철의 we will 그거 아냐?
친구 : 아 맞다.. 친구야 요새 나 그노래가 나의 심금을 막 울린다. 죽이더라.
친구 : 저기 아가씨 !(바텐을 부르더라구요) 제가 요새 꽂힌 노래가 있는데 하나 틀어
주세요...
바텐 : (펜과 종이를 주며) 여기다 적어 주세요 ^^
친구가 펜을 잡고 글을 써내려가는데 위 윌 머스트 세이 굿바이 가 아니라
영어로 쓰고 있는거 아닙니까? 허거덕 이게 놀라일은 아니지만 친구가 원래 영어
에 상당히 약해서 보는 제가 불안불안 했거든요.
친구 당당하게 바텐에게 쪽지를 건넵니다.
그 쪽지엔 김현철 we will must say goodboy 라고 적혀있더군요.
우리는 좋은소년이라고 말해야 한다인가? 정말 황당하고 웃겼습니다.
바텐도 웃더라구요.. 장난치지 말라고 저희도 야 제목 그거 아냐 똑바로 적어줘야지.
친구 멋적은듯이 그른가 하면서 y 를 슬그머니 e 로 고치더군요..ㅡㅡ
그후로 저희가 빨간펜 선생님 붙여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붙여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