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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대에서 지갑열어보라던 아저씨

삥뜯길뻔 |2009.05.08 14:43
조회 104,218 |추천 9

헐 저 톡됐네여 !ㅋㅋㅋㅋ

리플들 다 읽어봤는데요 - cm* 그거 맞는거 같아요 ;

카드가 보라색이였나 핫핑크였나 그랬음.

 

 

왜 그상황에 제때 못쏘아주냐 그러시는데

진짜 당황해서 그랬던거구요 ㅜㅜ

저도 막 판 보면서 '아 왜 저때 아무말도 못하지 저사람은?' 막 이랫는데

막상 제가 그런 상황되니까 진짜 어이없고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는 게 맞아요 진짜;

다음부턴 똑똑히 처신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걍 무시하고 지나갈게요 !

 

 

듬직한 남자친구 만드시라는 분들..

맞아요 제가 남자친구가 없으니 남자랑 안다녀서 이런거 당한건 귀신같이 아시고..ㅋㅋ

하 빨리 만들고 싶네여...

 

 

그와중에 왜 돈있는데 거짓말 하냐고 하시는 분들..

내가 사실을 말해야할 의무는 없잖아요 ㅡㅡ

 

 

'니가 진짜 찌질하게 생겼나보다'

내얼굴 이렇게 생겨먹은거에 물질적 혹은 생물학적 도움을 준게 아니라면

남의 얼굴에 신경꺼주시길 바랍니다 ..^^

 

 

아 그리고 너도 20대면서 왜 그사람보고 20대 ' 아저씨 ' 라고 하시던 리플 ! ㅋㅋㅋ

죄송해요 ㅋㅋㅋ 오빠라 부르기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랬어요..

그리고 수염길러서 좀 삭아보이기도 했고 -_- ; 다음에는 주의할게요 ..ㅎ

 

 

 

오늘은 신촌을 갔다왔는데요

빨간색 광역버스를 타고 오는데 건너편 자리 앉으신 여자분이

그 카드를 만드셨는지 영수증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

그 웃찾* 뭐 이거 무료관람 표와 함께 ..................... 안타까웠습니다.

 

 

 

소심하게 싸이공개 합니다.

악플 상처받아요... 왜들그래영 ... 나쁜말 써주시려면 그냥 무플 ㄱㄱㄱ

 

http://www.cyworld.com/misty_lake

 

싸이 공개하면서도 소심한 저는 악플이 두렵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살아요 ~_~

 

 

요건 그때 같이 동행했었던 제 친구에요 !

 

http://www.cyworld.com/DramaticDrive

 

 

===================================================

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늘 남들이 시작하는 것 처럼..)

하도 황당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톡을 열었네요.

 

바로 본론들어갈게요,

 

 

 

 

 

저와 친구는 어제 홍대에 갔었답니다, 유명한 일본 라면을 먹으러 가기위해서요~

전에 처음 가보고 완전 맛있다고 반해버려서 또 가게 된거랍니다.

 

 

근데 저와 친구는 그 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온 터라 좀 지친 상태였어요

( 운동화 신은 제 친구도 피곤, 구두 신은 저는 더 피곤 )

 

 

 

 

근데 어떤 남자가 저희 둘을 잡습니다 ( 여기서 안잡혔어야 했어요..)

보아하니 판촉? 홍보? 이런거네요.  저희는 지쳐서 무표정 무반응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이야기하는 내용이란 이렇네요.

 

 

 

' 작년에 홍대에서 연극페스티벌(잘기억이)을 했는데 그게 엄청 망했다.

 그래서 사람들 좀 많이 보게 하려고 새로운게 개발이 되었다 (그러면서 왠 카드를 주데요)

 이 카드 있고 연계된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6개월동안 전국에서 영화 및 공연이나 연극이

 전부 무료다, 카드 등록해놓고 나중에 사이트에서 시간 장소 전국 어디든 예약해놓고

 이 카드랑 신분증만 들고가면 무료다 '

 

 

 

처음엔 친구들이랑 혹했어요. 그 남자분 아주 침까지 튀기면서 열혈설명 하시던데요

( 그 때 제 손에 침이 다 튀어서 알아요 ...-_- )

 

 

근데 마지막엔 이겁니다

이 좋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현장에서 2만원을 지불 해야 했죠.

 

 

물론 생각지 못한 지출에 저희는 망설였어요.

저희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이건 진짜 너네들한테 처음 주는거다' 라며

왠 티켓을 주었어요.

 

웃찾* 같은 공중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한장으로 두명이 무료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었어요.

 

(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그거 신청하고 뽑히면 입장료 내나요?

전 안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표엔 몇만원짜리를 무료로 볼 수 있는거라고 써있었어요)

 

 

 

저희는 돈이 없다고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돈을 뽑아오면 되지 않느냐' ( 앞에 은행지점이 있었거든요 )

 

 

 

여기서부터 좀 당황했어요.

친구가 '저희가 이 은행 계좌를 안써서요~'

 

 

그랬더니 그분, 자기가 수수료 줄테니 타은행계좌에서 뽑아오랩니다

뭐이런..-_-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게 좋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솔직히 이게 있다고 해서 영화나 공연 많이 볼것 같진 않다

 

 

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다그치는 거에요, 그런 말이 어딨냐고.

( 아마 설명 기껏 다해놨는데 안한다니까 짜증이 났던듯 해요 )

 

 

 

...아니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근데 그게 솔직한 말이었어요.

제가 문화생활을 전혀 누릴 수 없는 환경의 대학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대학다닌 3년째 되는 지금까지 영화를 달랑 한편 봤습니다.

