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커님들 안녕하십니까..
제목처럼 출산 D-5일에도 밤새 술먹고 들어오는 신랑 때문에
속터져서 친정에 와있는 새댁입니다...
같이 사는 이남자, 10개월동안 아기위해
동화책?단한번도 읽어준적없고요.. 동요요? 이런거 듣자고 하면
나와서 잘해주면돼!하면서 귓등으로도 안듣고.. 태담.. 당근 안하더군요.
어쩌다 한번 자고있을 때 배 몇번 만지고 땡.
새벽내내 당구장 가서 아침에 들어오질않나..
그런거 가지구 상처받고 우울해받자 저랑 아기만 손해다 생각하면서
여태까지 버텼지요.
저 임신 5개월때까지도 친구들 집에 불러서 술먹고 집에서 친구들 재워보내고
그랬었는데 제가 시댁에 꼬질렀더니 그뒤로는 다행이 안그러는데..
어젠 오랜만에 쉬는날이라고 놀러나간다더니
일찍올거 같진 않아서 나 아침에 눈떴을땐 들어와 있어야 한다면서
잠들었는데 아침에 8시가 다되어서 일어나는데도 안들어와있는거예요..
오늘 마지막 산전검사 있는날이구 내진도 하는날이라 겁도 나고해서
꼭 오늘은 병원 같이 가자구, 그리고 회사에 유니폼이며 뭐며 짐도많으니
가지러 가야하니 술먹지말고 오라했는데 역시나 술떡이되서 들어오자마자
자는거예요 -- 흔들어 깨워죠.. 너 혼자 좀가.. 이딴소리나하길래
너네집에 전화해서 다말한다! 그랬더니 야 말해라 말해! 이러고 다시 자버리고.
신랑 한달에 돈 100만원 가져오는데 차갖고 싶다고 차사주면 말잘듣는다고
그소리에 애기 병원가기에도 필요하겠고해서 아는사람통해서 밀린과태료에 취득세만 내고
차를 가져왔는데 , 그 차는 제 필요한 병원에 갈땐 타보적도 없고
신랑의 밤나들이 도구나 되어버렸네요.
돈 100만원도 이번달이 100만원이고지난달엔80 가져다 줬어요.
그것도 3월까지는 백수였고......
합쳐서 180만원 줬는데 에어컨을 덜컥 사오질않나, 차때문에 보험료, 네비게이션,
과태료 180만원을 넘네요.
여태까지 속았는데 또 속아서 차에다가 네비까지 사준 제가 미친년 널을 뛴거지만
그래도 내가 잘해주면 고마운 맘에 신랑도 좀 태도가 바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저 지금 임신39주인데 여태 밥도하고청소빨래집안일 다하고
회사도 21일까지 나갔었네요.. 남편 가전제품 배송일 하는데 집에오면 넘 힘들어서
꼼짝도 하기싫다면서아무것도 안합니다.
이젠저도 짜증나서 손안대버립니다.
시댁에 두어번 이런 일을 얘기해봤지만 첨엔 제 얘기 들어주시는거처럼 하다가
결국 마지막엔 그래도 너무 뭐라하지말아라 .... 가재는 게편,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예정일은28일인데 31일날 올라오시겠다는 시부모님도 짜증나고
뭐 예정일이 28일일뿐이지 그때 나오는것도 아닌데.. 왜케 부담을 주고 스트레스를 주는지.
정말 맘에 안들어 죽겠습니다.
그냥 잘해주는게 다는 아닌거 같아요.
그것도 고맙다고 느끼고 먹히는 사람한테야 그런거지 제 동거남은 전혀 아니올시다네요.
아직까지 혼인신고 안한것도 이사람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지않고
코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커요.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제 연봉은 3500~4000입니다. 저혼자서도 애랑 충분히 먹고 살수있거든요
남편이 오히려 돈까먹는 기계입니다.
어른들은 애가 태어나서눈에 보이면 달라질꺼다 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배가 점점 불러와도 행동거지가 똑같은 이사람을 믿고 살아도 괜찮을까요?
정말 우울해 죽겠고, 아기도 이런 제 기분을 느낄까봐 미안하기도 합니다..
결혼생활 정말 쉽지않은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