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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더니 오히려 더 당당한 남편...

아진맘 |2004.05.24 16:30
조회 2,497 |추천 0

둘째 낳고 한 2주지난 어느날 그 전날도 전화도 없이 외박한 남편.

시어머니와 함께 집에 들어온다고 전화를 하고 욕탕에 물을 받아달라며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 전날 전화안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미웠지만 시어머니랑 오니깐 거절도 못하고

욕탕에 물도 받아주고 기다렸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핸드폰을 일주일 전에 잃어버렸는데 오늘 샀다고 들고 온 남편 자랑하더군요.

남편이 욕탕에 들어간 사이 전 새로 산 핸드폰을 보기 위해 충전시키는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때 마침 메세지가 왔더군요.

회사동료 과장한테 온건데 노처녀였습니다.

내용을 확인 안할려다가 10시가 다 된 밤에 무슨일 인가 싶어 열어보았더니 내용이 이상하더군요

예전부터 주고 받은 듯한 내용이였습니다.

가뜩이나 애 낳은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일 늦게 들어오고 회사일 핑계로 안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시어머니도 계시고 그래서 그렇게 화는 내지 않고

이시간에 이여자가 왜 이런 메세질 보내냐고 했더니 했더니 우리남편왈 내일 통화내역을 뽑아 다 준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더 화를 내니깐 내가 너무 의심했나 했어요

그렇지만 그날 전 잠을 잘 수가 없어 뜬 눈으로 보냈습니다.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날부터 밥도 못먹고 하니깐 애 젖을 주어야 하는데 젖이 안나올정도로 전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지나 남편에게 통화내역을 뽑아오라고 했더니 뽑아 왔더군요.

회사일로 전화통화 몇번하고, 메세지 주고 받은게 몇번 있더군요.

처음엔 주고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하더니 통화내역을 봤더니 몇번 있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왜 거짓말 했냐고 소릴 쳤더니 오히려 본인이 더 화를 내고 난릴 하더군요.

그때 까지도 내가 너무 오버 했구나 했어요.

그리고 제가 의심한다고 회살 그만두더군요. 마침 오라는데도 있고해서.

그 일이 있고나서 전 제 남편을 믿지 못해 핸드폰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간간이 가다가 거짓말쟁이야 아직도 메세질 주고 받냐고 하면 아니라고 오히려 저한테 의부증 증세가 있다고 치부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부재중 수신에 그여자 전화번호가 찍혔더군요.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메세지 보낸건 어떻게 된거구 또 전화한건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메세질 잘못 보냈다고 하더군요. 전화도 조카가 단축킬했다고 하더군요.

남편한테 왜 이 여자한테 전화왔으며

아직도 주고 받냐고 물었더니 정신병원에 들어가 봐야 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2달이 지난 어느날 무심코 인터넷에서 남편의 통화내역을 열람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그 여자 전화번호가 와르르르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핸드폰을 1주일전에 샀는데 저한테 말도 안하고 가지고 다닌거예요.

그리고 들킬까봐 늦으면 핸드폰에 찍힐까봐 집으로 전활 했더군요. 그렇게 절 속이고 산거예요.

거의 하루에 30~40번씩 메세질 보낸거예요 전화통화에.

아침 출근하기가 바쁘게 시작해서 저녁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쉬는날이고 줄기차게 오직 그여자 전화번호밖엔 없더군요. 제가 애 낳는 순간에도 그여자에게 메세질 보내고.제 생일날 결혼기념일날 저에겐 메세지 한번 전화통화 한번 안해주던 놈이 그 여자에겐

그것두 거의 30~40번메세지, 전화통환 길면 3~4분정도 하루에 3~4번

전 제 눈을 의심하고 또 의심 손이 떨리고 전신이 마비가 오고 믿었던 놈한테 배신당했다는 것과

절 속였다는게 너무 화가 나고 뭐한 놈이 성낸다고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더군요.

참고로 제 남편이 저보다 3살이 적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여잔 저보다 한살이 많더군요.

그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전활해서 누구 전화번호냐고 물었더니 그때까지도 선배전화번호라고 거짓말 하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 미친놈아 해대면서 빰까지 때렸지만(결혼해서 지금까지 말다툼하면 전  남편에게 대들거나 욕설이나 이런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교양을 생각했죠) 오히려 울 남편은 당당하더군요.