그 카드를 받았다고 제가 2만원이라는 본전을 뽑을 앞으로 적어도 세편 이상의 영화를

볼것 같지 않더라고요..

 

 

 

친구도 돈이 없다하고, 저도 돈이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는 돈이 진짜 없어보여서 그냥 넘어가는데

저는 있으면서도 안내놓는것처럼 보였는지

 

 

 

저한테 지갑을 열어보래요 

쌩판 모르는 사람이 길가다 붙잡아놓고 지갑열으라니..

 

 

어이가 없었죠

지가 뭔데 나한테 지갑을 열어라 말아라 그러는건지,

그리고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면 믿을것이지

내가 이돈은 어디다 쓸거고, 저돈은 어디다 쓸거고, 이런걸 다 말해야 하나요?

알지도 못하는 남한테 ?

 

 

(억울해서 밤에 다른친구한테 말하니까

그건 칼만안들었지 완전 삥뜯는거고 강도짓이라고 그럽디다.)

 

 

 

보통 길가다 붙잡고 뭐 설명하시려는 분들,

바빠요, 다음에 할게요, 예의상으로라도 이렇게 말하면 다음에 하세요 라고 보내주던가

하다못해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고 지나가면 쫓아오다가도 나중에 떨어지지 않나요?

 

 

내가 돈이 없다니까

진짜 없는지 확인해보겠다는거잖아요

 

돈이 있고 없고 떠나서 제가 지갑 보여주나요? 안보여주죠.

제가 지갑을 안보여주니까. 내가 뻥을 친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믿었는지

 

 

왜 자기한테 거짓말 하냐고 더더욱 화를 내는 거에요.

 

 

지갑보여달랠때부터, 니가 뭔데 남의 지갑을 보여달래냐, 이렇게

막 쏘아주었어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너무 황당해서 당시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당시엔 저도 참 지나치게 친절했던거 같아요. 그냥 와버리면 될걸

돈은 있는데 여기다 쓸돈이 아니라 다른데다 쓸 돈이다 라고 말했어요.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할것이지 왜 돈없다고 거짓말을 하냐고 계속 화를 내더라구요

내가 진짜 돈이 없든 여기다 쓸 돈이 없든 결론적으로 못주겠다는건 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제 지갑사정과 지출계획을 말할 필요성도 이유도 없는거잖아요.

 

 

제가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

너는 어이 없겠지만 내가 자기한테 거짓말 했단 사실에 더 화가 난대요.

그럼 사람말을 곧이곧대로 믿던가 ..

 

 

그때 무슨 영수증 같은거도 썼었어요.

혜택을 누리는 그 카드 번호랑, 저희 이름 쓴거요.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면서 자기 이름이랑 폰번호도 써주고,

자기가 가수 비 친구라고, 연극하는 사람이라고 나중에 사인 필요할거라면서

자기 사인도 막 해주고 ㅡㅡ

 

 

당연히 돈을 내리라고 생각하고 설명을 하면서 이미 작성을 다해놨는데

그게 필요가 없어졌으니 화는 화대로 계속 내면서

니네 이름 써진 것도 개인정보니까 도로 가져가라고 막 던지더라구요.

던진거 줍고 그앞에서 찢어버리고 왔습니다.

 

 

그거 홍보하시는 분이 세명의 남자분.

붙잡는 사람은 남자도 아닌 커플도 아닌 여자끼리 가는 사람들만 잡더라구요.

 

 

 

제가 외모적으로 예쁘게 생긴건 아니지만

순진하게 생겼거든요. 만만하게 생기고. 조금만 속이면 금방 속아넘어가게 생긴 얼굴.

(엄마부터 친구들, 지인까지 다 동의했어요 저의 인상에 대해;)

 

 

그래서 유독 이런거 붙잡힌 경험이 많아요.

도를 아십니까부터 해서.. 얼굴이 근심이 있네요 복이 있네요.. 화장품.. 카드..

다이어트 제품..설문조사.. 진짜;

한번은 몇미터 간격으로 각각 다른 홍보가 세분이 있었는데 세번 다잡힌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어지간한건 이제 안속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갑열어보라는 경우는 처음보네요 또.

얼마나 사람을 우습게 봤으면 그런 말을 할까 싶어서 계속 화가 나는거에요.

지금도 쓰면서 화가 나내요

 

 

진짜..어제 홍대에서 만난 수염기른 20대의 아저씨..

제가 개인적으로 남자 수염기르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지저분해 보여서요.

근데 수염을 길러서인지 너무 황당해서인지 아직도 얼굴이 생생히 기억남네요

 

 

 

진짜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진짜 좋은거든 아니든 무조건 길에서 붙잡으면 그냥 뿌리치고 가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아직도 한마디 못쏘아준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네요.

 

 

 

추천수9
반대수0
베플|2009.05.08 14:52
한 4년 전쯤인가 종로쪽에 가면 카드 만들면 영화 한달에 몇편씩 공짜로 볼수 있다고 하던 사기꾼들이랑 같은 종류의 진화된 사기인듯 하네요 ㅋㅋㅋ 길거리에서 판촉하는거 보고 가서 성공해본적 한번도 없는 1인임 ㅋㅋ
베플깔루아밀크|2009.05.09 08:21
난 정말 성격이 드세기가 짝이 없나봐 저런일을 당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강하게 항의하거나 쏘아붙이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는 사람들 보면 답답하고 바보같이만 보여 ㅡㅡ; 왜 할말을 못하고 자기 의견을 강하게 이야기 못하는걸까? 그건 착한게 아니라 바보스러운 걸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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