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던가요 그때 한참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공부가 도저히 되지 않아 친구와 함께 명동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신나게 놀고 먹고 영화보고 노래방에서 쇼를하고 보니 시간은 밤11시를
향해가고.....폰은 밧데리가 나가 꺼져잇고 시험기간인데 이런거알면
엄마아빠한테 반 죽기에 ㅠㅠ죽기살기로 뛰어가야겟다고 생각을 햇죠
칭구와 헤어지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머피의법칙인가요..지하철이
안오는겁니다 그래서 발 동동구르며 기다리다가 다시
충무로에서 막 갈아타고 집에오고 있는데 저희집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문이 막~닫히려고 하는거에여..그래서 미친년마냥 눈썹을
휘날리며 뛰어가는데 제 주머니에잇던 ㅠㅠ마넌넘게 들어잇던 나으 교통카트가
떨어진겁니다..전 순간 혼란스러웟죠 교통카드냐...아니면 엄마한테 덜 혼나느냐
그 짧은 1,2초에 두가지의 생각이 제 머리속을 휘저었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지나가던 어떤남자가
제 교통카드를 정말 젭싸게 아주 잽싸게 낚아쳐서 있는힘껏 뛰는겁니다ㅡㅡ;;
아 정말 저도 걍 지하철이고 모고 따라서 뛰엇죠(저 달리기 진짜못함..반에서 꼴등
선생님들이 걍 기어다니라고까지 햇던..)하 하지만 그 재빠른 남자를 따라 잡을순
없었습니다...................... 우찌나 빠르던지 제 키가 그때당시 지금도 별반
다ㅓ를건없지만 대략 155정도엿거든여...못따라잡죠 어캐 잡겟어요 그짤븡다리로ㅠㅠㅠㅠㅠㅠ
정말 자포자기 심정으로 집에나 빨리 가자라는 심보로
주머니에 있는 동전 긁어모아 노란지하철표를(정말 오랜만에사봣다는..)사고
다시 충무로역에서 저희집방향 지하철을 타고 갓죠
저희집앞역에서 내리자마자 냅따 뛰엇죠 엄마한테 신발짝으로 맞을생각을하니
속력이 나더군요..
그런데 표를 지하철에 넣으려고 하는순간...아니 넣은순간....
(그 밀치는거 아시죠 표넣으면 소리나면서 어떤 봉같은거 밀치고 들어가잖아요..)
어떤 제키만한 초딩이 저를 밀치고 자기가 들어가는겁니다....그리고는 그 초딩역시
냅따 뛰는겁니다...........
너무도 황당했던 저는 =ㅇ=이런표정으로...............멍하니..........보고있다가
밑으로 기어나왓습니다 정말 저 바른생활소녀였어서 그런짓 처음이었거덩여...?
근데 그때 그늦은밤에 왜하필 지하철에서 표끊어주는아저씨가 망을보고있었냐구요
............ㅠㅠ
아저씨: 어이 학생!!!!!!!!!!!!!!!!
저: ㅠㅇ ㅠ네...?
아저씨:방금 밑으로 넘어왔지
저: 아...........ㅠㅠㅠㅠㅠ그게..ㅠㅠㅠㅠ
아저씨: 왜 표안끊고 왜그랬어 돈 5만원내야하는거 알지?
저: ㅠㅠㅠㅠㅠ아 아저씨제가요 그니까 아.....ㅠ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정말 손바닥이 발바닥이 되도록 빌고
겨우 안물고 나왓죠..........ㅠㅠㅠㅠㅠㅠ그리고 늦은시각에 집에들어가
엄마에게 신발짝으로 두들겨 맞은뒤
방에 들어가 밤새도록 울다지쳐 잠이들어 다음날 부은눈으로학교가서
하루종일 친구들하고 선생님들한테 눈탱이라고 불렸었던.. 사연이에요........
그때 생각만하면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그 두명 ...그남자와 초딩새...끠....................................평생 저주하려구요
머피의법칙이란게 이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