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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초딩시절 엘레베이터사건..!!!

초딩시절 |2009.07.09 17:49
조회 726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분들?

며칠전 초딩시절 화장실편으로 꽤나 본의아니게 재미를 주었던

22건장한 청년이 한번더 인사드립니다,

 

이번엔 제가 초딩시절때에 엘레베이터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때는 초등학교 4학년때,

그러니까 화장실사건 이후입니다,

 

그당시엔 요즘과 달리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있지 않았기때문에

주로

공기놀이 딱찌치기 포켓몬스티커모으기 왕게임 술레잡기 얼음땡
미니카놀이 병뚜껑놀이 보드게임 등등

이루말할수없이 놀이할게많았지만

 

그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이름이 갑자기생각안나

그거뭐죠?

바퀴 두개로 씽씽 달리는거

아 뭐지

씽씽카? ㄴㄴ

아아아ㅏ

킥보드

맞어 맞어


아무튼 킥보드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있을때

저와 제친구 1과 그리고 2는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최신킥보드를 보유하고있었죠

그것만있다면 저흰 남부럽지않았고 세상 무서운걸몰랐습니다.

 

[but 포켓몬스터 뮤 스티커와 미니카 다크골드모터 라면 얘기가 달라짐 그것들이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느날 절 포함한 우리 초딩세명이서

킥보드를 탈 좋은 장소를 몰색하고있었죠..

 

친구1:어디서 타지? 동네는 땅이 울퉁불퉁해..

친구2:주차장갈까?

나:ㄴㄴㄴ엄마가 거기서 타면 차땜에 다친다고함 ㅈㅅ

친구1:그럼 어디?

나:지하철역 갈까?


네 그렇습니다,

그당시엔 또 뭐가 유행했더냐면

지하철역 안에 꽤 넓은 자리들 보면

구석에 박스깔아놓고 잘나가는 형들이 춤추고 노는

[그당시 만화책으로 힙합이 유행]

 

아무튼 그런게 또 유행이였어요

멋도모르고 거기서 타기로 결심한거죠,

게다가 지하철역안에 바닥은 매끄러워서 타기두 좋았구요

 

저흰 빠르게 지하철역 지하 3층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곤 신나게 킥보드를 탔죠

타는 도중에

슬슬 울리는 배꼽시계가 오후 5시를 알려주며

본능적으로 집으로 당장 가야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어요

 

맞습니다.

포켓몬스터가 할시간이 다가오는거였죠

그당시 포켓몬스터를 안보고 학교에 가는것은

교복을 안입고 학교에 가는것만큼 치명적이였고

친구들과 얘기에 참여할수없어서 도태되어버리는

그런 끔찍한 상황을 초래할수있기때문에

꼭 봐줘야했어요..


저희셋은 약속이라도했듯이 빠르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려고했는데...

아.....................

뭐지? 이건?


 

계단이...

계단이 너무 많아...........

 

내려올때는 중력의 힘을 받아서 내려왔지만

초등학생 4학년짜리들이 그 무시무시한 계단을

무려 지상까지 3번이나 거쳐 올라간다는것은

내안의 악마를 참아내는것마냥 힘든일이였죠.

 

아....

계단을 통해 올라가자니 너무 힘들고 무리인데
그렇다고해서 올라가지않으면 포켓몬 못봄과 동시에
도태 그리고 왕따.. 진수야 지혜야 안녕....난 전학 ㄱㄱ...

[그당시 에스컬레이터는 고장..]

 

거의 포기할즈음

제 눈에 띈건..그렇습니다

노약자+장애인용 엘레베이터!!!!!!!!!

 

나:야! 저거 타고 올라가자!

친구1:안되  바보야 저거 우리가못타는거랬어. 우리가 타면 작동안됨

친구2:맞어 저거 할아버지들이 타야지 움직이는거래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것들의 dog sound 가 ...

어쨋든 전 계속 우겼어요

 

나:아 일단 타보자 힘들단말이야 빨리가서 포켓몬봐야되

 

결국 저희셋은 타기로했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전략을 세웠죠..

 

그당시에도 친구들이 한소리가 멍청한소리라는걸 알았지만

분명히 노약자+장애인용 엘레베이터에 건장한 사내 셋이서 타면
불이익이 따를지 모른다는생각에

 

일단 인적이 드물어질때까지 엘레베이터 근처를 서성거리며

마치 엘레베이터에 관심이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우린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뿐.

이라는 강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며 때를 기다리고있었죠

몇분뒤

드디어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않을때!!!

 

먹이를 쫓는 치타마냥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엘레베이터로 쏘옥 들어갔죠!!


아아..드디어 편하게 집에 갈수있구나!!..

엘레베이터문이 닫히기직전에 제가본 그것만 아니였다면

저흰 괜찮았을거에요..

 

 

나:휴...다해..ㄴㄹㄴ로ㅜ얽?헐 감시카메라..[작은소리로]

친구1:!?!?!?!?!?!?!?

친구2:!?!?!?!?!?!?

 

 

 

 

이때의 상황은 마치
포켓몬 스티커모으려고 엄마에게 겨우겨우 받아낸 500원으로
빵 사고나서 스티커는 챙기고 빵을 버리고나서
안심한채로 집에들어오는데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지켜보고있었다,와 같은 기분?
아무튼 오싹했습니다.

 

anyway

 

 

저희셋은 제가 화장실에서

굴린것마냥 빠르게 생각을 했습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그리곤 결국 생각해냈다는것이

..................

 

 

 

 

 

 

 

 

 

 

 

 

 

 

 

 

 

나:에헤헤헹ㄹ헬ㅇ헿헤헤ㅔㅎ에헤!?ㄴ렁우부부부뽜이야하하하러?

친구1:냐라라라히히하웨붸줴라ㅔㄹ에바ㅔ바ㅔ?

친구2:뽜아하하하엉엉헤헤히히하항로ㅓㅏㅇ롸

 

 

 

 

 

 

 

 

 

 

 

 

그렇습니다.

초등학생4학년, 그들의 머릿속에서 떠오른것은

우리자체가 장애인이 되는수밖에없다.

라는것.

 

저는 다리를 베베꼬으며 혀를 내밀고 팔을 수줍은 소녀마냥
뒤로 꼬아댔고

제 친구1은 눈을 뒤집어 까고 코를 벌름거리며 엘레베이터 벽에
머리를 박고있었으며

제 친구2는 그저 말없이 옆에서 웃고만있었죠.[넋나간채로]

 

 

 

 

그렇게 엘레베이터가 목적지인 1층에 도착했을때

저흰 다시한번 미친듯이 킥보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행여나 눈치를채고 저흴 잡으러올지도모를
무시무시한 경비아저씨때문에..

 

그당시에 눈썹이 휘날릴정도로 빠르게 달린다, 혹은 도주한다

라는말이 무색할정도로 빠르게 집까지 도주했던 저희였습죠..

 

 

 

참..지금 생각해보면

역 구석구석에 카메라가 달려있었는데,

그당시 감시카메라로 저흴 지켜본 관계자분들은 저흴 뭐라고생각했을까요..

 

...이만 글 줄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그림有]초딩시절 잊지못할추억2..[엘레베이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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