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지기님 이글은 불로방에 연재하고 있는 불륜딴지 시리즈 8편과 Love is~! 12편은 제목만 같을 뿐 내용은 다릅니다. 그러니, 두 게시판에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생각하여 삭제하지 말아주십시오.)
사랑한다는 것은
하루를 못다 그려 그리움을 켜논채 잠이 든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핸드폰 0번에 그녀의 이름을 저장하곤,
너는 내 삶의 0 순위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하루를 못다 그려 그리움을 켜논채 잠이 드는..........
그렇기때문에 떨어지기 싫고 자꾸만 같이 있고 싶어지는 것
그것도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 삶의 0순위인 그녀 이기에
무언가해주고 싶고, 무언가를 해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런 감정들은
인간이라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태어나
이기적인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울리지 않는 사랑을
받아 드리려고 준비시키는 좋은 감정일일뿐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나를 버리면서 다가서는 것입니다.
법 아래에선 평등하지만, 현실에서 그렇지 못한 여자에겐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누구나 하나쯤 보이지 않는 선과
유리벽같은 보이지 않는 담을 마음속에 쌓아 두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보고싶고, 뭔가를 해주고 싶고..............
그런 감정은
그녀의 마음 속에 쌓아둔 유리벽에 부딪치며
나의 모난 부분을 깎아내야하는 시간의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몰핀과 같은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나의 모난 부분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깎아내며 사랑해야하므로,
기꺼이 아파하며, 기꺼이 참아내는 것입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견뎌내며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깎아 다듬던 어느 날
상처투성인 나를 그녀가 가만히 감싸 안는 그 날,
그날이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신앙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감정을 사랑이라 생각하죠.
그리곤, 그 좋아하는 감정을 사랑이라 말하고,
그 감정이 식어버리면, 서로에겐 서로의 모난 부분으로 찔려난 상처로 허덕일뿐입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좋아하는 감정일뿐입니다.
그 감정은 머리속 호르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한정된 시간의 감정일뿐입니다.
그 호르몬에 그렇게 좋아 죽겠을 시간에,
그녀에만 팔려있지말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모난 부분을 돌아보며,
좋아하는 감정으로 덮여 있는
당신의 모난 부분을 찾아 제거 하세요.
그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다시 그 모난 부분이 들어나
당신이 하늘 만큼 사랑한다던,
그것도 모잘라 땅만큼 사랑한다던,
그녀를 찌르기전에 말입니다.
한남자 한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SEX란 종착역을 향해가는 것이지만,
한남자가 한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신앙과 같은 것입니다.
---------------------------------------------
고양이는 쥐를 좋아한다.
고양이는 쥐를 사랑한다.
좋아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