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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인한 아이들과 애엄마의 상처

아득한 아침 |2004.05.02 09:12
조회 1,969 |추천 0

결혼한지 4년된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연애시절에 많은 거짓으로 집사람을 속였구 큰애를

가지면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큰애낳구 결혼)

직장이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직장이라서 좀무리하게

영업를 하다가 카드빚을 많이지게 됐구 집사람에게는 말을

못했습니다. 모든 카드청구서수령지를 인터넷이나 직장으로

해서 처음엔 집사람이 몰랐죠 근데 일이 잘안되다보니 집으로 독촉장이

날아오고 그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집사람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런 중에 둘째를 가지게 됐구 집사람은 몸고생 맘고생 다하면서

둘째를 어렵게 낳았습니다. 순했던 첫째와는 달리 둘째는 임신중에

저로인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예민한 부분이 많습니다. 집사람이

아이들 육아에 관심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큰애는 18개월까지 작은애는

지난달이 돌이였는데 지금까지 모유를 먹이고 있답니다.

작년 여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채무를 한번 정리했는데(그때도 마지막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몇가지 채무가 남아 있어서 다시금 집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끼게했습니다.

집사람은 그떄부터 이혼을 하지고 하더군요 전 열심히 할테니 이혼만은 하지말자고

제발 아이들에게 상처만은 주지말자고 얘기했습니다. 결국 한달간의 별거후에 전세집을 다정리하고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기전 집사람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각서로 쓰고

내용증명으로 발송해서 받았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 그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다시금

작은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가있습니다. 몇달동안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집사람을 데리고

야외로 다니면서 열심히 할려고 했는데 아직 지금까지 쌓인 앙금이 풀리질 않나 봅니다.

정말 막연히 집사람의 마음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제월급이나 모든 경제적인부분에 있어서는 집사림에게 일임을 했고 저는 집사람에게 용돈을 타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비한번 제대로 가져다주지 못해서 면목도 없고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탓에 진작 그렇게 하지 못한걸 후회합니다.

큰애는 엄마와 동생이 보고 싶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얘기하더군요 전화통화는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한번 돌아서면 다시금 되돌이키기 힘들다는 걸 너무 잘알기에 내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과오에 대해서 하나하나 풀며 살아가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지 막막합니다.

시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조금씩 쌓였던 서운한 감정들도 있고 시골에 대한 답답함  부모님집에

내려오기전이나 지금이나 감정의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늘 집사람에게 미안한 마음뿐이고

집사람을 생각하는 제 걈정은 한결같습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았음 하고...    집사람만큼 아이들을 잘이해하고 잘할 사람은 없다는걸 너무 잘알고 있고

그걸 너무 잘아는 집사람이  이런다는 건 모든 원인이 저에게 있습니다. 하루 빨리 돌아와 주길

바라면서 부족하기만한 아빠이자 남편인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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