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아끼면서 보려고했는데...
너무 웃겨서 다 읽어버렸어요 ㅋㅋㅋ 캬캭
여러분이 웃으시는 그것은요 (혹시 이 후에 보시는 톡커님들 김빠지실까봐 '그것')
예전에 저도 어디서 듣고 친구가 말하길래 써먹은거여요ㅋㅋㅋ
여러분의 댓글로 오늘 훈훈합니다 힛 ![]()
안녕하세요
톡을 보다보니까 소개팅하셨다가 연예인사촌형??만나 낭패당하신 분 글을 보고
저도 작년 여름에 한 소개팅이 생각나서 써봐요 ^ ^
때는 정말 더웠던 2008년 여름 방학,
고등학교 동창이 아는 오빠를 소개시켜준다고 꼬드기더군요 ㅋㅋ
소개팅으로 만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서 한번도 안해봤는데
...외롭더라구요 ㅋㅋ ![]()
게다가 그 남자분이 친구네 학교에서 공대얼짱이라고(조한선) ![]()
간만에 안구정화나 시키자는 생각에 고민없이 콜! 을 외쳤죠
친구는 안나오고 둘만 연락처 주고받아 만나기로 했어요.
저녁7시 신촌 맥날 앞.
그런데 이 분이 20분이 지나도 안오시는거예요 ㅜ ㅜ
신촌 맥날 앞에 사람 정말 많은데, 주위를 살피면서
이사람일까? 저사람일까?? 안되안되ㅜ ㅜ 쟨 아닐꺼야 ㅜ ㅜ 라는 생각들을 하는 중에
그 분이 오셨어요 ...그런데.. 키가.. 제가 호빗이라 10cm 힐을 신었지만...
저보다 좀 작으신듯..? 그래도 눈 코 입 따로 놓고보면 잘 생기셨어요!!! 따로요.
저녁시간이니까 술 한잔하자고 근처 호프를 갔죠.
가자마자 흡연석을 찾으시더군요. 창가석이 좋은데 흑흑 ..
하지만 괜찮습니당. 흡연자도 존중해야하니까요!!
왜 늦었냐고 물어보니.. 친구 생.파가 있어서 이미 1차 하시고 오셨더군요![]()
.................아놔..............
갑자기 그때 기억이 살아나면서 말이 길어지네요 후딱 쓸께요 ㅋㅋ
안주는 서로 배부르니까 과일화채. 국자로 떠드렸는데 됐다며 그냥
숟가락으로 퍼드시네요....저도 친한친구, 가족이면 괜찮지만.. 잉 ㅜ ㅜ
술도 각자 따라마시는게 좋으시다네요.
자기꺼 따르고, 내껀 안따라주고, 술병은 지 옆에.
(난 끙-차 손을 뻗어서 술병 가져와서 따라먹고 휴ㅋㅋㅋ)
암튼 압권은 이 다음이었습니다. 한 여름이라 더우셨는지,
테이블 옆에 그 호프 홍보 종이같은? 그런걸로 계속 부채질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그러신건지 ㅋㅋㅋ 그 부채질은 엉덩이 쪽으로.. 엉덩이는 살짝 드시고..
이런 모습...?
여름에 더우면 바지 안에 땀차고 그러잖아요 ㅋㅋㅋㅋ 여자들도 스키니...아시죠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이러시면... ㅜ ㅜ![]()
눈 둘 곳을 모르겠고 ㅋㅋ 그 분은 아직도 무의식 파닥파닥............... ㅋㅋㅋ
전 화장실로 도망쳤어요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여
" 어때?? 잘생겼어????????"
" 뭐야.. 너 아는오빠라며 ㅡㅡ "
" 아니~~ 내 남친 선배여 ㅋㅋㅋㅋㅋㅋ 야 조용히말할께
괜찮으면 딸기 별로면 포도라고해 눈치못채게 ㅋㅋ"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 ㅡㅡ
" 거봉이다 이년아!!!!!!!!!!!!!!!!!!!!!!! "
전 화장실에서 나와, 이미 또 말없이 시켜놓으신 소주 한병은 취소시키고
10시에 헤어졌답니다.......
당연히 이 후에 연락은 안왔어요 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분도 제가 별로여서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잉...그럼 차인건가요 ㅋㅋㅋㅋ
아놔
그래도 엉덩이부채질은 아니잖아여???????????????
일주일의 첫날이 드디어 지나가네요
모든 톡커님들, 특히 기말고사를 앞두신 대학생 여러분과
소개팅 실패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