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고등학교
지금은 그렇지 못하지만...피부도 밀가루마냥 하얗고 입술도 뻘개서 나름 귀여운 타입이였다하여 학생시절 인기를 조금 누렷습니다.
화창한 봄.
버스를 타고 가는데..옆자리가 비어있었어요.
그런데 그옆에 남자애가 앉은거죠..........다름아닌 몇주뒤에 남친이 될 녀석,!
그녀석이 제 폰번호를 어케알았는지...
그외에도 저에대한 왠만한 것들을 다 알고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주먹좀 쓰고, 성격드럽고, 싸가지 없는 넘으로 유명했더라구요.
근데...저랑 있을때는 그런거 전혀 못느꼈어요.
착하고 기념일같은거 꼬박꼬박 챙길줄도알고,
그런데 비해...저는 성격이..좀 거칠어요
애교도 없고, 저의 내면에서는 귀염성이란 전혀 찾아볼수없을뿐더러..
할머님이 바라고 바라던 아들이 되기위해 아들처럼 자랐죠.
B형에 욱하고...여성스러움이라고는...치마입은것.(당연 학교교복이니 입을수밖에)
이리저리해서...
그 녀석과 사귀게됬어요.
커플이 되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스킨쉽이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그녀석 혼자만의 스킨쉽에...저는 깜놀!할때 엄청 많았어요.
게다가 같은학교라서..
쉬는시간 복도나 매점이며 장소를 구애받지않고..보는눈 상관없이
껴안고 막 만지고 뽀뽀하고 앉기싫은 무릎에 앉히고 ,,,그렇게 매일 계속되니 짜증이 북받쳐올라요.
간간히 하지말라고 짜증 엄청내도...이넘은 내가 좋아서 그러나부다 생각을 했는지
날이갈수록 더 심해지는거예요.
간간히 욱해서 진심을담아 때려서 하지말라고도 했지만
그때뿐이지....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이쯤에서...저는 다른학교에도 친구들이 꾀 있기도하고..
남들보다 일찍이 핸드폰을 가지게되서 눈뜨고있을때는 문자삼매경!!!
이쯤...남친에게 정 확떨어지고...실증이란게 나기시작햇어요.
스킨쉽만 아니면 어케 좀 참아볼까도햇지만...도저히 참을수가 없기에
학교 대강당에서 뭘 한다기에 남친이랑 같이 앉아있으면서..다른학교에 있는 한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기시작했죠.
옆에있던 남친..그걸보구선 누구냐고 어떤색2랑 문자질이냐고 욕을하는거예요.
저는 친구랑 문자하면 안되냐고 버럭했죠.
그렇게 그 친구와의 문자질은 계속~
하다가..남친얘기를 해주었더니...그넘 변태아니냐고 답장이 옵니다.
그렇게 남친얘기를 하다가. 문득 생각난게
친구는 절친한 남학생이라서......제안을 하나했죠.
내가 바람피는거고, 그 친구는 애인이 되는것ㅋ
남친이 옆에 있을때는 그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장난으로 막 사랑한다는둥 합니다ㅋ
어느날 남친이 학교끝나고 영화보자고 하더라구요.
같이 버스를타고 영화를 예매해놓고 시간에 맞춰 보기위해 밥을 먹으러 갔죠.
거기서 친구와의 문자질이 시작되고, 주문을 하고 그 사이에 저는 손씻으러 화장실을 들어감.
친구: 도대체 언제헤어질꺼야. 빨리 너랑 편하게 만나고싶어~
라고 문자가 왔는데,
문자질하느라 화장실에 제가 너무 오래있자 남친에게 문자가 오는거예요.
남친: 빨리나와~ 밥나왔어.
나(친구에게): 남친이랑 밥먹구 영화볼려구 나왔는데. 오늘 헤어지자구 할꺼야ㅋ
나(남친에게): 알았음.
.
.
하고 화장실을 나와서 자리에 앉자..
남친이 갑자기 벙어리가됬는지..말이없고..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밥은 먹지도않는거예요.
밥시켜놓고 왜 안먹냐고 그래도..묵언을 수행중이더군요
밥을 다먹고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말이 없자.
나: 너 무슨일 있어? 갑자기 왜그래?
남친: 그냥~
그렇게 말없이 ..잘하던 스킨쉽도 안하고, 왠일로 손안잡고 걸어서 영화보러갔어요.
영화가 시작되고..
좌석에 앉아 영화보는도중,,,갑자기 남친이 벌떡 일어나더니 2칸 떨어진 옆좌석으로 가서
의자를 다 내리고 누워버리는겁니다.(관객이 별로 없었기에)
나: (깨알같은 목소리로) 너 뭐해~ 영화안봐~?
남친: 잠와..잘래...
