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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

정영우 |2009.06.30 15:48
조회 567 |추천 0

안녕하세요

 

부산에 있는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09학번 새내기 여학생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제이야기를 쓰려고 하니 왠지 긴장되고 복잡 미묘하네요

 

때는 23일 이번주 화요일이었습니다.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저랑 과CC인 남자친구와 과 동기 한명과 함께 당구도 치고 노래도 부르며 놀다가

 

저녁이되서 술이나 마실까 하다가 동기중에 나이많은 오빠와 교수님께서 그때 같이 술자리에

 

있다는 속보(?)를 전해 받고 '아그럼 우리도 교수님이랑 같이 술 마셔보자'하고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마침 그술자리도 막바지에 이르러서 교수님께서는 흔쾌히 같이마시자며

 

저희가 있는 곳으로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과 그전 술자리에 같이 계셨던 동기언니한명이 같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남동기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술집에 가서 마시기로 하고 이동하였습니다.

 

그교수님은 저희반 담당 교수님이셨는데 조언도 잘해주시고 39살의 비교적(?) 젊으시고

 

위트도 있으셔서 평소에 제가 많이 조아라 하던 교수님 이셨습니다.

 

다 같이 술도 마시고 다들 기분좋게 취해서 ... 교수님 이야기도 듣고 조언, 사회생활, 뭐 등등

 

보탬이 되는 이야기도 듣고 교수님의 여자친구들이야기도 듣고 즐거웠습니다.

 

보통 고등학교때 교수님하면 왠지 딱딱하고 무섭고 접근하기 힘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교수님은 젊고 진짜진짜 좋으셔서 너무편해서 그만 제주량인 소주 한병반을 넘어버렸습

 

니다 .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니 술이 말그대로 술술 들어 가더군요 ㅠ.ㅠ

 

동기 언니와 남동기는가고 저와 제 남자친구 교수님 이렇게 셋이 남아서 술을 더 먹었다고 하

 

더군요. 이때부터 필름이 끈어 지고 살짝살짝 기억은 나는데 ..... 거의 기억이 없었습죠

 

그러고 나서 일어나보니 집이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자취를하는데 일어나보니 친구는

 

없고 남자친구와 저만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사귄지 한달반정도 밖에 안되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일은 절대 없었사옵니다 ㅠ.ㅠ!!!!!!!!)

 

일어나니 속은 너무 아프고 남자친구는 자고 있고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누어서 눈만 껌뻑거리

 

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지난밤일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남자친구를 깨웠습죠 .... 남자친구가 하는 얘기가 가관이었습니다........

 

교수님을 합해서 셋이 남아서 술을 더 마시는 중에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교수님옆자리로 옮기더랍니다 그때 술집에서 롤리팝음악이 나오고 저는 흥에 겨웠는지

 

앉아서 춤을 추면서 "롤리롤리롤리팝 달콤하게 다가와 ~~!! "

 

마지막에 "팝팝!!!"을 외치면서 힘차게 율동을 했었드랩쇼.....

 

그러다가 제가 교수님귀에 대고 귓속말을 머라머라 계속 했대요...ㅠ.ㅠ

 

근데 귓속말이라서 남자친구도 머라고 했는지 듣지도 못했대요..내가 무슨말을 했을까

 

이상한말은 안했겟찌..하고 걱정이 앞서고...ㅎㅎㅎㅎ;;;;;;;

 

이게 다가 아닙니다.......ㅠ.ㅠ 이정도만 했으면 글을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ㅠㅠ

 

그러다가 교수님도 어느정도 취하시고 집에 가고 싶어 하셨는데

 

제가 노래방에 가자고 막 조르더랍니다.^^;

 

교수님도 제 성화에 어쩔수 없었는지 같이 가셨데요

 

노래방비는 제가 막 때를 쓰면서 제가 내서 교수님이 맥주를 사오셨습니다.

 

 노래방안으로 들어오더니 맥주를 먹고 바로 남자친구 무릎을 배고 쇼파에 누워서 잤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교수님 둘이서 노래를 부르고 잇는데

 

남자친구가 말하길 갑자기 무릎이뜨거워 졌다고 하더군요 ㅠ.ㅠ

 

교수님도 계신대 바로 앞에서 제가 먹었던걸 확인 시켜 드려 버렸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은 20분 가량 혼자서 열창을 하시고 힘이 드셨는지 이제 가자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것은 노래방에서 나오시다가 교수님이 제가 한 토를 밟고 넘어 지셨답니다..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절 죽여도 시원치 않으실겁니다.....

 

필름이 끈겨서 다행이지......휴

 

그날 아침쯤에는 비가와서 교수님이 우산을 들고 계셨는데................

 

나와서 노래방앞에 택시가 많이 있어서 교수님이 황급히 가시려고 하는데 제가 교수님 우산을

 

잡더니      "교수님 이거 제꺼에용~ 주세용~ " 하면서 우산을 뺏었답니다.

 

교수님께서 "00야 이거 내우산인데~" 하시는데도 계속 제가 제꺼라고 우겨대서

 

교수님은 할수 없이 남자친구에게 우산과 저를 잘챙겨달라고 당부를 하신뒤

 

황급히 택시를 타고 가버리셨답니다...........

 

그뒤로도 집에가면서는 남자친구에게 꺼지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네발로 걸어 다니고........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나잡아봐라...("?) 비슷한걸 해서

 

남자친구가 고생이 컷습죠.....ㅠ.ㅠ 집에와서는 제가 대성통곡을하고 바닥을기고 토를

 

또하고 ....남자친구와 꼬른 저를 남겨두고 룸메는 친구집으로 피신을 하더랍니다.

 

아휴.............만취한 저는 그난리를 부리고 피곤했는지 지쳐서 잠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침이 된거죠..... ㅋㅋㅋㅋ;;;;;

 

남자친구는 지난밤 이야기를 해주면서 연신 킥킥거렸습니다.....

 

제속도 모르고 ...... 

 

그 다음다음날....미XX 화이바 한 박스를 사들고 교수님 연구실에 찾아가서 교수님께 우산을

 

가져다드리고 용서를 빌었어요^^;

 

교수님은 뭐 즐기려고 마신술인데 괜찮다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셨답니다.ㅠ.ㅠ

 

교수님 사랑해요!!!!!!!♡

 

(아 참 저희 교수님 진짜진짜 좋으신분입니다 !! 학생들이 문자로 사랑한다고 하면 내가 더 사랑해 라고 답장도 오구요 ^^ 남학생들에게는 친근하게 이쉐키 저쉐키 욕도 잘하시구요 욕이 기분 나쁜욕이아니고 오히려 더 친근해요)

 

아직도 제가 귓속말로 교수님께 뭐라고 햇는지는 모릅니다 ㅜㅜ

 

알고싶지도 않구요 ㅠ.ㅠ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만약만약에 톡이 된다면

 

교수님께 말씀드릴예정이에요 창피하지만 추억이니까 ^^^

 

톡되면 미니홈피 주소 공개하겠습니다 ^^: (여러분이 원치않으실수도)

 

그날 고생한 4살연상인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거 알지 ^^?

 

 

 

긴글 읽어주신 여러부  감사합니다...

돌을 던져주셔도 감사히 맞겠습니다 ㅠ.ㅠ


글쓴아 정신차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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