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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변태실화

아마도흔녀 |2009.07.09 22:55
조회 2,218 |추천 3

 

 

안녕하세요

판 즐겨보는 20대 여대생임

 

 

 

이리저리  판구경하다가

 

글하나 올려보고싶은마음에

 

 인생에서 최악의 변태 이야기

해볼까함

 

 

 

 

 

벌써 삼년전 일이지만

 

가끔씩 꿈속에서 시달리기도하고

 

지하철 탈떄마다 생각나서 소름돋기도 함

 

 

 

고등학교 2학년때 일임

 

 

 

바람이 칼같이 추운 겨울날에

 

학교를 마치고 노원동에 사는 친구집에

 

가기위해 과자하나씩 들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지하철을 탐

 

 

 

친구는 봉 바로옆자리에 앉고 저는 바로 친구 옆자리에

 

앉아서 둘이 핸드폰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음

 

틈틈이 친구한테 언제도착하냐. 얼마나 남았냐. 어디서내리냐 는둥

 

 목적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함

  

그때 내 옆자리가 비게 됬구

 

우리 앞에 서있던 키는 크고 얼굴은 얄상하고 하얗다못해 창백한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멀쩡한 남자가  옆자리에 앉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친구옆에 찰싹붙어서

 

여전히 핸드폰으로 장난을 치면서 히히덕거리고 잇는데

 

그 옆자리에 앉은 남자 낌새가 이상한거임

 

 

하얀운동화를신었었음

 

긴다리로 엉덩이는 쭉 뺴고  발을 꼬고서는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가 뻇다 하면서 한동안 안절부절 못함

 

 

그냥 이상했지만 그것도 자리가 불편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감

 

 

 

그런데 갑자기 그남자가

 

들고 있던 검정 가죽가방을 자기의 왼쪽허벅지와

 

내 오른쪽허벅지 사이에 턱 놓는거임

 

 

 

아.

 

대놓고 옆을 확 볼수도 없고

 

그냥 가방놓기 불편해서 그런가 하고 

 

찝찝햇지만 그떄까지만 해도 신경 쓰지않음

 

 

 

그러다 친구한테

 

"야 몇정거장남았어"

 

 

"두정거장"

 

 

그떄부터 시작됨

 

 

 

내 오른쪽 허벅지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드는거임.......

 

뭔가 살짝 봤더니

 

 

 

 

그남자가 왼손을 그 가방으로 가린 사이에 넣고

 

꿈지럭대기시작

 

 

 

 

주머니에 뭐 꺼내나

 

하고 신경안쓰고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그떄부터 꼼지락이 아닌 꾹 꾹 하고 내 허벅지를 누르는 거임

  

처음엔 흠찟 놀랐지만

 

변태구나. 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행동하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함

 

 

솔직히 그떄까지만 해도 무섭다기보다

 

뭐지.이병신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뿐이였음

 

  

그러다 왕십리에서 내려야 하는데

 

 

 

'이번역은 왕십리 왕십리역입니다...'

 

  

이 멘트가 나왔고

소름이 쫙 돋았음 ;

 

 

내리는 목적지에 대해 지하철 안에서 함부로 말해선 안됨ㅜ

 

  

내릴때가 다되서인지 그 남자의 손눌림이 빨라짐

 

 

 

 

꾹...꾹..꾺꾺꾺꾸꾸꾸꾸꾸꾺ㄲ

 

 

 

 

미친듯이 허벅지를 누르기 시작......

  

 

 

 

그떄 소름이 진짜 미친듯이 쫙 돋으면서 몸이 굳었고 

 

 

 친구한테 이제 내려야한다고

얼른 일으켜 문쪽으로 데리고 감 ㅠ^ㅠ

 

  

일어나서 문쪽으로 스자마자 그남자얼굴이나 제대로보려고

 그 자리를 봤음

 

 

타임잉이 그 남자일어나자마자 스타일하며 연령대 비슷한

남자가 다시 앉았나봄

 

 

 

 

그남자가 그남잔줄알고 그쪽을 향해서 개ㅅ끼, 시ㅂㅅ끼

 

하고 욕하고 뒤를 쓱 봤는데

 

 

 

 

 

뒤에 바짝 ......

