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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진有)동생친구들한테 대굴욕 당했어요ㅠㅠ

항문봉인 |2009.06.21 02:01
조회 99,873 |추천 90

아..

이게 무슨일인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톡이 되었습니다!!

 

토요일밤에~바로 그밤에~
방귀사건으로 맘도 심란하고 잠도 안오고해서 쓴건데..

수요일에 톡이 되기도 하네요!!

꺅~ 너무 신나요 ㅋㅋ하앙

 

 

이 영광을 우리 루이랑 친구를 셋씩이나 끌고와 날 방구쟁이 누나로만들어버린 둘째에게 바칩니다!
지금 후반기교육받는 막내야~ 누나 톡됐어!!으흐흐..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참고로 그 사건 이후로 저는 방방누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방구누나로 안불러줘서 너무도 고마운 마음입니다.ㅠㅠ)


원래는 항상 톡이 되면 친구들과 직장동료들한테 자랑해야지 라는생각 했었는데..

지금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혹 날 아는 사람이 이걸 보지 않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그럼 날 더운데 여러분 모두 몸조심 하시구요~
다들 괄약근을 잘 단속하자구요!!

===================================================

저는 서울시 동쪽 어느동네에 사는 27세 처자입니다.

 

오늘.. 정말 인생에서 지우고싶은 기억을 하나 만들었어요..흑흑


오늘은 놀토~

 

깨보니 아무도 없고 저는 잠이 덜 깬채로 거실에 널부러져서 티비를 보고 있었지요.

 

놀아달라는 우리 멍멍이의 성화가 너무도 귀찮아 공을 성의없게 던지며 "물어와!" 물어오면 또 성의없게 쳐다보지도 않고 "아이고 우리루이 이쁘다~" 하면서 말이에요..

 

배가 고픈데 뭐 차려먹기도 귀찮아서 먹다남은 식빵을 꾸역꾸역 뜯어먹으며 티비를 보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둘째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누나 나왔어~"

 

마침 방구가 격하게 마려웠던 저는 돌아보지도 않고

 

"옹야 집에 온 기념으로 방구먹어라~" 하고서

 

트리플콤보로 방귀를 연사했지요!!

 

"풍! 뿍! 빡!"

하는 소리와 함께..

 

3일간 변비였던 탓에 발효가 심하게 됐던지 진짜 생화학테러 수준의 독가스 냄새가 퍼졌드랬죠. (내 코도 썩는정도였으니..엉덩이 때릴뻔..)

 

방귀소리에 놀란 우리 멍멍이는 깽 하고 놀라서 날뛰고, 2차로 냄새때문에 또 좋아라하고~ (좋아한건지 미쳐날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현관문쪽을 바라보며

 

"히히히 어때, 내 선물?"

 

하는 찰나..

 

아뿔싸..

동생말고 동생 친구가 셋이나 딸려들어와서는.. 벙찌는 얼굴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아..ㅅㅂ..

 

그간 쌓아왔던 조신하고 (사실 그건 아니지만..)
상냥한 나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친구중 한명은 제가 평소 유심히 10년간 살펴온 훈내나는 아이었는데..ㅠㅠ (고이고이 잘자란 아이야 이제 정말 너를 놓아줄게)


다른 친구들은 다 괜찮지만 왜 하필 그 아이가 거기에 껴있었던건지..ㅠㅠ


동생은 "아 병신.." 이 한마디를 남기고 친구들과 함께 자기방으로 들어갔어요..


아.. 안되겠다, 참한 나의 이미지를 다시 상쇄시켜 줘야겠다..

 

고민끝에 결론 내린 저는.. 동생들에게 점심을 챙겨줘야겠다는 요량으로 동생 방 앞으로 갔는데..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들..

 

"야, 니네 누나 3년째 솔로라고 그랬지..? 이유를 알겠다.."

"야 진짜 짱이다 니네누나, 그렇게 안봤는데 소리는 그렇다치고 냄새 작살이더라 진짜 와.."->훈내나는 그 아이 멘트..

