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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15)그 녀석의 결혼식

瓚禧 |2004.05.21 13:08
조회 4,210 |추천 0
 


(15)그 녀석의 결혼식


 

 

 



나 그 녀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녀석은 환한 웃음을 남발하며 웃고 있었고, 그런 그 녀석의 모습을 보는 난 한없이 슬펐다.


그 녀석 주변엔 사람들로 가득차 그 녀석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난 까치발 까지하며 그 녀석의 얼굴을 좀더 보기위해 애썼고 이윽코 음악이 흘렀다.



“신랑 입장”


그 녀석은 멋졌다. 큼직한 보폭으로 예의 그 환상적인 미소를 흘리며..... 신랑 입장이라는 시후오빠의 사회와 함께 그 녀석은 하얀색 융단을 밟으며 그렇게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정말 멋졌다. 검은색 양복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은 정말 그 녀석이 제일이고 최고인 것 같았다.



“신부 입장”



이라는 시후오빠의 목소리에 나의 다리는 한없이 떨렸다. 한걸음..두걸음.. 세걸음... 난 그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곤 그 녀석 옆에서 한없이 웃음짓고 있는 얼굴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그녀를 붙잡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없이 그 녀석 옆에 웃으며 서있는 그녀에게 그 녀석을 빼앗으며 외쳤다.




“그 녀석은 내 남자야!!!!!!!!!”



꿈이였다. 하지만 너무 생생한 꿈이였다.


이마를 손으로 훔치니 땀이 한움큼 묻어 나왔다. 식은땀 까지 흘릴정도였나?... 난 새벽에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이 새벽이 지나면 그 녀석과 나의 결혼식이다.


물론 그동안 우여 곡절도 많았고, 결혼을 하네 마네 울고 불고한 나였지만, 그 녀석 만큼이나 그 녀석의 아버지는 고집이 세셨고, 사업가여서 그런지 밀어붙이기엔 당해낼 제간이 없었다.


그렇게 졸업한지 1달 반.. 그리고 정확히 7시간 후면 난 그 녀석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

잠을 더 자려고 누웠지만 눈은 더 말똥말똥 해졌다. 그리고 슬슬 긴장감이 밀려왔다.


정말 녀석이랑 결혼이 잘하는 결정일까?? 지금이라도 도망 갈까???라는 생각에 난 정신적으로 심한 혼란감을 느끼고 있었고... 도통 마음의 진정이 되지 않았다.



난 머리맡에 있는 핸드폰을 들어 단축번호 1번을 꾸욱 눌렀다. 한 2~3번 신호음이 울렸을까? 바로 사대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녀석이였다.


내 전화에 그 녀석도 잠을 안자고 있었는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이 안오니?!”


“네...달링!”


“사실 나도 그래...조금 떨리기도 하고...두렵기도 하고... 우리 이참에...도망이나 갈까??!”


“그랬다간 오빠의 아버지 한테 맞아죽을꺼예요...”


“자기의 아버지여야지! 그렇긴...해.. 아버지가 좀 독한 구석이 있으시지...”



그 녀석은 오빠라는 나의 말을 자기라고 고쳐주기까지 할 정도로 정신이 남아있었겠지만... 난 정말 제정신이 아니였다. 그렇게 그 녀석과 수다를 떨고, 노래를 부르고..... 결혼전날 결혼할 신랑에게 전화해서 번갈아 가며 노래부르기 한 사람 있음 나와보라구 해!!!!


그 녀석과 나는 정말 철이 없는 예비 신랑 신부였다.


그렇게 날이 밝았고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핸드폰을 충전기에 끼워넣고 그것을 든채로 전화통화를 계속 하던 나는 엄마의 성화에 그 녀석과의 길고 긴 전화는 막을 내렸다.


통화 시간을 보니... 3시간 31분...


우리도 참 징했다. 내 평생 아마 그 전화통화가 가장 긴 전화통화였으며 가장 짧게 느껴진 전화였을 것이다.



아침부터 미용실에 가서 머리하고 화장하고 드레스를 갈아입기 까지 엄마는 내내 눈시울을 빨갛게 하고선 애처로운 눈으로 날 바라보았고, 아버지도 답답하신지 오래전 끊으신 담배를 입에 물었다가 빼었다가 차마 담뱃불은 붙이지 못하신채 안절부절 하셨다.



새벽까지만 해도 불안했던 내마음은 담담해 졌다.

뭐랄까??! 까짓것 한번 해보자 라는 식으로 바뀌었다는게 옳을 것이다.


그렇게 시간은 후딱 지나가고..... 우리의 호텔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식장에는 벌써 많은 하객들이 와있었다. 아버님이 사업을 해서 인가?? 화환도 큼지막 한 것이 늘어져 있고... 근데 문제는 그 상황에서도 난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는 기분이였다는 것이다.



신부대기실에서 엄마랑 아빠랑 사진을 찍고 , 시아와 고등학교 동창들과 사진을 찍고.....



저마다 얌전한 고양이 부뚝막에 먼저 올라간다며 애꿋은 농담에 동창들은 기상씨 친구들이라도 다리놔 달라며 나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꿈속에서처럼 사회는 시후오빠였다.


