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톡 써보는 22살 여자입니다~
제가 살짝 덜렁대는 성격이라
가끔 시트콤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을 겪거든요ㅜㅜ
몇일전에도 또 그런일이 생겨서, 예전에 있었던 에피소드까지 함께 얘기해보려해요ㅎ
서울에서 집에 내려오느라 고속버스를 탔는데, 그날 돈이 별로 없어서...ㄱ-
우등 말고 일반을 타고 내려오게 되었어요ㅜㅜ
일반은 시간대가 자주 없고 우등은 5분간격으로 있기도 하고,
편하다보니 우등을 애용했거든요;
차에오르니 제 자리는 창가 자리였고,
자리에 앉아 버스가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타더니 제옆에는
20대 중후반 사이로 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타셨어요
버스는 출발했고 전 MP3를 들으며 잠에 빠져들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자다가 목이 너무 아파서 눈을 떳는데!!!!
제가 옆에 남자분 어깨를 베고 자고있던게 아니겠어요ㅜㅜㅜㅜㅜ
깜짝 놀라서 얼른 반대 창가쪽으로 몸을 틀어 머리를 기댔습니다ㅜㅜ
다행히도 그 남자분도 자고계신거 같더라구요
민망해서 제대로 못봤는데 안움직이시는 거 보니 아 저분도 주무시나보다 했어요;;;;;
전 그냥 창가에 기대 모르는 척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자다 또 목이 아파서 눈을 떳어요.
그런데!!ㅜㅜ
창가에 기대서 자던 전 어느새 또 그 남자분 어깨를 베고 자고있는게 아니겠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까처럼 바로 창가쪽으로 머리를 기대려했지만
남자분의 손이 움직이는 걸 실눈으로 보게되었어요ㅜㅜㅜㅜㅜㅜ
잠에서 깨서 아예 대놓고 움직이면 서로 민망할 거 같아서,,,,
"으으~음" 잠꼬대 하는척 소리를 내며 꿈틀꿈틀 창가쪽으로 다시 기댔습니다ㅜㅜ
잠에서 깼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자는척했어요....
잠시후 휴게소에 도착했지만 그분 내릴때까지 계속 자는척했고
버스도착할때까지 내내 자는척했어요...
또 기댈까봐 도무지 잠이 안오더라구요.....ㄱ-
금요일 저녁 다섯시차로 강남터미널에서 광주가는 버스 타셔서
자꾸 창가에 앉은 여자가 자기 어깨에 기댔던 분
이글 보신다면.... 죄송해요ㅜㅜ
어깨 많이 저리셨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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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에피소드 -
대학교 기숙사 살았었는데 친구랑 시내나갔다가 저녁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버스가 학교 정류장에 도착해서 친구가 먼저 내리고 저도 내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이 닫히는게 아니겠어요ㅜㅜㅜㅜㅜㅜㅜ
전 계단 내려가는 중이었는데ㅜㅜㅜㅜㅜㅜ
어두워서 운전기사 아저씨가 제대로 못보신건지 문을 닫아버리셨어요ㅜㅜ
전............. 그대로 문에 꼈어요............
======0= << 정말 이렇게 딱 꼈어요
순간 몸이 번데기처럼 자동적으로 움츠러 들더라구요....
친구는 내려서 저를 기다리다가 제가 문에 끼는걸 보고 당황해서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손짓과 소리를 쳤고
약 1~2초 가량 껴있다가 문이 다시 열려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내린줄 알았다고 하시고 전 괜찮다구 했어요....
하지만 속은 괜찮지 않았어요.....ㅜㅜㅜㅜㅜㅜ 친구는 엄청 웃고ㅜㅜㅜㅜ
다행히 저녁에다 학교가 종점이라 버스에 승객은 친구랑 저랑 단 둘뿐이었어요
만약 다른사람있었으면 전 정말 ㅜㅜ.....
여러분들도 이런 민망했던 일들 자주 겪으시나요ㅜㅜ
재밌는 댓글 보고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