"ㅋㅋㅋㅋㅋ 야 진짜 대박, 니네누나 완전 짱이다 ㅋㅋㅋ 니네개 놀라는거 봤냐?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ㅠ흑흑


울고싶었지만 그래도.. 밥을 챙겨주고 이미지를 쇄신하고 싶었던 저는 방문을 똑똑 두드리고..

 

"얘들아, 배고프지, 밥해줄까?" 했지요..

장금이 뺨치는 저의 절대미각에 평소 동생친구들이 제가 해주는 밥을 좋아했었거든요~

 

 

동생들.. 웃다가 급 경직해서 입가가 파들파들 떨리고 있데요..

"아니요.. 괜찮아요..누나 신경쓰지 마요~"

 

그리고 제 동생의 한마디

"야, 드러워서 니가 해주는 거 먹겠냐? 그냥 짜장면 시켜줘"

ㅠㅠ

흙.. 진짜 진짜 흑흑..

 

저 제 방에서 동생들 나갈때까지 3시간 갇혀있었어요..

 

 

 

동생들 나가면서 그러더군요

"누나, 소문 안낼게요~걱정마세요~"


그래, 니들이 그래도 의리는 있구나~ 하면서 안심했는데..

 

밤 11시쯤에 술에 취한 제 동생 전화가 왔는데

"야~ 니 방구얘기 하고 있어~ 내 친구들이 너 다시봤대~"

옆에서 막 "누나 다음에 저희갈땐 방구뀌지 마세요 진짜 사실 독했어요~"
"누나 실망이에요, 저는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럴줄 몰랐어요~"
"언니, 힘내요~"

 

..
항문을 봉인하고 싶어요..


여러분 전 이제 어떡하면 좋지여 ㅠㅠ


일년간 놀림감이에요..


망할 변비, 망할 괄약근..

 

 


망할 개..

우리 멍멍이만 펄쩍 뛰지 않았어도 그나마 덜했을텐데..ㅠㅠ


이게 그 문제의 우리 멍멍이에요..

다 너때문이다..ㅠㅠ

 

추천수90
반대수0
베플.|2009.06.21 02:05
글쓴이 위로 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재다
베플위로남|2009.06.24 11:36
누나 내가 위로해 줄게요 나 중학교때 얘긴데.. 토요일에 학원 갔다가 학원차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는데 봉고차 안에서 너무 너무 똥이 마려운거야 그래서 진짜 참다 참다가 과속 방지턱에서 괄약근의 한계를 느끼며 결국 초등학교때 이 후 처음으로 바지에 똥을 쌌지 뭐야.. 다행히도 우리집이 제일 멀어서 봉고차에 나랑 기사님 밖에 없었는데.. 그때 겨울이라서 솔직히 되게 추웠거든.. 근데 냄새가 줜나 나는거야.. 그래서 "아 더워~~" 이러면서 창문 열고 환기 시키면서 집 앞까진 겨우 겨우 왔는데..아마 기사님은 아셨을꺼야.. 그당시 우리집이 저층 아파트 6층이었어.. 그래서 똥 냄새나는 상태로 6층까지 기어 올라가서 엄마한테 최대한 민망하지 않게... 현관문 열자 마자 '엄마 나 다컸지만 이런 실수는 한 두번 할 수 있는거 잖아요?' 라는 듯이 "엄마 나 바지에 똥쌌어 ^^^^^^^^^" 외치면서 들어 갔는데 왠걸 그날 따라 데려 오지도 않던 형 친구들이 안방에서 라볶이 먹고있더라.. 헤헤헤헤헤헤헤헤....... 임수정 닮은 누나도 있었는데..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나 그날 바지도 안갈아입고 울면서 해 질때까지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집에 들어오니까 엉덩이에 똥독 올랐드라..^^
베플ㅋㅋㅋ|2009.06.24 08:13
동생 친구를 10년동안 유심히 살펴왔댘ㅋㅋㅋㅋ 졸라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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