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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난 남자 /28편

나다 |2004.06.04 23:56
조회 1,532 |추천 0

더운 날씨의 연속이네요. 더위 조심하세요....

 

 

 

 

 

그  이후로 진용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아주 태연스럽게 행동했다. 평소처럼... 그러나 소이는 마음이 그럴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 소이는 태연하게 행동할 수가 없었다.

 

 

김민희라는 여자의 전화가 자주 걸려오는게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자주 사무실에 찾아왔다. 한번도 그런 일이 없는데... 요즘 그 여자가 눈에 거슬렸다.  소이는 그때마다 인사을 쓰면서 쌀쌀맞게  대했다. 어떻게 웃으면서 그 여자를 볼 수 있겠는가? 나는 신이 아니다

 

 

소이: 저 여자 머리에 기름 붙고 불로 태워버려야해. 아니야 머리를 홀라당 밀어버리는거야. 아니야 사막 한가운데 버리고 오는거야.

 

 

그 여자랑 다정하게 나가는 진용이 미워서 미치기 일보진적이었다. 

 

소이: 날 말러서 죽이려고 하나봐.

 

둘이 나가는 모습에 소이는 애가 탔다.  이럴때 일수록 소이는 정신을 차리고 청소를 했다. 파출부 일이 몸에 붙어서 그런지 소이는 사무실이 반짝반짝할 정도로 닦았다.

그날도 무심히 진용의 책상을 정리하는데 서류하나가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무심히 보는데 민수의 이름이 거기에 적혀 있었다. 그래서 소이는 그걸 제자리에 놓는 대신 유심히 읽어보았다. 민수의 발령에 대한 서류였다.  민수를 해외지사로 발령낸 사람은 다름아닌 진용이었다. 소이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말단 사원을 사장이 직접 발령내는 경우는 드물었다.  어떻게 진용이 민수를 알고 직접 이런 일을 할수 있단 말인가? 소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건 말도 되지 않는다고... 이건 일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러나 소이의 손에  보이는 증거는 그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소이는 진용의 사무실에서 나와 자신의 자리로 가 안잤다.  왜 일까? 왜 그랬을까? 의문이 꼬리를 물고 소이의 목을 조이기 시작했다.  시간의 흐름이 지금 소이에게는 정지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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