드디어 시후오빠가 ‘신랑 입장’이라는 말을 했고 이윽코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그 녀석은 큰 보폭으로 듬성 듬성 발을 옮겨 놓았다.



‘뉘집 자식인지 정말 훤 하네!’


‘그러게 .... 잘생겼네....’


‘나도 저런 남자랑 결혼해봤으면....’



이라는 사람들의 부러움섞인 말을 들어도 그날은 하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막 악의 구렁텅이에 들어가는 기분이였고 그 기분은 아버님이 나를 보고 싱긋 웃으며 ‘이리온’이라고 입모양을 움직였을때 결정에 다달았다.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시후오빠의 ‘신부 입장’이라는 말과 함께 내 다리는 본능적으로 하얀 벨벳을 밟았다. 그 순간에는 아무 소리도 아무것도 생각조차없었다. 다만 저기 앞에서 날 바라보며 싱긋 웃는 그 녀석만이 보이고 들릴뿐이였다.



아빠와 보폭을 맞춰 한걸음 한걸음 걸어 들어가 그 녀석 손에 내 손을 쥐어주던 아빠는 기어코 뚝 하고 눈물을 보이셨다. 난 아빠의 눈물이 처음이였기에 걱정스런 눈빛으로 아빠를 보고 있었고, 그런 아빠에게 그 녀석은 ‘걱정마십시오!장인어른’이라며 내 손을 꽈악 잡았다.



주례는 그 녀석 대학 교수님이 보았다.


주례사가 무엇이였는지 기억이 안났다. 다만 그 녀석과의 만남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그 순간에도 내가 지금 잘하는 것일까?? 도망이라도 갈까?? 라는 온갖 생각과 사념에 젖어있었기 때문에....난 제정신이 아니였다.



“김기상군은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이 미진양을 신부로 맞이 하여 슬플때나 기쁠때나 한없이 사랑할 것을 맹세 합니까??!”


“네! 맹세합니다. 저는 이 미진양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고, 머리가 다 빠져 가발을 쓴다해도 사랑할것이며 그 녀가 틀니를 끼고 주름살이 온 얼굴을 뒤덥힌다 해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할머니라고 하며 살 것을 맹세합니다. ”



난데 없는 그 녀석의 우렁찬 대답에 주례선생님은 쿡 하고 웃었고, 좌중은 웃음 바다가 되었다. 그제서야 난 그 녀석을 바라보았다. 조명탓일까??


환하게 들어오는 그녀석의 얼굴이 믿음직 스러웠다.



“이미진양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김기상군을 사랑할 것을 맹세 합니까??”



주례선생님의 물음에 떨려 대답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는 나에게  그 녀석은 빙긋 웃더니




“이 미진양이 그렇다고 전해달랍니다!”




라고 말했다. 정말 왠만해선 진지해지지 않는 녀석이였다. 그 녀석의 대답에 왜 그렇게나 웃음이 나던지 나도 모르게 쿡 하고 웃어버렸다.



“자! 마지막으로 이기상군과 이미진양의 입맞춤으로 이 식을 끝내겠습니다.”



그 녀석은 나를 돌려 세웠다. 그리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바짝 들이밀고선 아무도 안들릴정도로 조그마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너 나같은 남자 만난 것 행운인거야! 쿠쿡 그러니 그런 억울한 표정은 짓지 말라구!”



정말 끝까지 날 기만하는 녀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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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서 다다다닥 타이프 치는 저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타이프 치는 소리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시끄럽긴 하지만 다다다닥 하는 그 소리가어찌나 좋던지....


시끄럽다고 놀려대는 저희 대리님의 구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사고가 터져서 많이 못올릴꺼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올릴테니깐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네??!!



꼬꼬미님

-항상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파이팅이욧!!글고 저도 님 사랑해요! 매일 항상 이렇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정아님

-빨리 빨리 그리고 기~~~~일게!! 쓸려고 정말 많이 애쓰고 있어요^^* 재미있다니 힘이 나네요!~ 에너지 멕시멈!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쓰겠습니다.~~~아!!!!



예선영님

-선영님 때문에라도 글을 많이 올려야 겠는걸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이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즐거워요~  이번것도 웃겼음좋겠는데...분위기가좀....ㅋㅋ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중독되셨다구요?!! 이를 우째..감사의 의미로 제가 뭐라도 사드려야 할텐데...감사합니다. 말로만 이렇게 하지만 정말 고마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부러버랑님

-저도 미진이가 가끔은 쓰면서도부럽습니다^^*



리플님

-리플 안달고 가셨음 저 서울할뻔 했어요^^* 헤헷! 님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홧팅이욧!!


바다나무님

-닉네임이 참 예쁘네요! 힘이나신다니 저도 힘이납니다. !!!폐인이시라~ 우와! 감사 감사! 빨리 올려드릴께요!!!


