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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_눈 물

Lovepool |2004.05.05 22:58
조회 4,483 |추천 0

-눈물









-1


기억할순 없지만...

난 세상에 나오면서 바로 울었을것이다...

그게 나의 첫 눈물..





-2


나 어렸을때...

옆집에 살던 어떤넘이 동생을 때려서 울리기에..

그 넘에게 겁도 없이..-_-덤볐다가 졸라 쳐맞고..

동생이랑 같이 울었다...





-3


초등학생때부터 몸이 참..허약했던 나는...

깡패색히들 한테도 참 많이 걸렸더랬다..-_-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였을때..

초등학교 4학년 -_-5명에게 집단 구타 당하고..

졸라게 울었다..

물론..내 평생 절대 말하고 싶지 않은...수치스러운 추억이다..;;




-4


중학생때...아버지가 컴퓨터를 안사줘서 울었다.-_-

매일마다 울어대는 자식 새끼..보기가 짜증났던것일까?

결국 GG를 치시던 우리 아버지...

기대 만땅 시켜놓고..

겨우 중고 컴퓨터를 사주셨고...-_-

하지만..물론..그 컴퓨터가..빚져서 사온 컴퓨터란걸 알았을땐..

다시한번 몰래 눈물을 흘려야했다..



-5


아버지가 사주신 컴퓨터로...

동생이랑 삼국지2를 하다가...

책략가-_-인 나의 동생이...

우리 땅에있는 무력가들을 계속 꼬셔갔을때...

난 결국 눈물을 흘리며 동생 멱살을 잡고..외쳤다..!!



"씨팔롬아!!!!여포는 절대 안돼!!"

-_-




-6


어릴때 부터 우리 옆집에살면서..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한 여자가...

자살 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7


중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고등학교라는 낮선곳 을 갔을때..

같은 반 애들이...

단지..내가 키가 작다는 이유로 은근히 따돌렸을때..-_-

그렇게 몇개월동안...

점심밥을...밖에 나가서 혼자 쳐먹어야했을때..;;



그게 쌓이고 쌓여...

난..결국 울면서 밥을 먹고 말았다...



-8


7번의 이유로 하여...

고등학교라는곳을 도저히 못 다니겠다는 나의 말에..

어머니가...밤에 몰래...훌쩍거리고 계실때...;;




-9


마음을 바로잡고...신나는 마음으로-_-

다시 학교를 다녔지만...역시 전과 똑같을때..-_-;;

하지만...결국 나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줄수있는..

좋은(?) 친구가 생겼을때..

난..기뻐서 울었다...

그후로...같은반 애들은..나의 유머스러움을 알게되었고..-_-

많은 애들과...난 어울려 다녔다..

물론...그 애들은 학교에서 좀 알아주던..

양아치들 이였다..-_-




-10


그렇게 양아치들이랑 어울려 다니며..-_-

공부 전혀 안하고...외박도 자주 하고 다니다가...

하루는...집안에서..빨래를 하시던..

어머니의 못생긴 손을 보게되었을때..;;




..그날부로 난 바로 모범생으로 변신했다..-_-




-11


한때 IMF 때문에...

우리 아버지..사업 다 말아먹고..-_-

집에 한동안...안들어 오실때...

정말 하루.하루.살아가기가 버거웠다..-_-

그런 아버지가 너무나 원망스러워서..

어머니와 함께..부둥켜 안고..눈물을 흘렸다..




-12


결국 견디다 못해-_- 집으로 돌아오신 우리 아버지...

가족에게..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만을 숙이고 계실때...


젠장..-_-

그래도 용서 하지 않으리라.-_-

라고 굳은 다짐을 하고있는 나는..


보고 말았다..


고개 숙인 아버지...

그 바닥에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던걸....


난 그렇게..방안에 들어와서...한참을 울었더랬다..




-13


고등학교 졸업할때...

이제 이 학교....

그리고 이 교복...

모든게 마지막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14


대학들어와서...

처음으로 한 여자에게 사랑을 느꼈고...

나의 첫사랑이였던 그녀가..다른 남자랑 CC가 되버렸을때..-_-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둘이서 아주 딱 달라붙어 뽀뽀하고 껴안고 지랄을 할때..-_-

내 마음은 산산조각 나버렸다...



-15


첫사랑...

결국 고백 한번 못해보고...

군대가나 싶었는데....

군대가기 몇일전에...



친구녀석이 나의 멋진 첫 고백을...

지가 해버렸을때..-_-



하지만...

그애 역시 나를 좋아하고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때....

나의..이 지랄같은 성격에 후회하며 울었다.-_-




-16


훈련소 앞에서...

나를 바라다보며..눈물을 찔끔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봤을때..

난..훈련소로 뛰어가며 눈물을 훔쳤다..




-17


훈련소 들어가서 힘들지만 난 잘 참아왔고...

다른 애들..울때도...난 울지 않았다..-_-

하지만...중대장이...훈련병들 다 불러놓고..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를 들려줬을때...


그..애절한 가사에...

그동안 잘 참았던 나는..결국 GG를 치고 말았고..;;

울어버렸다..

하지만 재빨리 이성을 되찾은 나는..-_-

눈물을 흘린게 부끄러워...

살짝 주위를 돌아보니..

우리 동기 전부가 울고 있길래..-_-

나도 마음놓고 울어버렸다...





-18


훈련병에서...

구타 많기로 소문난..-_-전경으로 차출되어....

진짜 덩치 산만한...어떤 미친 고참 한명에게 찍혀버렸다


그래서 한번은 그녀석에게 심하게 맞고는...

화장실 안에서...내 얼굴에 묻어있는 피를 물로 씻으며...


화장실 거울을 쳐다 봤을때...


거울속에 예전의 나는 없었고...

빙신같고 거지같이 보이는 남자색히 한명이 날 쳐다보고있었을때..



난...조용히 흘러나오는 눈물까지도 물로 씼었다..




-19


100일 휴가 나와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리집 현관문을 힘차게 열었는데..



...문이 잠겼을때..-_-;;



그래서 현관문앞에서 1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잠들어버렸는데...

어머니께서 날 깨우시면서..


"러,러브가........?"


라는 목소리가 심하게 떨려왔을때..;;



나 역시 울음섞인 목소리로..


충성 해버렸다..-_-




-20


군 제대 할때....

항상 존댓말 쓰던 나의 쫄병들이..-_-


러브야..잘 살아라~~

야..임마!!행복해라~~

사회에서 만나면 형이라 불러라





라고 말하며...반말 찍찍 해댈때..-_-




난..2년2개월..동안 쌓이고 쌓였던 눈물이...흘렀다..

물론 그 눈물은 시원섭섭한 눈물이다..^^





-21


진심으로 사랑했던...그리고...

나에게 사랑이란게 뭔지 보여준...

한 여자와..헤어진후...



약간의 시간이 흘러...



건방지게도..지딴에는..-_-

이제 정말 깨끗히 잊은줄 알고..

그 여자와의 관련된 모든것들을...

내안에서 지워버릴려고 할때...




아직 까지도...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올때...



하지만 그래도 지워야할 사람이고...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일때..








-Last




절대 잊혀지지 않을줄 알았던...


그 사람이...






..실제로 잊혀지고 있다는걸 느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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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끔 눈물을 흘리곤 한다...


아니.자주 흘리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눈물은 절대 추한 모습이 아니다...


그 눈물이...


설령 거짓된 눈물이라 할지라도...


그 거짓 눈물을 만들수있게 하는 추억만큼은..





..진실일테니까..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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