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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말려줘여~!!!

|2004.04.28 11:32
조회 1,254 |추천 0

 

원래 왼쪽이 뜨거운 물 꼭지인디..쩝~

 

근디 우찌된거이 내 엣날애인 이름은 남기남도 아닌디

 

음식 남기는 꼴은 졸~대 몬 보고 꾸역꾸역 다 해 치우면서

 

이 아까운 걸 우찌 남기남~??? 한대니께유~

 

울 옛애인(들?)은 아름다운 꽃 蘭을 보면서 

 

지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네유~ (희망사항이지라우~ )

 

근디 혹시 울 40방님들은 거시기를 보면

 

내 생각나는거 아닌가 몰러~

 

그래서 오늘은 보너스

 

40방님들의 이름으로 황당무개한 글을 써 보았심더~

 

지독한 치매를 앓고 있는 관계로

 

한분한분 다 기억몬함을 용서하시고

 

실례를 범한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셈~

 

그럼,오늘도 손!!!

 

 

은하철도를 따라 국돌 타고

 

우리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무작정 떠난 여행..

 

드라이브를 하면서 아직도 눈이 쌓인 높은 산위의 설봉들과

 

그 속에서 피어난 설화들,

 

(거기에 사는 소는 겨울소인가 설소인가??? )

 

길가엔 민들레를 비롯한 색색깔의 이름모를 꽃님들과 멋진 풍경들이

 

우릴 순수시대의 자연인으로 되돌려 준다.

 

마침내 아마도란 섬의 다링하버에 도착하여 '돈비'라는

 

하얀 등대와 푸른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 들과 지평선이 한 눈에 들어 오는

 

전망좋은 재즈카페에 앉아 우리 부부는 양촌댁스딸 크피를 시키고

 

우리 구여운 작은숙녀와 천사^^같이 어진 아들내미는

 

레몬^^쥬스를 시켜 마셨다.

 

오늘따라 레옹스딸 남푠의 머리가 영 눈에 거슬린다.

 

카페벽에 걸려 있는  엠블렘 짝퉁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라 라~로 시작하는 안단테 흐름의 노래제목이 궁금혀서

 

웨이터에게 물어 보니

 

괜히 수주보하면서 모른다고 한다.

 

볼일(?)도 볼겸  일어나서 지나가다 카운터로 갔더니

 

가을도 아닌데 연보라빛 국화 화분이

 

럭셔리한 카운터를 더 한층 우아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가을남자(추남)인 카페주인이 노래제목을 갈켜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1000 manyeo'라며 꾸벅 고갤 숙이면서 친절한 신사의 매너를 보인다.

 

얼핏 카운터 뒤에 떠억하니 걸려 있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았는데...

 

등록자 이름에 '이달섭'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카페에서 나와 야참으로 먹을 떡을

 

'초임당'이란 유명한 떡집에서 사갖고 나오는데

 

우연히 남푠 친구를 만났다.

 

그 근처에서 '위국헌신'이란 제화점을 하고 있다며

 

 반갑다고 난릴 치더니 우릴 한솔호텔에 내려 주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술이나 한잔 하자며 남푠을 끌고 나간다..

 

아니 저런  날강도 같으니라고!!!

 

애들을 샤워시켜 재워 놓고

 

잠이 안 와서 밤새 케이블에서 재방하는 '야인시대'를  보고 있는데

 

새벽녘쯤 얼굴은 붉은 루비색을 띄며 술이 떡이 되어 들어 온 남푠

 

 혀꼬부라지는 소리로

 

'아직도 안 자고 모해? 안 졸리나? 난 졸녀 죽겄는데..'

 

머리에서 김이 올라오는 걸  꾸욱 참고

 

'먼저 자라'라고 했더니

 

'원조자라? 그럼,내가 거북이가???'

 

(그 방면에선 거북이가 아니라 토끼지~칫!!! )

 

마침내 뚜껑이 열려 '먼저 자라니까~~~???'하고

 

버럭 소릴 지름과 동시에 

 

남푠은 침대에 꼬꾸라져 버린다.

 

나는 끝내 머릿속의 라면을 끓이면서 아까 애들 몰래 사온

 

소나무향이 듬뿍 들어간 '성수'란 새로 나온 소주 를 병나발을 불고  

 

구경꾼도 몬말리는 왕비병인 난 이렇게 외쳤다.

 

'여그꺼정 와서 봉사활동도 안 하고 술마시고 잠만 쳐자는 저 웬수...

 

나는 소망한다~담엔 남푠 친구 없는 구라파 여행을~!!!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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