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게시판을 뒤적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왜 다들 사는 모습은 비슷한건지....
능력없는 남편, 바람둥이 남편, 폭력남편, 성격파탄자남편,이기적인 남편....
참 많은 남편들 때문에 우리 여자들..이혼을 생각하게 하네요...
제 남편요...?
우리 부부가 싸우는 이유요...?
훗.....
직업상 비정기적인 소득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곤 하죠...
게다가 돈 얘기만 나오면 잔뜩 민감해져서는 종종 싸우기나 하고...
할수없어서 어쩌다 눈치봐서 살짝 얘길 꺼내면 바가지 긁는다고 그러네요..
그럼 어쩌라고...
사업한다고 해서 진 빚 때문에 하루종일 나가 일해도 애들 학원비에,곗돈에 먹고살기 빠듯한데..
달랑 지난달 말에 50만원 주고는 그걸로 퉁칠라 하네요...
매월 7일이면 돈 100만원씩 들가는데 있는걸 알면서도 모른체....
그럼 나보고 어쩌라구...
어제저녁, 저녁 맛나게 먹구 설겆이 하면서
낼 100만원 줄거냐고 물어본게 화근이었어요..
에효...
정말이지 한심스럽고 답답해서 모라 할말이 없네요...
책임감없는 가장은...
정말이지 마누라 등골 빼 먹는 사람이랍니다....
그건 그렇고...
게다가 습관적인 바람둥이...
네이트에 주구장창 친구로 등록해서는 여자들을 꼬시는 중이지요...ㅠ.ㅠ
비밀번호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가끔씩 쪽지함이나 대화함 들여다보면
아주 가관도 아니지요...
왜 글케 사나 싶어요...
허우대 멀쩡하고 외모 반듯한 사람이 내 남편이지만 왜 글케 싸구려로 살고 있는지...
자존심은 엄청나서 내가 알고 있단걸 알게되면 난리 나겠죠...?
핸드폰을 비밀번호로 잠궈놓고 관리하지만,
칠칠치 못해 마눌한테 맨날 걸리기나 하구...
열받을땐 추궁도 하지만, 대개는 혼자만 속앓이를 하곤 하죠....ㅠ.ㅠ
그걸 일일히 시비 삼으면 아마도 내가 미쳐 먼저 죽을걸요...
솔직히 말하면 저역시 남편의 심리를 이해 못하겠어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 둘이 모두 초등학교를 다니지만
늘상 20대처럼 옷입고 관리하고...
직업상 어쩔수없다고 이해하려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완벽한 가장의 모습을 합니다.
남들 보기에 더없는 닭살부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도 자주 가고
인라인도 즐기고
친구들 모임엔 항상 닭살부부동반이고..
애정표현도 진하며
부부관계도 서로에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선 작업맨으로 돌변해서는
연애를 할려는건지...
거시기(?)를 한번 해보려는건지...
나한텐 사랑받는것에만 익숙해진 사람이
유부녀,처녀,이혼녀...가리지 않고 작업하고 애정표현하며 관리에 들어가는 기색입니다.
에효...아무리 마음을 덤덤히 먹으려 해도
차라리 산에 가 도를 닦는게 낫지....
다른 사람도 일케 사는 사람이 있는지..싶기만 하고...
어쩌면 자신을 그리도 사랑하는 마눌의 마음을 이용하고 있단 생각마저 듭니다.
이런 글을 쓰는 나의 비극은 사실,
그런 남편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나의 현실때문이겠죠...
정말이지 내 목숨보다 더~~~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손을 잡고만 있어도 가슴이 설레일 만큼...
남편도 나한테 만큼은 정말 다정하게 하고 있는데...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이중적인 남편의 모습에 회의감이 느껴집니다.
나의 바렘은 정말 작고 소박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꾸짖을망정, 나만을 사랑하고 이뻐해주었음...하는 바렘
남의 여자를 넘보지 말고
머리속엔 그런 마음이 들지언정
참고 제발 모든 욕구를 나한테만 풀었음 하는 바렘...
왤까요....?
그냥 남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성일까요..?
제가 그의 아내로서 어찌 해야 하나요...?
다 이렇게 사는건 아니지 않나요...?
남편이 날 사랑하고 있단건 알지만...
이젠 저도 슬슬 지쳐가네요...
그런 남편과 함께 살면서 받는 지긋지긋한 스트레스...
마음고생, 가슴앓이,무너짐,실망......
차라리 남편한테 이런 똑같은 심정을 느끼게 해주자....이런 생각도 했어요...
몇주전 채시라 나오는 드라마를 보니...
가슴 아프게도 꼭 울 남편을 보는것 같드만요....
왜 남편은 자기의 마눌도 꼭 자신처럼 그럴수도 있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이제부턴 저도 온라인상에서 남자들을 꼬셔볼랍니다.
그래서,그걸 빌미로 이혼하자구 그러면 이혼할랍니다.
참다참다 이젠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차라리 돌부처를 데려다가 살아보지...
그런 남자가 왜 결혼은 해서 내속을 이리 끓이는지...
유뷰남의 뻔한 수작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는 여인네들이나....
너무나 똑같습디다...
스트레스받지말구 엔조이 어때요...?
내가 그런 부류의 남자 같아요...?
우리 드라이브나 하죠..?
같이 영화 한편 때릴까요...?
어때요..? 남들 다하는 바람...만나보고 맘에 안들면 같이 안가도 돼요...
편하게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나 합시다...
어때요...?친군데....
참 우습지도 않습니다....
내가 볼땐 정상의 발언들이 아니구만...
멀쩡한 여인네들이 몇마디의 사탕발림에 홀딱 넘어갑디다...
정상인 자신의 가정을 온갖 중상모략하면서
마치 동병상련인것 마냥...
이젠 넌덜머리가 납니다...
아까는 집에 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좋게 얘기할려는데...
잔소리좀 그만 하라는 남편의 반응에 열이 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세상엔 저 하나밖에 없거든요..
형제 하나 없는 외아들...무지무지하게 이기적입니다.
하다못해 반려자라는 와이프에 대한 배려조차 없습니다.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숙여야 하는데 따진다...이거죠.
그러면서 열받았다면서 살림살이를 다 부시더군요...
전화기너머로 들리는 와장창 소리에 제 가슴이 무너지고 미어 터지더군요...
집에 전화해보니 나갔던데....깨진거는 치우고나 나갔는지...
학원 갔다 돌아올 애들 생각하면 치우곤 갔겠지요...?
아님, 늦게 들어오실 홀시어머님께서 치우고 계실려나...
저도 오늘은 맘이 너무 비참해서
하하 크게 웃으며 술이나 들이킬 작정입니다...
이럴땐 술이 진정한 위로의 친구가 되어주겠죠...?
후.....
참..이럴땐 사는게 지옥입니다...
아니, 어쩌면 지옥만도 못합니다...
어젯밤엔..글쎄 유언장을 썼네요....
내 앞날이 너무 암울해서리....고생한 보람도 없이..
대체 이게 뭔지...사는게 왜이런지...
마음이 찢어지다 못해 다 헤어지고 마네요....
나보고 어찌 살라는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