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같지가 않다. ^^
너가 변해가는 네 모습에 어색해하듯이.. 나도 이런 내 모습이 얼마나 어색한지.. 넌 아니..
이번에야말로.... 그냥.. 행복하기만 한 사랑이 하고싶었어.
" 이 사람이 내 사랑이예요."
누구 앞에서건 당당할 수 있는 그런 사랑...
그 사람 얼굴을 보면서도 그리워지고... 그러다 그 사람 눈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사랑해..."
내 마음 가득히 담아서 말 할 수 있는 그런 사랑....
가끔 툭 던지는 말이라도 좋은 듯.. 너의 "사랑한다.." 그 말에 다 알고있다는 듯 짖궂은 웃음도
지어보면서 "얼마나? " 하고 되물어 볼 수도 있는 그런 사랑...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혹여나 가슴 아플까봐... 예전처럼 맘고생만할까봐... 그래서 나 좋다던 사람에게도.. 내 이상형에게도 꼭꼭 숨기고 보여주지 않았던 내 맘을... 네가 가져가버렸을까...???
다시 사랑이란 걸 시작하게 된다면... 행복할 줄 알았어.
이렇게 깊이 감춰두고 쉽게 주지않았던 내 맘이니까 이런 내 맘 가져가는 사람이라면... 날 무조건 사랑할 줄 알았어.
내 주변의 그 사람들처럼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날 사랑한다 말하고.. 내 대답을 기다리는.......
그래서 난 내 손을 내밀어서 그 손을 잡아주기만 하면 되는... 그런 사랑을 할 줄 알았어.
아무도 없는 밤에.. 몇 병의 맥주와... 이런저런 군것질거리와 함께.. 흘려줄 눈물이 필요한.. 그런 사랑일 줄은 몰랐어.
내 옆에 누운 네 모습을 보면서도 외로워서... 그냥 어느 한순간 문득 외로움을 견딜수가 없어서.. 잠든 네 눈을 핑계삼아서... 한숨을 내쉬게 되는... 그런 사랑이 될 줄은 몰랐어.
...........그래........ 너와 사랑을 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지... 너도...... 나도.............
너를 만나면서도.. 남들이 말하는 연얘란 걸 하면서도 넌 그냥 내게..... 떠나갈지도 모르는 사람.
"나 좋아해? " 물으면 "어. 좋아. 너무 좋아해." 일 뿐... "사랑해." 는 아닌 사람.
아니, "날 사랑해.........??" 라고 묻는 것조차 날 망설이게 하는 사람.
같이 살 여자..라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해도.. 꼭 그게 나이지 않아도 될 거 같은 사람.
"나, 너 별로 안 좋아해." 말하면 "그래? 내가 착각해서 미안해. 그럼 나 마지못해 만났어?" 그 한 마디면 다인 사람.
"나, 너 별루 안 좋아해... 그냥 쪼금 사랑해." 다시 말해주니 그제서야 웃는 사람..
...그래도... "나도 너 사랑해..." 그런 말은 할 줄 모르는 사람......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냥 옆에 있으면서 그 사람에게 물들어가는 거라고.. 꼭 불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람이 행동 하나하나에 내 모습이 변해가는 그런 게.. 사랑이라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사랑이라고..... 넌 그렇게 얘기했는데...
넌... 네 옆에 있는 나에게 사랑한다 말 한 번 하지 못한다.
어느새 난 사랑이 되버렸는데.... 넌...... 사랑을 시작한 내 모습이 싫다했다.
너만은 다른 여자일 줄 알았는데 점점 다른 여자들과 똑같아진다며 너 나름의.. 심각한 목소리로 얘길했지.
" ^^ 포기할께. 그냥 내 욕심 조금만 포기하면 되겠네... 처음 모습으로 되돌아가면 되겠네.. ^^ "
그 날의 대답, 며칠 뒤의 사랑을 포기하겠단 문자의 의밀 모르겠다는 너에게..