참~ 어이가 없다 생각했죠. 남친이 보고싶다던 영화였기에 같이 보러가자할땐 언제고
잠이오나? 생각했죠.
아~근데 영화를 보면서도
남친이 왜그러는지 말도안하고 답답해서 집중이 안되는거예요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 너 진짜 왜그래? 무슨일 있는거 아냐? 말을해 답답하게 입다물지말고!!
남친: 아~C 진짜 피곤해서 그래~~(하면서 슬슬짜증을 내기 시작)
나: 니가 영화보고싶데서 왔는데, 영화도 안보고 , 밥도안먹고 말도안하고
뭐하자는건데~~~
남친: (끈임없이 만지작 거리던 슬라이드핸드폰을 열어보며..결국 내 눈앞에 갖다댄다) 이게 뭘로보이냐?
나: ........뭐가? (속으로...엥? 이건뭐냐?....이건.......)
아ㅏㅏ 생각해보니...
밥먹고 화장실 드가서 친구랑 문자질 하고있을때 남친에게도 문자가 왔던.
그래서 각자 답장을 날렸는데..
친구: 도대체 언제헤어질꺼야. 빨리 너랑 편하게 만나고싶어~
남친: 빨리나와~ 밥나왔어.
나(친구에게): 남친이랑 밥먹구 영화볼려구 나왔는데. 오늘 헤어지자구 할꺼야ㅋ
나(남친에게): 알았음.
.
.
.
이것은....친구랑 남친에게 문자가 서로 바껴서 날라간것.
친구에게 먼저 문자가오고...답장을 쓰고있을때 남친의 문자가 날라와서..
남친에게로 친구에게 보낼 문자가 날라가고...
친구에겐...남친에게 보낼문자가...
아...바람펴서 걸리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을 했죠.
나: 미안...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남친: ,,,,,,,(날카로운 눈빛으로 내 눈을 노려봄)
나 : 내가 잘못한거니까..때려! 너 때리는거 잘하잖아!(하면서 시원하게 한두대 맞을각오로 얼굴을 겁없이 들이댐)
남친: 어휴~ 됬다! 야! 집에 갈꺼냐?
나: 어....
남친: 그래? 잘가라..
이렇게 시시하게 끝내고 등돌리고 서로 각자의 집으로 향했죠.
버스를 타고가야하기에...버스정류장으로 유유히 걸어가는도중
보낸문자 목록을 확인하고있는도중 친구에게 문자가 옵니다
친구: 뭐래~ㅋㅋㅋㅋㅋ
나: 야 걸렷어~ 너한테 보낼문자가 남친한테가고, 남친한테 보낼문자가 너한테간거야
친구: 잘됬네. 헤어진거야?
나: 아니 아직 모르겠어. 그런소리 안하고 그냥 가던데?
이러쿵 저러쿵 상황을 문자로 열심히 보내고있는데.
남친에게 문자 두개가 연달아 날라옵니다.
남친: 나는..................(1)
남친: 널 사랑한 죄 밖에 없다..행복해라..(2)
뭐 이렇게 두개개 왔고..저는 이문자에 답장은 안했습니다.
미안하고 불쌍하단 생각도 했지만.
위에도 말했듯이...스킨쉽이 좀 과했어요.
말못할 변태스런 스킨쉽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지만 얘긴 안하겠어요.
이렇게 보면...사귀는 사이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보통 지하철 보면 커플들 서로 부둥켜안고 쪽쪽하고 ...참 꼴불견이죠?
그런거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둘은 서로 하고싶어서 그러는거겠지만.
전...남친이 일방적으로 하는 사랑방식이...싫고 ..깜짝깜짝놀랬어요.
이렇게 그 녀석과의 인연은 끝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다음날 학교에가면 확실하게 선을 긋겠다는 마음으로 등교를 햇지만.
학교를 안나오더라구요. 몇일을.
조금 걱정도 되긴했어요.
싫어서... 장난으로 바람핀척 한거지만.
어디 아픈건 아닌지..정말 무슨일이라도 생긴거거나..어디가서 화풀이로 사고친건 아닌지.
일주일뒤 늦게나마 등교하는 모습도 보고..
여름방학이 시작될때쯤까지 서로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가끔씩 시선이 느껴저 돌아보면 그녀석이 있고.
그런데...나중에 들은 얘기가 있는데
그녀석이....학교에 소문을 내고 다녔나봅니다.
남자친구있으면서 염치없이 바람피고 다니다가 딱걸렸다고.......
그 녀석 친구들이 저를 완전 .........이상하게 보고..
전교에서 바람핀뇬으로 낙인찍히고.
선생님들도...그얘기를하고;;
나쁜넘이....뒤에서 잘도 나를 씹고다녔다 이겁니다!!
난 다만.. 변태스런 집착이 싫어서 헤어지고싶었던것 뿐.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