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년을 살아오면서 정말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전 지금까지 정말 인간 쓰레기 같이 살아왔습니다
부모님 몰래 사체를 써보기도 하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통장도 팔아보고
바지 사장이라는 것까지 해봤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지은 죄이니 제가 해결하려고 구치소라는곳까지 갔다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전 단지 돈이 필요해서 그런거지 그게 나쁜건지 당시에는
몰랐었습니다
그런것만 없다고 보면 전 착한편에 속한 부류였습니다
구치소에서 생활하면서 나가면 이제 정말 다시는 그러지 말고 정상적인 직장에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09년 4월20에 출소 했습니다
그후로 직장 잡아서 착실히 다닌지 3주.....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역 앞에서 경찰들이 불신 검문을 하고 있더군요
전 이제 죄진게 없어서 당당하게 민증을 내밀었더니 체포명령이 내려와서 절 체포한다거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 출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이제 죄진게 없다고 했습니다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C통보(수배) 1건과 지명수배 1건이 있다더군요
결국 경찰서까지 갔습니다 회사엔 연락 못한채로요
내용은 이런겁니다
제가 통장을 판매한걸로 보이스피싱과 물건을 판다고하고 돈만 챙기고 물건을 안준...사기등으로 돈을 입금 받은 통장이 저의 통장이고 제가 통장으로 구치소까지 들어갔다 나올 동안 신고를 안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신고가 들어와 이렇게 된거랍니다
근데 황당한건요 C통보및 지명수배가 걸린 기간을 따져보면 제가 구치소에 들어가 있는 시기였습니다
원칙대로하면 구치소로 수사접견을 와야하는데 귀찮아서 안오고 제가 나오니깐 그때서야 경찰이 움직인겁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경찰이였습니다
걸어서 20분 차로 5분거리인 그곳이 오기 귀찮았다고 합니다
저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신발 경찰이면 이래도 되냐??"
"나 정말 맘 잡고 열심히 직장 다니는데 고작 그따위 때문에 직장도 잃게 만드냐"
등등 욕과 함께 사정도 해보고 이미 처벌도 받은거때문에 이래야 되냐고 매달려도 봤습니다
결국 욕 했다는 이유로 유치장으로 보내더니 3시간 있다가 다시 수사하더군요
죄진건 저이기때문에 힘 없어서 암말 못하고 다시 수사 받았습니다
수사 다 하고 집에 보낼때 그러더군요
"48시간 안잡아둔걸 다행으로 여겨라...난중에 연락하면 그때 도망가지 말고 바로바로 와라"
전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정말 많은 착한 경찰...형사님들을 만나왔지만 이 형사는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유치장에 있을때 부모님들이 절 보시는 눈빛.....집에서 저에게 하시는 말들.....
"이제는 실망의 정도를 지나쳤다....그냥 나가서 살래?...도대채 왜그러냐~?"
제가 미리 알았다면은 이렇게까지 되게 하지도 않았을텐데
정말 열심히....성실히 살라고 하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도 않고.....
기댈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게....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음이라는 닮콤한 유혹을 맛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