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안녕하세요. 23살 제대한지 100일 조금 넘은 휴학생이자
가끔 판을... 접하는 판초보 성장기피터팬입니다. ^ㅡ^ (옛날엔 오늘의 톡이였는데...;;
이제껏 눈팅만을 열...심히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그리 재밋을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평범한 남자의 행복한 착각이라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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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제대하고 2학기 복학을 준비중인 저는 요즘 컴퓨터 학원을 다닙니다.
처음에는 토익을 하다가... 토익 유효기간이 2년이라 졸업 전에 다시 해야되서 ㅠ.ㅠ
어쨋든 자격증이라도 하나 더 따기위해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이 시내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다니죠... 대충 20분 거리입니다.
보통 1시에 집을 나오는데 오늘은 왠지 가기가 싫어서 느긋하게 나오니 허걱...
제 눈앞에서 버스 한대가 지나가는 겁니다...
솔찍히 학원가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 않아 그냥 느긋하게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정류장 벤치에 앉아계시는 한 여성분이 계시더군요.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그리고 모자를 쓰시고 계셨어요. 저는 남자의 본능으로
'으음~ 예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시선을 집중하는 순간! 눈이 마주쳐버렸네요!
'두근! 이... 이쁘다...'
동시에 막 긴장이 되는 겁니다. 군대가기 전 지하철에서 한 번 이런 느낌을
느낀 이후로 2번 째네요... 이쁘다고는 말씀드렸는데 그 이쁘다는게
김태희나 전지현, 송혜교 그런 SS 급으로 이쁘다는게 아니라 제 눈에 ?!
제 눈이 좀 독특하긴 해도 객관적으로 봐도 이쁘신거 같아요.
흠흠 어쨋든 그녀의 옆 자리에 ( 사이에 사람 한명 앉을 정도?
앉고 버스대기표를 보니 도착시간이 11분! 이나 남았더라구요.
그게 어찌나 좋았는지... ㅋㅋ
그 때 제가 쿠키 폰으로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그녀도 저처럼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제가 앉으니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는데... 오옷!!! 잠깐봐서 확실하진 않지만
저랑 같은 쿠키 폰이였습니다. ( 저는 초코 브라운~ 그녀는 핑크~ //ㅅ//
' 아 우리는 커플인가? '
하고 말도 안되는 착각이 시작되었습니다. ㅡ.ㅡㅋ
머릿 속에 온통 ' 이쁘다 이쁘다 이쁘다 ' 하는 생각으로 꽉찬채
다시 그녀를 보니 ... 흡! 눈이 또 마주 칩니다.
저는 부끄러워서 다시 고개를 숙였죠;;
그러더니 그녀가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칩니다.
' 아 나한테 잘보일려고 그러나?'
하는 착각... 여성분들은 자기가 마음에 드는 남성 앞에서 화장을 고치나요?
아니면 화장실에 살짝 가서 고치나요... 저 이거 옛날부터 진짜 궁금했는데...
싸이의 "새" 가사에도 나오잖아요. 아무대서나 화장을 고치는 굳은 심지~
흠... 제가 화장을 안해서... 그쪽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남자니까;;
화장을 고친 그녀... 갑자기 노래를 흥얼 거립니다... 흥얼거린다고하기엔 조금 컷지만
아 ~ 정류장에는 저와 그녀 단 둘이였습니다 //ㅅ//
제가 정신줄이 좀 나가서 잘 듣진 못했네요;
그러더니 제 왼쪽에 앉아있던 그녀가 일어서서 제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네요?
계속되는 노래소리를 들어볼려고 제 핸폰의 음량을 줄이니까... ㅠ.ㅠ
노래가 그쳤어요... 무슨 노래인지 못들으니까 다시 시작되는 당돌한 착각...
'혹시... 용기내 고백하라는 노래를 불렀을까? '
막 진짜 별의 별 상상이 다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그녀가 신발을 끄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50원짜리 동전하나가 바닥에...
그녀가 발로 동전가지고 장난? 치고 있더군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와라! 편의점" 웹툰...
몇 회 인지는 모르겠지만 치마를 입은여성손님이 돈을 떨어트리자
남자알바생이 주서주는... 뭐 대충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제가 주워드릴까요?' , ' 남자친구 있으세요?', '어... 혹시...'
머릿속에서 하고 싶은 말들이 줄줄이 쏟아지는데...
용기가 없어서 머릿속에서만 맴돌뿐이고...
결국 그 동전은... 그녀의 손길로...
그녀가 앉아있던 자리에 올려졌습니다.... ㅡ0ㅡ??? 왜 거기다가 놓으셨을까요?
'헉... 이거슨... 날 위한 장미... 아니 동전 한잎인가?!?!?!?!'
제 시선은 그 동전에 꼳힌 채 저 동전을 가질까?.... 말까?...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저 동전 가지면 난... 땅거지... 가 되는 걸까?'
' 사랑을 이어주는 마법의 50원?! 인건가?'
' 혹시 그녀는 50원따위는 줘도 가지지 않는 된장녀인가?'
그러는 사이 11분은 후딱 지나가고... 제 눈에 다가오는 버스가 보이게 됬습니다.
다시 한 번 그녀를 보니 흡... 또 눈이 마주칩니다.
' 내가 먼저 타면... 내 옆자리에 앉아주지 않을까? '
평범...한 착각은 계속... 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네요...
그녀만을 남겨둔 채 저는...... 떠나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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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올려서 그녀가 보고 그녀도 저를 맘에 들어해서 연락이 되서 잘됐으면...
하는 발칙한 착각을 계속해서 해봅니다... ^ㅡ^
아 아까 제가 궁금하다는 거 있잖아요.
여성들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화장을 고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하는지...
고런 것도 리플에 달아주시면요 정말 땡큐 베리 감사하겠습니다 ㅇㅅㅇ
아~ 저의 총각작인데... 악플만 100만개라면 가슴이 아플거 같아요.
저를 울리지 말아주세요~ ^ㅡ^
ㅋㅋ 악플보다 슬픈것은 무플인가?
그런데 변태라고 생각하진 않았을꺼 같은데요?
노래까지 흥얼거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