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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복종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엄마ㅠㅠ

나나 |2009.05.30 02:59
조회 79,025 |추천 25

 

와우 저 톡된건가요?! ㄳㄳㄳ이 영광은 엄마께 돌릴게요

엄마가 차린 탕수육에 전 젓가락만 들엇을 뿐이니까요 ~

오늘 밤엔 어디나가지 말고 엄마와 치킨에 캔맥주 한잔 해드려야겠어요

 설마 다 큰 딸 누가잡아가면 어쩌려고 밤새 계단에 두셨겠어요 ?ㅋㅋㅋ

동틀 무렵 거둬주셨답니다.  진짜 계모로 오해마시길 '- '

www.cyworld.com/5664147

 

 

▶◀ 故 노무현 前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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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에브리바디

저는 20대초반의 직딩입니다.

스크롤 압박 지겨우실테니 바로 본론으로.

절대 복종 할수밖에 없는 울엄마 이야기 들려주고싶어서요 ㅋㅋ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탕수육을 넘 조아해서 날마다 탕슉 탕슉 노래를 불렀어요~

첨엔 몇번 시켜도 주시고 만들어도 주시더니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대니 슬슬 한계가 오신거져

 

 

아침에 학교갈준비를 마치고 아침밥상에 딱 앉았는데 왠걸 0 _0

먹음직한 탕슉이 올라와잇는거 아니겠습니까?

 

아침부터 포식하고 등교했습니다~ 하교 후 점심밥상에 앉았더니 왠걸 0_ 0

메뉴는 또 탕수육!! 유ㅅ후~ 퐝퐝

 

엄마 전 맨날 탕슉먹어도 행복할것같아용~

 

.

.

.

 

그때까지만해도 좋았습니다. 

아빠가 퇴근하시고 온 가족 저녁상에 둘러앉았는데...뭥미?????????

네.....그렇습니다....저녁 메뉴도 탕수육..........그리고......그 다음날도......그다음주도....

그렇게 며칠을 탕수육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탕수육 손도 안댑니다.

엄마 win

 

 

뿐만아니라 술마신 담날 갈증은 나는데 똑 떨어진 물 ;

 

별수없어 걍 남아있는 개또랭이 이온음료를 쏟아붓듯 마신적이 있어요.

그후로 울엄마 마트갈때마다 개또랭이를 댓병씩 구입,  다이어트 해볼까 며칠 뻥튀기

먹어줬더니 아예 대형뻥튀기를 댓개씩이나 옆집아저씨 트럭에 싣고오셨더라구요.

 

글구 샷도밥 하나씩 먹으면 감질나잖아요 입에 넣자마자 사라져버리는 ㅋㅋ

한주먹씩 집어서 우걱우걱 먹었더니 다음날 샷도밥 한박스 사재기 해오신 마미 -_ - 

 

 

 때론 엄마의 크나큰 사랑이  두려워서 ㅎㄷㄷ

엄마앞에선 한가지 반찬만 집중공격한다거나

편식한다거나 특히 뭘 좋아한다는 말은 절대 안해요.

 

 

 

 

 

당당히 민증들이대고 호프집 다녀도 될 20대가 찾아왔습니다.

부어라 마셔라 점점 귀가시간이 늦춰지던 시기...모두들 있지않나요??ㅋㅋㅋㅋ

헐레벌떡 급외출 ~ 놀다보니 이런 된장 집 열쇠를 깜빡한겁니다.

 

 

나:  열쇠를 두고 나왔어  화분밑에 넣어두는 센스부탁

 

엄마 : 벌써 넣어뒀지이~우리 신데렐라 ~ 재밌게 놀다오렴 호호호

 

 

 

 

그날도 어김없는 새벽녁에 두발아닌 네발의 귀가길이였습니다.

화분을 들췄는데 있어야 할 열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열댓개의 화분 모두 들춰봤으나 없었습니다.

 

 

나: 엄마 열쇠가 없어요.. 나 문좀 열어줘요..

 

엄마: 열두시 지났어요. 알아서 하세요

 

나: 뭐야 시간약속 같은거 정한적 없잖아

 

엄마: 무도회장에서 열두시까지 돌아오지않으면 열쇠는 사라지거든

        그리고 난 계모야.

 

 

아까 신데렐라 어쩌고 저쩌고가 설마???????????? 퐝당

그날이요? 계단에서 자다가 목 허리 무릎 디스크 걸릴뻔했습니당.

 

 

 

얼마 후 첫월급을 탔어요 ♪

 전 곧바로 도어록을 설치했어요 . 지난번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슬슬 새벽의 네발귀가가 시작됐고 어느날 엄마는 무슨 제품설명서를 읽고계셨어요~

아 저 가정적인 현모양처의 모습~뷰티풀

 

 

 

그리고 그 어느날 새벽 도어록의 비번은 바뀌었고

전 또 한번  계단위에 노숙녀가 되었답니다.

엄마의 easy win....

 

 

이땅의 모든 따님들 엄마 속 까맣게 타들어가시기전에 우리 모두 일찍 귀가하는

요조숙녀가 되자구용ㅋㅋㅋㅋㅋ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엄마 사랑해♥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구의동|2009.05.30 09:51
ㅋㅋㅋㅋㅋ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 받아서 도어록 달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ㅋㅋ|2009.05.30 03:38
그리고난 계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부분 왜케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베플푸하하|2009.05.30 10:12
어머니 센스짱!! 진짜 대박이시다 매를 드시는것보다 효과적인데 나도 나중에 써먹어.....휴~결혼이나 하고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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