  서있는거임 ㅠㅠ

 

 

 

 

아진짜 소름돋고 심장뛰고 미칠꺼같아서

 

문열리자마자 친구팔을잡고 허겁지겁내리려고

 

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핸드폰을 들고 뛰는거임ㅋㅋㅋ헐 ?

 

 

 

 잘생긴남자를 봤다며 .....-_-

 

 

 

 

다급하게 친구를 붙잡고 팔짱을 끼고 상황에

대해서 얘기해줌

 

 

 

빠른걸음으로 걸으면서..

 

 

 

 

얘기를 듣은 친구는 얼굴이나 보자며 뒤를돌았고

 

나도 따라 뒤 돌아봤는데

  

 

  

긴다리로 뚜벅뚜벅 빠른걸음으로

 

 

 

 

이쪽으로 걸어오면서 그 창백 한얼굴로

 

한쪽입꼬리만 씩 올리고 썩쏘를 씩

 

 

 

 

아진짜 기분 상상그이상으로더러웠음

 

 

 

친구랑 최대한 침착하게

 

어떻게 해야할까고민을하다가

 

 

 

이대로 가던길 마저가면 계속 따라올꺼같구

 

 

갈아타는데로 바로안가고 중앙에 굵고둥근기둥을

 

 

뻉뻉돌고 돌음 ㅠㅠ

 

 

 

 

 

처음몇번 따라 돌더니 우리가 가야되는 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입구에

 

떡하니 서서 있는거

 

몇분동안 숨어서 가기를 기다리다 그남자 사라지고서야

 

우리도 감...

 

 

 

 

 

 

뭐 살면서 한번쯤 있을법한 최악의 일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니

 

재수가 없었나보다 하고 넘어감 ~

 

 

 

 

그렇게

 

 

이렇쿵저렇쿵

 

 

하루를 마치고 집에돌아와서

 

 

차마 친구네 집이 노원이였는데.. 거기까지 갓다

 

 

라고 하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학원가는길이엿는데~

 

 

하구 그런 치한을 만났다 하고 넘어감

 

 

 

 

 

 

 

 

 

 

그렇게 다음날.

 

 

여기서부터가 대박임 .............

 

 

 

 

 

 

 

 

주말에 정말 학원을 가게되는날이였는데

 

 

지하철혼자타기가 무서웠음

 

 

그래서 오늘을 버스 타야지하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횡단보도 신호놓치고

 

 

그앞으로 버스가 슝 가버리고  아뭐이런...ㅂ

 

 

 

그냥 설마 시간대도 전혀다르고 장소도다른데

 

만날일 있겠어 하고 지하철을 타러 감

 

 

 

가는 내내 그냥 얼굴하얀남자만 보면 식겁해서

 

손도 떨라구 마음도 콩닥거려서

 

 

그떄 같이 다녔던 친구랑 문자로

 

에이 설마 만나겠어,

 

만날일없어 걱정하지마

 

만나면 전동지우개로 머리통을 후려파버려 ㅋㅋㅋ

 

이런식으로 거친 장난을 치고

 

 시간이지날수록 긴장감이 풀어졌음 ...

 

학원에 가려면 지하철을 한번갈아타야하는데

 

 

갈아타는 지점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있었음

 

그친구랑 계속 문자하면서 ..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멀리에서 누가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드는거임 !!

 

 

그늘져서 얼굴은 잘안보였지만

 

검정비니를쓰고 큰 검정가방을 들고있는

 

 

남자였음

 

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지하철 문이 열리자 마자 최대한 옆자리에

 

누구 앉지 않게 봉옆에 찰싹 붙어있었음 ㅠㅠ

 

그리고 한숨놓으며 친구랑 문자하고있는데

  

나는 지하철을 타서 앉게되면

 

시선처리가 불편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신발위주로

 

구경하는 편임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옆으로 쓱 시선을 돌렸는데

 

 

어디서 많이 본 자세가

 

 

 

 

 

 

엉덩이를 빼고 다리를 꼰남자

  

그리고 하얀운동화. 

