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체육학과에 재학중인 25세 건아입니다.
목소리만 데따 큰 강아지아이같은 친구놈 이야기입니다.
말주변이 없어 허접하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이틀전이요 수요일 3시섭이 끝나고 한5시정도 되었을때
과대 단체문자가왔습니다.
'#@#선배님 아버님 돌아가셧습니다. 7시에 동기별로모요.#####로 문상가주세요'
친하지 않지만 안면도있고 과에서 순둥이로 소문난 형님이었기에
부랴부랴 친구들과 연락을하며 집으로가서 양복을 갈아입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기 4명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만나기로한 8명이 모이자 병원에 마련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슬프다는 느낌은 안들더라고요. 근데 좀 분위기가 엄숙하고.... 무겁더군요.
아!! 일단 제 친구..목소리 큰 강아지베이비를 소개해야죠 ^^
일단 뭐 남자입니다. 진짜 딱남자. 키크고 몸좋고 호탕하고 인기도있고....
근데 친구들 사이에선 '크레이지스피커' 로 통합니다.
이친구가 그 큰 학교 어딘가에서 절 불러대기라도하면 어디서 들리는지모를
그 하울링이란.... 주변의 모든사람이 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곤하죠.
술집에서 시끄럽다고 쫓겨나는거야 뭐 그런가보다할정도고
수업시간에 이녀석이랑 귓속말이라도 했다간 바로 이녀석과 학점 까입니다.
말이 귓속말이지 교수님도 들릴정도라는.....
선배들이 뭐 시킬때 이녀석옆에 있으면 같이해야되고... '네'소리가 하도커서..
길바닥에서 보이기라도 하면 어찌나 볼때까지 불러대는지.....
음음... 이런 녀석입니다. 소음공해의 주범!! 크레이지스피커... 강아지쉐키.
아버님이 사고로 돌아가셧는지 친지분들의 곡소리가 너무 구슬프더라고요.
과대가 향을 태우고 절을하고, 밖으로나가 준비된 밥을 먹었습니다.
반주겸 술도 한잔 하면서요. 그러다가 선배 후배들도 모두와서 테이블을 붙이고
아버님 돌아가신 상주 선배님과 모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이때 상주 동기선배가 ..
'야 임마 힘내고 얘들이랑 일단 한잔만해라!!! 야~모두 잔채워라.'
모두 잔을 채우고...'자 @#! 내동기 @#! 힘내라고 모두 한잔씩 꺽자..힘내임마'
저도 갑자기 숙연해져서 맥주잔을 입에 갖다 대려는 찰라..
'위하여~~~~~'
위하여....위하여.....하하하..... 그 큰 목소리로...위하여..ㅜㅜ
그 소란스럽던 상가집 ..... 짐작하십니까??
모든사람이 한순간에 조용해질때의 그 오싹함.
그렇게 심장이 뛰어보긴 군대 첫 사격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르신들이 '하하 젊음이 좋구만''하하 그려 위하여다'.....
분위기를 잘잘 넘겨주시더군요.
전 봤습니다. 선배의 눈을. 정확히 제 친구 미간을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그 선배 별명은 시멘트. 화나서 갈구거나 때릴때 무조건 시멘트 바닦위에서하심.
먼저 일어나시더군요... 우린 친구놈에게 눈으로 핀잔을 주고
얼릉 이자리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약 15분여뒤.... 저희 학년 과대에게 문자가왔습니다.
조용히 몇명에게 보여주시더군요.
'나와서 오른쪽으로오면 놀이터나온다 그앞으로와 니##동기 다데려와라'
인사드리고 우르르 몰려나왔습니다. 놀이터 공터앞에 시멘트 바닦이 보이더군요.
약속이나 한듯 모두 시멘트 위로 불려갔고 어디서구했는지...나무몽둥이로
줄빠따 맞았습니다..... ㅜㅜ
맞고나니 손이떨리고 발끝까지 저리더군요...
맞으면서 모두 같은 생각을 햇을껍니다.
이 쉐끼...죽일까???....
저희학교 구타있는 학교아니고요. 솔직히 맞을짓했죠 그 친구가..연대책임이니까요.
주말들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