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인, 속도 깊고 성실하고 귀엽고.....인정도 있고 좋은 사람이예요.
왜 나같은 여잘 그렇게 좋아할까 싶을 정도로, 날 위해주고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시네요.
첨 만나 얼마 후에, 결혼하고 싶다며 그이 얘길했더니 결혼은 절대 안되고 연애만 하라고 하셨어요.
그 뒤로 1년여를 만났지만, 부모님은 그냥 무시하는 걸로 일관하세요.
얼마 전부터 그가 결혼을 서둘러요.
부모님께 인사시키고 싶지만, 엄마 얼굴을 보면 슬퍼져요. 엄마맘 상하게 하면서 결혼할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동안, 나나 부모님이 바라던 신랑감이 아니란 생각에 헤어질까 생각도 해봤고, 선도 봤지만, 돈도 필요없고 학벌도 필요없고 .......그 사람 외에는 누구도 좋아지질 않아요.
저 올해 30대 초반, 많이 늦은 나이예요. 결혼해서 그이 닮은 아이 낳고, 열심히 살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사람은 사랑할 수 없을 거예요. 절대로...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가, 학벌이 차이가 나고, 가난하고, 직장이 불안하다는 것인데.....아마, 그 중에서 학벌을 젤 문제삼으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 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둘이 도망가라, 애부터 만들어라...그런 건 정말 도움이 안돼요.
이대로, 부모님이 포기하고 지치실때까지 그냥 몇년이고 기다릴까요?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