난 그냥 웃으며 "좋은 말이야..... ..좋은...말... ^^;; "
그래. 사랑을 시작한 내 모습이 싫다면 널 사랑하지 않던 그 때로 돌아가면 되는거지... 그냥 널 아주 많이 좋아만하던 그 때로 돌아가는 건... 내겐 너무 쉬운 일이야.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내가 사랑하는 건 너 하나 뿐.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록에 단지.. 이름 하나만 추가하면 되는 게 뭐가 그리 어렵겠어. 그렇지 않니?
난...... 널 사랑하는 걸 포기하려 해.
*^^* 솔직히.. 너 못지않게 누군갈 사랑하는 내 모습이 낯설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
너에게 사랑 받는 걸 포기한 건 아니냐구?
후후.... 그런 손해 보는 짓을 왜 하겠어?
어쩜.... 아닐수도 있지만... 너가 날 사랑하는 건 지구가 파랗다는 것만큼의 진실인데....
내가 믿는 건..........
"오늘따라 이쁘네요? 원래도 이쁘지만..." 넉살좋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하던 입에 발린 칭찬조차도
" *^^* 나 오늘 이쁘지?? " "으...응. 이뻐. "
나에게만은 쑥쓰러워하는 네 모습.
자존심 강한 네가... 날 만나기 위해.. 포기해야했던 모든 자존심들...
너 때문에 상처받은 날 위해 남은 자존심마저 모두 버렸던 그 고백의 시간.
그치만, 이봐요~~~~ 맘속에만 담아둔 사랑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야.
인간에게 입이 있는 것은 말을 하라는 의미라구요.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해도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라서 확인이 필요한 때가 있는거야.
그래서 조금 기다려보기로했는데..... 그 기횔 놓치면 후회하는 건 당신일꺼야.
그냥 가슴에만 담아둔 사랑이란 건..... 설익은 풋사과.
난 시큼한 풋사과에 만족하는 어린애가 아닌걸.
어느 순간...... 당신의 마음 속에서 나에 대한 감정이 점점.... 커지고.. 커져서.....
'아~ 이게 사랑이구나...' 싶은 그 때를 지나서, 그 좁은 가슴에는 담아두질 못해서..
툭~ 하고 터져나오는 그 때를.............
......... 난 기다리고 있어.
그 사랑의 시작점이 어디일진.......... 나도... 당신도....... 모르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마..
당신도 알다시피 난.. 그다지 참을성이 좋지않아.
사랑이란 것에 욕심 또한 많아.
난, 너에게 말을 하고.... 너의 목소릴 듣고....... 날 바라보는 눈빛을 느끼고.......... 그런 너에게 웃음을 돌려주면서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랑을 원해.
주는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당신의 팔짱을 끼고 문득 당신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가득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원해.
호숫가 언저리까지 가득 차서 넘칠듯이 찰랑거리는 물처럼 당신이 한쪽 손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넘쳐버릴 거 같은... 충족감이 가득한 사랑을 하고싶어.
너무 오래 기다리겐 하지 마.
나처럼 괜찮은 여잔 눈이 제대로 달린 남자라면 다 알아볼 수 있는걸...? ^^;;
단지, 먼저 사랑한다 얘길해준 게 나이기 때문에 기한 연장을 주는 거 뿐야.
지금까지처럼 "사랑해." 의 대답이 "응." 이라고 생각한다면......
멀지않아 "미안해." 란 말을 들을 날이 올지도 몰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행복한 사랑을 하고싶어.
내 등에 키스해주는 입술의 감촉이 좋아.
돌아누운 내 모습 그대로 안아서 토닥여주는 손길도 좋아해.
흘리기만 하는 내 대신 비벼주는 짜장면을 먹는 순간도 좋아해.
널 만나고서야 편하게 마시게 된 술에 취한 내 투정을 다 받아주는 여유로움도 좋아해.
편식한다 머라하면서도 내가 못 먹는 당근 하나하나 골라서 미리 먹어버리는 너의 배려가 좋아.
그중에 제일 좋은 건... 그대로의 너.
이전 너의 모습이든... 변해온 지금 모습이든......... 앞으로 변해갈 너의 모습... 다 포함한..
그냥 너.
" 사 랑 해 "
너가 나에게 너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듯........................
나도 그냥 내 모습 그대로 너에게 의미있는 존재이길.................
" fall in love with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