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서 서식하고있는
갓 20살이라기엔 5달이나 된 20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제목처럼 참 여자친구가 안생기는게
고민이 될 정도가 되버려서 뭐가 문젠지 알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아직 사겨보질 못했습니다.
일단 중학교 3학년(16세)까지는 나름대로
자기합리화를 할 수 있는것이
네.....좀 너무너무 못났었으니깐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별달라진건 없습니다만...
이 당시엔 저런 외모에다가 심한 오덕이었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희미하지만 참 많은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보고 코스프레사진을 보면서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옷도 참 거지같이 입고말이죠....(특히 오른쪽 아래사진...)
헤어스타일은....굳이 말 안해도 아시겠구요...
그리고 이때에는
일진형아들의 심부름을 하는 빵셔틀역할 마저도
세자리수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가진 저에겐
스피드가 생명인 빵셔틀마저 될 수 없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저의 외모를 객관전으로 평가하신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제게 "아들아, 남자는 착한게 제일이다."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근영아, 네 얼굴론 뭔가를 하기엔 힘드니깐 착하기라도 해야될거다."
란 의미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느껴지네요ㅎㅎ]
생긴건 저래도 처음에 낯을 가리는거 말고는 사교성이 좀있는편이라
사람들과는 잘지내는데
저런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 한 여자아이를 좋아하게되었습니다.
고백아닌 고백을 했었지만 자긴 뚱뚱한 남자 or 못생긴남자
는 싫다는 뉘앙스의 말과 함께 차였지요..
그 외에도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며칠간 밥을 거의 목먹다시피 하다가
학원을 가니 선생님이 얼굴이 반쪽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살을 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와서는 아마 학원 선생님의 말이 빈말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3이던 저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와서 6시전에 밥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운동장을 향했습니다.
빨리 걷기,줄넘기,축구 등을 10시 까지 거의 매일을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줄넘기를 하루 1시간, 2시간 정도하니 5천개, 만개
가까이하게되더라구요
그렇게 두달동안 13키로를 뺐습니다.
제가봐도 처음 중3이 됐을때 찍은 사진과 6월에 소풍가서 찍은사진엔
서로 다른 제 두모습이 있더군요+_+.
그 뒤로도 나름 꾸준히 살을 뺐습니다.(중간에 찐 적도 있어서 살을 '뺀 것만' 계산하니
30키로가까이 뺀 거 같네요..)
살 뺀 후인데 빼기전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거같네요...ㅎㅎ..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시 실연의 아픔들이
떼거지로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원래 누구를 좋아하면
좀 많이 챙겨주는 편이예요....근데 문제인게
원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게 버릇아닌 버릇이 된지라
모두한테 잘해주는 사람처럼 보이는데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부담스러워 할 수 있을정도로
챙긴다는 겁니다..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생긴거랑 다르게 진짜 착하다,너 화내는 걸 여지껏 한번도 못봤다 등등의
성격 좋다는 의미의 말들을 많이 듣긴합니다.
(근데 한결같이 '생긴거랑 다르게'라는 말이 붙더라구요ㅎㅎㅠㅠ)
매번 정해진 루트가 있는데
1.제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
2.좋아하는게 태도에 드러난다(챙겨준다거나 조심스럽게 대한다는등..)
3.그 당사자가 저에게 부담을 느낀다.
4.사이가 어색해진다.(이때부터 고백은 안드로메다로)
5.그 여자분은 남자친구가 생긴다. or 잘되가는 남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고등학교 와서부터 시작된 징크스인데 참 여러명을 놓쳤네요ㅠㅠ
며칠 전에도 10달 가까이 좋아한 여성분께서 남자친구가 생기셨습니다.
(톡에 글을 쓰게 한 가장 큰 원인이네요ㅠㅠ)
제 사진이긴한데....(사진학과 학생이라 포샵좀했습니다...허허, 실물과는 다를지도..)
생긴거....못생겼지만 좋게보면 남자답게 생겼다는 소리도 듣습니다ㅠ
아주 간혹 배우 이종혁씨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이종혁씨 팬분들께 정말정말정말정말 죄송합니다..ㅠㅠ)
키도 요즘 남자분들이 다 워낙 크셔서 큰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180은 됩니다ㅠ
옷도 사람행색은 할 정도로 입구요..ㅠ
성격은 주변에서 착하다고 인정받습니다.
(거절을 잘 못해서 부탁을 잘 들어주다보니 착하다고 해주는거일 수도 있습니다만..)
생긴건 20대 후반인데 목소리는 10대 청소년의 목소리를 가졌다는게
좀 흠이긴 하네요....
친구가 점 좀 보라고 좀 소름끼칠 정도로 이상하다고
하는거 보니 저도 점 보러 가야할까봐요....
이번 주말에 타로라도 보러가보려구요
나름 긴 저의 한풀이를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뭐가 문제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연애경험자 분들에게 배우고싶어요ㅠㅠ
조언바랍니다ㅠㅠ외롭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