자기가 잘못한게 있다면 메세질 들키고도 계속 보낸건 잘못이지만 그런 관계가 아니였기 때문에(육체적인 관계나 단둘이 커피나 밥을 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저한테 미안하단 생각이 안든다는 겁니다.

메세지 정도가 지나친건 사실이지만 그땐 회사일로 너무 힘든 시기였고 그 말을 들어준게 그 과장이여서 그 과장한테 의지하게 되어서 그렇게 보낸거라고... 회살 그만두고도 내가 그 일로 닥달 하니깐 더 보내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전 너무 큰 상철 받았습니다.

믿었던 사람한테 조롱당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32에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했지만 저희 남편이 첫남자였고, 전 대졸 남편은 고졸이었고 돈한푼 없는 남자였지만 절 사랑하고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그 배신감이라 이루 말 할수 없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죠.

그 나이 먹도록 사랑한번 안해 봤으니깐. 첫키스도 제 남편이고 관계도 제 남편뿐이였으니깐

전활 주고 받은 여자에게 전화해서 욕을 해줬죠. 걸레같은 녀ㄴ~아 .

그랬더니 그여자 황당해 하더군요.

단지 회사 동료고 동생이다 보니 넋두릴 들어준거구 단지 그것뿐이였다고

제 남편이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면 그만 두라고 했겠지만 거의 메세질 보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거짓말 한것은 괜히 아무 사이도 아닌데 제가 오해할까봐 거짓말 하게 됐다고하더군요.

그여자 제정신인가요?

아무리 친하다고 아침이고 밤이고 쉬는날도 그렇게 보내면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되지 않을 까요?

그러니깐 그나이 먹도록 결혼을 안했겠지만

지금도 제 맘은 남편하고 살고 싶은 맘이 없습니다. 그러나 애가 둘이다 보니...

이미 믿음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하기 힘듭니다.

저희 남편은 메세질 보내고 그 여자한테 의지한건 잘못이지만 회사생활하다보면 그런 친구도 필요하다고 아직도 말을 합니다.

와이프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있다고 하더군요.

전 그런 부분이 화가 납니다.

그러면 왜 와이프가 필요하냐고?

아내는 단지 애나 낳아주고 가끔씩 섹스 상대나 해주는 사람이냐고 반문해 봅니다.

저희 남편은 죽어도 그여잘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단지 편한 친구 였다고 하지만 제 입장은 다릅니다.

정신적인 외도라고 말하지만 저희 남편은 그게 왜 외도가 되냐고 말하더군요. 잠만 안자면 외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지금 몇달이 지났지만 그 상처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직도 절 속인게 너무 화가 나고 아직도 전화 통화 하지 않나 하는 의심을 합니다.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저한테 무릎끓고 빌으라고 했더니 자기가 빌정도로 잘못한건 없다고 하더군요.

단지 부인을 생각못한건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교훈 얻을일입니까?

그렇게 심하게 메세질 보내면 말을 했어야지/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나이값하라고 말하고 이런일이 다신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런일로 이혼까지 한다면 사람들이 저한테 손가락질 하겠죠?

자꾸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아물겠지만. 오히려 더 화가 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남편에게 갖은 욕설을 합니다. 그 여자한테 가라고 왜 나하고 사냐고.

내인생을 이렇게 망쳐 놓얐냐고.

애를 막 낳은 상태라 우울증도 생겼나봅니다.

제가 정말 힘든 시기 였는데... 애 낳아 본 사람들은 알거예요.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고 살았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일을 나갑니다. 애들은 놀이방에 맡기고

그러나 그 화는 누룰수가 없습니다. 배신감에 매일밤 치를 떱니다.

그 와중에도 울 남편은 일찍 들어와 내 아픈 상철 치유해줄 수 없습니다.

왜냐면 영업부라 일을 따야 하니깐 접대도 하고 내근직 설계도 해야 하고 작은 회사라. 그렇다고 월급도 많은것도 아니고.

제발 저한테 3개월만 참아달라고 합니다.

늦게 들어오는 자길 의심해도 좋으니깐 제발 3개월만 참아달라고 자기도 지금 회사일로 힘들다고.

살아온 정이 있고 연애한 추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주고 있습니다.

제 맘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경험자들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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