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한다 (IP: MDA0NzUzYmM5) 2009.06 .05 15:14
남편이 돈 벌어오는 기계야?
하루 담배 한갑이면 7~8만원은 나간다고 봐야돼
최소 한달에 한두번은 술도 먹어야되고 그럼 이 돈이 3~5만원
지나가다가 오뎅 하나 사먹을래도 손떨려서 사먹겠어??
한달에 10~20만원 아껴서 돈 모을 생각 그만하고
10~20만원 더 쥐어보내서 지갑 두둑하게 기나 좀 살려줘
지나가다 (IP: MDA0NTQ5Y2Y2) 2009.06 .05 15:36
그럼 부인은 돈벌고 살림하고 애낳는 기계야?
담배값 나가는거 아까우면 담배를 줄이던가?
누가 몸에도 안좋은 담배피라고 고사지내냐?
그리고 같이 친구만날때는 부인이 돈 낸다잖아!
한달에 10~20만원이 우습게 보이지?
그게 모여 집도 사고 애들 대학도 보내는거다.
남편 기살린다고 지갑 두둑하게 하다가
애 낳아서 맞벌이 못하면 애 굶길래?
남편 용돈 아끼는 돈으로 부인이 사치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0 (IP: MDA0ODBmOTU4) 2009.06 .05 17:44
지나가다 (IP: MDA0NTQ5Y2Y2)
이분 남편 좀 불쌍하네..
누가 부인한테 돈벌고 살림하고 애낳는 기계라고 했나..
왜 피해의식에....?
남편이 그렇게밖에 대우 안해주든가...
밖에서 개고생하면서 돈버는 남편한테
그정도 기도 못살려주는 불쌍한 부인이시네요..
그렇게 안해주면 뒷주머니 찹니다.. 남자가...
어쨌거나, 생각을 바꿔보세요..
밖에서 돈버는 남편이나.. 집에서 살림하는 아내나..
둘 다 서로 기펴고 살수있는 생각으로...
지나가다 (IP: MDA0NTQ5Y2Y2) 2009.06 .05 17:58
무슨소리 하시는지
너무한다 (IP: MDA0NzUzYmM5) 2009.06 .05 15:14
남편이 돈 벌어오는 기계야?....
라고 글보고 거기에 대한 대답으로 한말이올시다.
여자가 돈벌고 살림하고 애낳는 기계가 아니듯
남자도 돈버는 기계가 아니라는 얘긴인데...
무슨 피해의식 이라고 하는지...
내가 아니라 남자가 돈버는 기계냐고 올린 사람이 피해의식있는거 아닌가?
첫번째 달린 댓글부터 찬찬히 보고 글남기세요.
저 원글보면 맞벌이 라는데
남자만 개고생해서 돈벌고 여자는 놀면서 돈버는거 아니잖소
그리고 지갑이 두둑한 것보다
통장이 두둑해야 진짜 기가 사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나 맞벌이하는 남자거든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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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리플들 중에 지나가다라는 닉네임으로 쓴 "남자"로써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아이의 아빠입니다.
모든남자들이 그러는건 아니지만
같은 남자로써 일부 경제 공부를 필요로 하는 남자들에게 작은 조언을 하려고 합니다.
한푼이라도 아껴서 가족들 먹일려고 아둥바둥 살림하셨던 어머니를 떠올려 보십시요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던 아버지께서 가끔 술값으로 몇십만원 쓰셨을 때에도
어머니들은 단돈 만원짜리 자기옷 하나 못사셨죠.
십원짜리 한장에 벌벌떠시시며 돈모아 집도 사시고 우리들도 키우셨던 어머니...
그 힘들었던 어머니의 자리에 우리 사랑하는 아내가 지금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왜 어머니의 살아오신 세월은 가엽게 생각하면서
그 삶을 살아가는 아내의 고충은 모른체 하시나요?
아내가 용돈을 넉넉히 주지 않아서 속상한가요?
우리가 맘같아서는 억만금의 월급을 가져다 주고 싶 듯
아내도 남부럽지 않게 용돈 줘서 기살려주고 싶을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월급은 한정되어있고 그안에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데
아내가 용돈을 적게 주는것은 우리 돈을 아껴서 더 가치있게 쓰기 위함이지
아내가 사치를 하려고가 아니랍니다.
혹시 인생설계를 해보셨나요?
우리가 지금 돈을 벌 듯 천년만년 돈을 벌수 있을것 같습니까?
30세에 결혼하고 55세에 퇴직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가 돈을 벌수 있는 기간은 25년입니다.
(물론 퇴직후에도 몸이 움직이는 동안은 계속 일을 할 것이지만
지금 버는것 만큼은 힘들테고 건강문제도 장담할수 없으니 제외시켰습니다.)
우리세대의 평균수명을 고려해 봤을 때
그 돈으로 45년을 더 버텨야 합니다.
지금도 등록금이 천만원 세대라 대학생을 둔 가정들은 가계가 휘청한데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는 더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데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보내면 가슴이 찢어질겁니다)
그리고 늙어서 자식들에게 우리 생활비를 책임져 달라고 부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부모님께 크게 물려받을 유산이 없다면 은퇴후 45년을 잘 보내기 위해 어떡해야 할까요?
25년간 최대한 모으는게 현명하겠네요.
원글에 글쓴이 남편분이 170만원을 벌고 부인이 90만원을 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아이가 생긴다면 당분간은 맞벌이가 힘들겠지요
(어린 아기를 맡기는 비용이 비싸서 부인의 수입이 거의 아이에게 들어갈테니깐요)
남자 기살려주기 위하여 용돈을 30만원씩 준다고 하면
140만원으로 살림을 해야 하는데
식비 생필품비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전화세 인터넷비 보험비 자동차유지비 또는 교통비
아기 귀저기 분유 이유식 병원비 옷값 경조사비 양가부모님 용돈 등등
제가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이것보다는 많을겁니만
140만원으로 이것들을 다 해결하고 저금까지 할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못합니다.
월급도 오르고 아이 크면 다시 맞벌이 할수 있으니까 괜찮을꺼라구요?
아이 유치원비 학원비등을 비롯해서 커갈수록 돈이 더 들어갑니다.
남편용돈 10~20만원 더 쥐어보내서 지갑 두둑하게 기나 좀 살려주는게 아니라
한달에 10~20만원 아껴서 저금해서 은퇴후 45년을 대비하는게 더 현명할겁니다.
말주변이 없어 길어졌군요.
요점은 지금 주머니 두둑하고 늙어서 초라하느냐
지금 아껴쓰고 늙어서 당당하느냐 조금 더 넓게 보시길...
돈을 모으기 위해서 궁상맞게 살라는 것이 아니라
체면치례 기살리는데 쓰는 돈을 더 가치있게 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