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대학교 코스모스 졸업하는 28살 남자입니다.
참.. 제가 봐도 여지껏 살아왔던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 정말 순탄치만은 않았던거 같습니다.
20초중반때부터 집이 갑자기 힘들어지면서 제 인생은 180도 뒤바껴 버렸거든요..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늘 집월세와 등록금을 걱정해야 했기에.. 항상 불안하기 일쑤였죠...
자퇴할까도 생각했지만, 저는 솔직히 대학 학점도 학점이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누릴수 있는 인맥형성과 내 자신의 인격수양, 그리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꿈을 갖고
싶었기에 힘들어도 꾹 참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제가 군제대후 대학에 들어간건데, 물론 처음에 대학간다고 했을때는 가족이며 친척들이며
다 반대를 했었습니다. "집도 힘든데 무슨 대학이냐, 기술배워서 돈이나 벌어라 " 이런식으로
제 주변에선 다들 반대했습니다.
그러다 우여곡절끝에 학교생활을 마치고 이제 졸업의 문턱까지 왔네요...
헌데 요즘들어 깊은 고민과 걱정이 많아져서요 ㅠㅠ
뒤늦게 4학년때 제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진로를 결정했거든요..
일단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것이
노무사라는 국가고시의 높은 벽을 패스해야만 합니다.
말그대로 고시에 가까운 공부인데, 준비한지 이제 6개월정도 되서
솔직히 1~2년은 걸릴거 같습니다. 물론 어떻게 하냐에 따라 더 걸릴수도 있구여;;
그런데 문제는... 공부만 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가 않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가족, 친구들은 일단 취업하고 회사생활하면서 틈틈히 공부를 하란식으로
말을 하는데, 제가 생각할때는 합격전까지 좀 힘들어도 바짝 공부해서 합격후에 취업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긴합니다만..
가만히 있으면 빠져나가는 학자금 대출 이자와 그밖에 핸드폰비 등등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들과 생활비를 생각하면 공부에만 올인하는건.. 절대 답이 안나오더라구여 ㅠㅠ
그렇다고 알바하려니.. 나이도 많고 리듬도 꺠질거 같고...;;
그래서 요즘 심난해서 공부도 안되고 집에만 박혀 있습니다
전 정말 개인적인 소망입니다만...돈걱정없이 맘편하게 공부만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가끔 티비에서 보면,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유학이다 뭐다 아무 걱정없이
사시는분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을 원망하진 않습니다;;)
뭐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무리수를 두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냥 이 길을 택하지 않고 조그마한 회사에라도 취업하면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할텐데..
제가 너무 제앞길만 생각하고 가족들은 생각을 안하는걸까요?
에효~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도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 생각하시고 힘들게 사시는분들.. 저를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위조심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