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훼나!!!! 나 언제 톡된거지??!!!!!!!!
지자쓰!!! 여행갔다가 열흘만에 돌아왔는데 이게 뭔일이랍니까. ㅎ
10일날엔가 쓰고 13일 월요일에도 안됐길래 잊고 있었는데.
운영자님... 제목을 제 의도에 맞게 달아주셨군요. ㅎㅎㅎㅎㅎ
영자님의 낚시 솜씨가 한몫하신듯.
리플들은 다 못 읽어봤는데 대부분이 안예쁘다, 너무 크다.. 늙어서 후회한다..
뭐 이런 반응들이시네요.
아참!! 저 시집가는것 까지 신경써 주시고.. 참.. 고마우셔들..ㅎㅎ.
다행인건 쌍욕은 없다는거 ㅋㅋㅋㅋ
이래저래 말씀들 많으셔도 전 상처받지 않아요~~ ㅎㅎ
근데 저는 그냥저냥 만족해요~ 보면 볼 수록 정들고 있고 ㅎㅎ
이젠 제 몸에 일부잖아요.
정 보기 싫으면 나중에 지우죠 머..
인생 한번 사는데 하고 싶은거 해보면서 살다 죽어야지 안그럼 후회하잖아요.
색깔은 안 넣었어요~ 사진엔 좀 붉게 나왔는데 한지 얼마안돼서 피멍이 들어서
그랬거든요. 지금은 그냥 까맣답니다.
손바닥만하게 해달라 했는데.. 전 손바닥만한게 이렇게 큰 건 줄 몰랐어요.
사진으로 찍어놓으니까 더 크게 나오네요 ^^;
타투 끝나고 알았음. ㅋㅋㅋㅋ
연꽃의 의미를 찾아봤는데
연꽃에에 물을 떨어뜨리면 절대 물이 묻지 않고 또르륵 하고 떨어지듯이
세상 허물에 물들지 말고 내 모습과 향기를 그대로 지켜나가자는 의미가 있다더라구요.
타투를 하는 고통을 참으면서 앞으로 제게 닥칠 수 있는 고통과 시련도
잘 참고 이겨내면서 연꽃의 의미 처럼 제 스스로로 지켜나가자고 마음 먹었어요~
이정도면 된건가요?? 제 타투의 가치가?? ^^*
흠.. 러브체어 발언에 대한 건... 함구하겠음. ㅋ;; (확실한건 체험해 보진 않았다는거..)
쨋든.. 톡되면 사진 올린다고 했으니.. 또 소심하게..
아!!! 사진 보시기 전에.. 당부 말씀!
저 안예쁜거 알고, 몸매 안좋은거 아니까..
생긴게 저따구냐, 몸매 저질이다, 더럽다.. 저게 가슴이냐 갑빠지..이런 말은 자제 좀..
소심해서 선그라스 벗은 사진은..... 차마.....(얼굴 사진 삭제. ㅋ;;)
원래 이거 하고 자외선 받으면 안되는데.. 갑작스럽게 가게 돼서 어쩔 수 없이..
썬크림 떡칠하고 놀았더니 별 이상은 없네요. 다행히..
톡된 기념 뒷북 지대로 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토커님들~!!
===================================================================================
현재 유럽에서 장기 체류 중인 27살이나 먹은 처자입니다.
글솜씨가 별로 없는데.. 처음으로 타투를 해본 기념으로다가 올려봅니다.
어릴때부터 어찌나 하지 말라는게 그렇게나 많은지..
지금 생각하면 여자이고 부모님이 걱정돼서 그러신걸 알지만..
그런 환경속에서 반항심도 함께 자라더라구요. 하지만 반항은 항상 소심하게..
그래서 20살 때부터 귀를 뚫기 시작했습니다.
그닥 많은건 아니지만 양쪽 합쳐 6개를 뚫고나니 귀가 너덜너덜해질까봐 더는 못하겠고
(사실 뚫기만 하고 귀걸이는 잘 안해요..연골 뚫는 것도 아니고 그냥 ^^;)
대학 졸업할 무렵부터 타투에 눈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직장생활 하다보니까 기회도 없고, 비싼것 같고 해서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부모님도 없는 이 타국땅에서 반항심이 다시금 타오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유명하다는 타투이스트를 찾고,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을 해 놓고
2달이나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뭘 그려 넣어야 하나 인터넷도 뒤져서 맘에 드는 사진도 골라 놓고..
