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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20세 손 다한증녀ㅠ.ㅠ 손잡고싶습니다.

포롱이 |2009.07.03 19:28
조회 1,995 |추천 1

안녕하세요ㅠ.ㅠ

저는 판 눈팅만 하는 꽃다운 20세 대딩녀입니당..

 

에효

걍 너무너무 짜증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글 올려봐요..

 

제가 다한증이거든요.

다한증을 아시는지....多汗.많을다.땀한. 땀이많다는.....=_=

손에요.............................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중학교때부터인것 같아요.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시험볼때 OMR 카드 작성하는데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컴싸가 번지는거에요. 그래서 OMR카드에 손이 조금이라도 닿지 않게

답을 체크하는 스킬을 썼던 기억이 중학교 1학년때부터 있네요. 후아.

벌써 6년째 지속되고 있는 다한증입니다.

 

손에 땀이 많다는게

여러분들은 어떤 정도로 예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일상생활 하는데 다분히 장애요소가 많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웃으며 얘기하다가 하이파이브를 할 타이밍에 항상 전

"미안 나 땀나" 로 분위기 아웃ㅡㅡ;

무의식적으로 제 손쪽으로 뻗어오는 아이들의 손과 닿았을때 둘 다 민망함.

정말 숨고싶어요. 땀이 좀 나야지요. 정말 그 축축함이란....하.

좋아하는 그와 손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그 쓰라린 마음. 아시나요.

쓰라리다기 보다는 너무 창피하고......내 땀으로 인해 이 사람과의 만남이

종지부를 찍는것은 아닐까........피하고...

혼자 있을때야 땀이 나던 말던 상관 없지만서도 ... 사회생활을 해야잖아요.

게다가 제가 미용쪽으로 학교를 갔는데.

.......알다시피 손에 땀은 필요악입니다.......

 

정말 많은 걸 해봤어요.

보약도 지어 먹어 보고, 침도 맞아보고, 약국에서 파는 다한증 약도 발라보고,

황기를 끓여먹으면 좋다해서 황기도 끓여먹어보고..... 근데 다 그게 그거더라구요..

잠깐 안난다 싶다가 다시 재발하고.........

 

사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땐 좋아하는 이도 없었고...여자들하고만 놀았던지라 여자친구들은 제 컴플렉스를

잘 알고있었고 ㅠㅠ....노트 필기할때나 시험볼때 정말 짜증나긴 했지만서도

저의 일상이었기에 .......

정말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단 생각...그렇게 극단적인 생각까지 치닫을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말려대도 아무리 닦아대도 송글송글.............

손가락 마디마디.................................................

 

아 그런일도 있었네요

민증 만들러 갈때 지문 찍잖아요..........

그때가 겨울이어서 그나마 낫었지......

그때도 손에 땀이 너무 많이나서 저는 창피하고 숨고싶고...

도장찍으시는 분은 계속 제 손 땀 닦으시고;;;;;;;;;;;;;;;;;;;;;;;;;;;;;;;;;;;;;;;;;;;;;;;

땀때문에 지문 안찍힌다고 몇번을 찍었던지..............하....

 

어쨌든

그렇게 살아서 대학에 들어왔는데......

아는 남자들은 많아지고 좋아하는 그도 생겼습니다.

헌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손에 땀은 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걸까요. 네?

그렇게 이것저것 방법을 써댔는데도 네? 왜요? 도대체? ㅠ.ㅠ

나이먹으면 저절로 없어진다하던데..........................

저 그럼 젊어선 연애도 하지 말란말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그와 데이트 약속이 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며칠전부터 제 손에서 땀이 아주 그냥 콸콸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도를 수백번 수천번 해도

약물이라며 황기를 끓인 물을 두통을 다 먹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서 땀이.......^^......

 

이상태로 가다가

내일 아웃입니다. 저는........

지금 생각중이에요.....

내일 약속을 취소할까 하구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하고 고대했던 만남이었지만

제 손때문에 안될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주 가끔

안날때 있거든요

저는 그떄가 정말 행복하답니다.....

여러분들이 느끼는 그 사소한 행동들.....................

그것이 저에겐 정말 큰 행복이랍니다....................땀이 안날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의원도 다니고 약물도 마시며

....저는 또 다시 희망을 품고 계획을 짜고있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아 그리고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는 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케하면 좋더라, 어떤게 좋더라

이런거 있으시면 저에게 조언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짜증만 늘고 한숨만 나오고 내일이 두렵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ㅜㅜㅜㅜㅜㅜㅜ

저도 수술생각 해봤고 병원가서 상담도 했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곳으로 옮겨가는데 어디로 옮겨갈지도 모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사선생님께서 굉장히 수술을 비추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수술이제일좋은방법인가요 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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