 

 

 

 

에이 ..설마설마하고

 

친구한테 문자를 함

 

 

'야 어제 그남자. 운동화 기억나 ?'

 

 

 

 

 

'어. 하얀운동화아니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ㅇ ㅣ부들부들떨리고

 

초점이 흔들리고

  

 

'야......나조ㅈ댔어'

 

 

 

아 진짜 너무무서웠음 .....

 

  

 

우연도인연도 어떻게 이렇게 징그러운인연이

 

 

알게됬을때는 제가 내릴  목적지에서

 

 

두정거장 전이여서 이대로 그냥 내려버릴가했지만

 

괜히 모르는데서 내렸다가 더 위험해 질까봐

 

침착하게 기다렸다가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문이열리고 한참뒤에 닫힐때쯤 썡 하고 다다다ㅏ하고

 

미치듯이 뒤도안돌아보고 올라가서 지하철

 

화장실로 들어가버림

  

그떄까지만해도

 

솔직히.. 그사람이 그사람일꺼라는 확신도없었고

 

나를 따라 내렸을꺼라는 확신도없었지만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서워서 화장실에

들어감

  

 

다행히도 근처학교끝나고 난뒤라

 

화장실에 교복입은 애들이 북적거림

 

 

 

그 노원에 사는 친구를 부를수는 없고해서

 

최대한 근처에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하고

 

사정을 얘기한다음 와달라고 부탁을 함

 

 

 

그렇게 그 추운겨울 화장실에서 바들바들

 

떨며  한시간동안 친구를 기다림 - ㅜ

 

 

 

그리고 그사람에 대해서 겉모습을 설명해주고

 혹시 밖에 있나..봐달라고

 

 

나갔다 온 친구는

 

 

 

 

 검정비니.. 검정큰가방 맞지 ?

  

있어 ...

 

 

 

 

 

발이 풀리면서 화장실바닦에 주저앉음

 

 ㅠ ㅠ

 

 

 

그래서 한참 생각한끝에

 

친구랑 겉옷 바꿔입고 친구목도리하고 화장실에나와서

 

지하철 엘레베이터를타고

 

신속하게 빠져나올수 있었음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이였지만

 

  

 

지금 생각해도 기분나쁘고 아찔함

 

잠깐 몇초였지만 그 표정들을 잊을수 없을꺼임

 

 

지금생각해보면 바보같던게

 

지하철 안에있던 공무원들에게

 

신고했으면 됬을 일이였던것을ㅋ

 

  

 

그런데 그때 아마 가장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웠던점은

 

 

그사람이 너무나도 멀쩡하게 생긴사람이였기떄문에

 

신고해봤자 내가 이상해져버릴수도 있다는생각이였음...............

 

 

 

 

그리고 그날 우연히 만났지만 나를 알아보고 따라왔던건

 

그날 했던  목도리랑 장갑을 해서 알아봤던거 같음 ㅜㅜ 내가 바보

 

 

 

 

 아그리고

 

 

 

생각해보니까 그남자가 가지고 다니던

 

이상하게 큰 검정가방안엔 뭐를 넣고다니는걸까..

 

밧줄......?망치이런거 ㅠㅠ 괜히이런생각들고 헐.

 

 

 

그전까지만해도 이상형이 얼굴 하얗고 키크고 얄상한 얼굴에 가까웠는ㄷㅔ 

 

그 이후로 얼굴이 창백하게 하얀남자만 보면 소름돋고

 

긴장을 탐

 

 

 

 

 

 

 

치한을 만나면 소리를 질러라 !욕을해라하지만

 

막상 당해보면 당황해서 입도 몸도 굳어버림

 

 

 

지금은

 

 

그떄를 계기로 변태들을 만나면

 

신속하고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있음 

 

 

참..

 

 

지하철뿐만아니라 버스에서도

 

교복입은 여고생들을 목표로 성취행이 많이 일어나는거 같음

 

 

 

긴글 읽어주셔서 떙큐베리감사하긔

 

   

다들 방학알차게보내시고 

치한조심.~~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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