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6개월이네요..
아이두 둘 있구...
오늘 저녁 신랑은 집에 와서 소주 한병을 마셨어요..
어제 말다툼이 있어서 서로 퉁해 있었는데..그래도 안주 만들어
달라길래 만들어주고..드라마 보고 누워있는데..
다른방 가서 자더라구요..
전 각방쓰는거 엄청 싫어 하거든요..
무서움도 좀 많이 타고.. 여튼 각방 쓰는거 싫어하는데..
딴방가서 자길래.. 뭐가 불만이냐고...물었더니..대꾸도 안하고..
작은 아이가 막울고...저는 대답안하는 신랑한테 막 화내면서
뭐가 불만이어서 각방이냐고..말하라고 달라들었더니...
조용히 하고 나가라고 하는데 막 달라들었더니...
그냥 머리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가더니...무자비하게
사람을 패네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첨 맞아보는거라서.... 그래도 나도 성질있다싶어서
막 달라들고 해봤자...세게 때릴줄도 모르고 그냥 꼬집고 그랬는데..
많이 아 프고 서럽더라구요...막우니까...시끄럽다고 또 때리고..
아직도 니가 정신을 못차렸다고...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모습처음이라 그런지...
겁 먹었습니다...
어깨고 다리고 피멍이 들어있고...갈비뼈며 머리밑이며 팔은 움직일때마다
아프고 그렇네요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니까...나가면 못들어온다고....문잠그겠다고
그러길래... 때릴것도 모라자서...사람 숨도 못쉬게....바람도 못 쐬고 오게하냐고..
막 달라들었더니...또 때릴려고 해서 배란다에 숨었더니...안에서 문을 잠궈버리네요..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싸이코 같습니다....
아직도 어벙벙하고..어떻게 해야할지....
순간 화가나서 때려서 미안해하겠지...이랬는데....
씩씩거리며 덜 맞았다고...아직 입이 살아있다면....
말도 못하게 하네요...
제가 화가 나면 화닥화닥 하는 건 좀 있지만....
서럽도고 황당하고...억울하고...
힘약한것이 이렇게 서러운건가..싶고...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작은 애만 데리고 집 나가고 싶네요...
신랑 차키는 살짝 갖고 있는데...
애 데리고 집 나갔다하면 두번다시 이집에 못 들어오게 할꺼 같고...
막상 갈때도 없기도 없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