아이티센님

-그래도 그런 남자친구 멋지잫아요^^* 남자친구한테 글 프린트 해서 주심서 협박을 하심이 어떨지^^*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카님

-빨리 올려드릴려고 노력중인데 이렇게 알아주시니 더 빨리 올릴려고노력해야겠는걸요?! 감사해요!


새치미님

-저도 여기서 글 많이 읽었는데 그때마다 실실대서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나고 그랬어요 ㅠ.ㅠ)^ 근데 이제제가 다른 사람에게 그런 웃음을 줄수 있다니...행복합니다.


민들레님

-재미있나요?! 휴~ 다행이예요^^* 급하게 급하게 신나서 올린거라서....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헤헷



열성팬님

-또 리플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서 빨리 빨리 올리도록 할께욧!!


토끼구름님

-중독되라고 제가 밤마다 빌꺼예욧^^* 좋은 하루 되세요!


펜시아님

-재미있다는 칭찬이 가장 큰 행복이네요~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레몬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읽어주실꺼죠?!!


박보빈님

-저도 다른 작가님 소설을 그렇게 몰래 올려 놓고 보던 때가 기억나네요~ 재미있게 봐주시니 힘이 납니다.



주님

-님이 짱이십니다! 저에게 이렇게 활기를 주셔서! 커피는 제가 대접해야 할 것 같은걸요??!



채련님

-여자들도 그런말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남자들도 좋아할 것 같은데??! 아닌가??!~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해욧^^* 좋은하루 보내세요!!!


세상탈출님

-님 리플보니깐 기운이 파악! 솟아납니다. 겔로그처럼~ㅋㅋ 쿨해서 좋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숲님

-제 글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완결날때까지 읽어주세요~ 네??!


솜사탕님

-저 그냥 갔음 삐졌을꺼예요^^* 제가 좀 소심하고단순하거든요~ 헤헷 감사합니다.


쫑알이님

-용기는 미인과 미남을 쟁취하지요!!! 님도 홧팅이요!!


추카추카님

-저도 이렇게 쓰다가 조만간 짤릴지도 ㅠ.ㅠ 우리 잘리면 뭐하죠??!



윤현주님

-정말요?! 정말 하루의 피로가 가실만큼이예요??! 우와!! 최대의 칭찬입니다.!앗싸~~~ 이거 쓰고 또 써야지!! 헤헷! 감사해요!


친화님!!

-추천과 리플 원츄!! 너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딸기님

-튕기는 듯 하면서 다감한 사람 기상이 같은 남자 있음 저 당장 시집 갈텐데...헤헷! 기상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후님

-질투는 사랑의 또다른 표현이라죠?!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햇살님

-추천! 감솨 감솨! 정말 행복합니다. 추천수와 조회수와 리플수가 올라갈수록 저의 기운은 하늘을 찌릅니다. 아자!!!


홍성희님!

-감사해요!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빙그레님

-님 웃음이 저의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정님

-소리없이 가셨음 저 삐졌어요^^* 제가 이래뵈도 무진장 소심하거든요?!~ ZZ 감사합니다. 감상평!!


미니님!

-답글 정말 정말 감사합닏. 미니님 때문에 어제알바 끝나고 가서 쓰긴 했는데 스토리가 좀 빈약해서 수정좀 보느라 늦게 올리네요..죄송해요! 빨리 올리도록 할테니깐 조금만 기둘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장승화님

-1등 추카 추카!!! 재미있게 보고 계신다니...저의 행복입니다.


사랑에빠진...님

-저도 기다리는걸 무지 싫어하는 터라... 못해도 하루에 2편이상은 올릴테니깐 이쁘게 봐주세요!


좋은아이님

-그렇지만 저렇게 막무가내인 남자랑 결혼하면 힘들지 않을까?? 싶은걸요??! 칭찬 감사합니다.


박기자님!!

-ㄲ ㅑ ~~~~~ 저도 그런 남자 있음 소개좀....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이경주님

-빨리 빨리 올려드릴테니깐 담편도 클릭과 추천! 아시죠?!헤헷


뿌니님

-기상이 좋아해주니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세요^^*


바다님

-저도 울 대리님한테 그렇게 혼나곤 했는데~저도 행복합니다.


다시태어나도님

-저도 이런남자 있음 당장 시집갈라구 준비중이예요^^* 발견하면 저한테 멜이라두~


추경숙님

-진짜요??! 저희 회사 언니는 막내인뎅~ zz 근데 동명이인이라니~ 정말 뜻밖이네요^^*


달려라 아줌마님

-덩어리라는 표현에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표현력 짱입니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 감사!!


딸기님!

-다시 해달라구 하세요^^* zzz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햇살님

-저도 받고 싶은 걸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릴리리님

-저도 닐 리리님 쪼 ~~~~~~~~~~~~옥!!!


빨간망또차차님

-리플은 늦어도 상관없어요^^* 제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달콤쿠키님!!

-항상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님 때문에 오늘도 행복 만땅이랍니다.


이현정님!!

-다시 해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그런 프로포즈 받아서 좋으셨겠엉Y~~ 부러워용!!!~


다음편은 되는대로 빨리 올릴께요~~~ 사랑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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