이제 어디에다 그려 넣을까가 문젠데.. 보이는 곳에는 나중에 회사 들어갈때 문제가 될것 같고..
옷을 벗지 않는 이상 안보이는 곳. 게다가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곳.
허리에서 엉덩이 넘어가는 곳에 그리자!!!!!!!!!!!!! 그럼 나의 라인이 돋보일꺼야!!!
제가 가슴도 작고, 어깨도 넓고.. 하여간 저주받은 몸뚱아린데
굳이 찾고 찾고 뒤지고 뒤져서 만족하는 부분이거든요. 고 부분이..
아무튼 마음을 굳게 먹고 어제 드디어 타투를 해 넣었습니다.
위생때문에 걱정했는데 진짜 깨끗하게 운영을 잘 하고 있더라구요.
새 바늘 뜯어서 끼우는 것도 보고..
그 무시무시한 바늘을 찔러 넣을 순간이 다가오니까.
미친듯이 떨리는거 아니겠습니까.
별에 별 생각들이 다들고..
'이건 더이상 소심한 반항이 아닌것 같다.. 이건 너무 대범하다..
과연 이 타투가 내 허리라인을 더 매력있게 만들어 줄까..
이거 오히려 더 지저분해지는게 아닌가..
안그래도 긴 허리 더 길어 보이지 않을까..
엄마랑 목욕탕 갔다가 나 등짝 백만대 맞고 죽는거 아닐까..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하는데, 내 손자 손녀들이 나를 할머니라고 불러주기나 할까..
이씨.. 저거 바늘도 엄청 아프다는데..
나 그냥 여기서 도망쳐버릴까..'
점점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꽉 매우고 있는데
타투이스트가 러브체어;; 같은걸 꺼내오더라구요.
등을 자기 쪽으로 하고 앉으라고.. 기분 묘함.;;;
"첫 바늘은 엄청 쇼크일꺼다. 그러다 한 10분 지나면 참을만 하다.."
'슈발........'
의자에 머리를 파묻고 왕쇼크 첫바늘을 찔러 넣기 시작했습니다.
'지자쓰!!! 크라이스트!!!!!!!!!!!!!!!!!!!!!'
'왓 더 풬~~!!!!'
'조카신발...개쉑, 십쇼키'
욕도 안하는 애가 머리속에서 온갖 있는 욕 없는 욕들을 다 지어내서 하고..
처음 15분 정도는 정말 작은 전기톱으로 살을 썰어내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살 많은 부분이 더 아팠어요.
너무 아파서 숨도 못쉬고
내가 의지할 수 있었던건 쥐어짜듯이 부여잡고 있는 이 의자 하나..
하지만, 15분이 지나자 등짝에서 느껴지는 바이브레이션.
살을 도려내는 듯한 고통.
러브체어와 별반 다를거 없는 이 의자.
나도 모르게 홍조 띤 얼굴을 하고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더랬죠.
'나 또 하라면 할 수 있을것 같애.. 홍홍홍
이래서 어떤 사람은 온몸에 타투를 휘감는건가..
그냥 난 변태인건가..'
이렇게 흥분, 희열, 쾌감의 도가니 속에서 30분을 정신줄을 놓고 있었더니
드디어 제 첫 타투가 끝났습니다.
거울로 확인을 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그냥 그렇더라구요.
뭔가 허무하고 허탈하고...
컬러를 넣을껄 그랬나, 좀 더 작게 할껄 그랬나, 하지 말껄 그랬나!!!!!
하지만 바늘의 상콤한 느낌은 잊을 수 없어..... >ㅅ<
또 다시 만감교차.
'아놔........'
이왕 이렇게 해 버린거 이제와서 돌려 놓을 방법도 없고.
이제 제 몸의 일부이니까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겠지요.
후회는 안할랍니다. ^^;
아.. 역시 재미없는 글재주.. 톡되긴 글렀군요.
제 타투 사진 하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타투는 아니예요.
어제 한거라 아직 핏자국이랑 잉크자국이 있어요.
물로 빠르게 씻으라고 했는데 겁나서 못씻겠어요 ㅠㅠ..
안그래도 긴 허리 더 길게 나왔네..
속옷 살짝 보이네요.. 죄송.. ^^;
만약 톡되면 오크녀라 싸이 공개는 못하겠고(전체공개로 돼 있어서..)
얼굴 사진이라도.. 함 올려볼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