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똘끼여편네 일상생활 9

똘끼여편네 |2004.06.14 05:26
조회 1,183 |추천 0

한국에서는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다면

그냥 `너 동남아쪽 사람같애' 라고 이한마디로 끝나지만....

좋은말로 하자면 이국적이라는 말도 있긴하지만....

여기서 찐~하게 생기셔서 한국사람같지 않은사람들은

황당한일은 간혹 당한다.

울방씨? ㅋㅋ

작은키에 똥똥하지 거기다 배까지 나와주셔서

제대로 중국사람같다.

체형이 보면 딱 짱개다.

울방씨랑 중국식당을 가면 주문받을때 너무나 당연하게

울방씨에게 와서 중국말로 샬라샬라 한다.

사실 우리는 보면 중국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알수 있지않은가?

그런데 울방씨는 중국사람이 봐도 자기네 민족 같은게다.

 

울방씨 친구중에 한명 이양반은 제대로 스페니쉬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찐~하게 생겨서 누가봐도 스페니쉬다.

그양반 보면 " 헤이 아미고~" 소리가 절로난다.

스페니쉬말로 아미고는 친구다. 남자한테 쓴다. 여자한테는 아미가 라고 하더군.

아마 이양반 뒤에서 울방씨가 스페니쉬말하고 그양반 립싱크하면

진정한 스페니쉬다. (울방씨 남미에서 10년살다와서 스페니쉬도 한다.)

 

내동생 또한 한국에 있을때부터 태국사람 닮았느니 동남아쪽으로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와서 사귄 지금은 아니지만 전 남친또한

이양반 또한 아주 찐~하게 생겼다. 절대 한국사람같지않고 어디 말레이시아나

스페니쉬 처럼 생겼다.

둘이 있으면 그누구도 한국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생각못한다. 입만열지않으면.....

 

이남친의 에피소드중 하나.

이 남친 지네집 이사하는데 자기네 엄마가 이남친보고 "익스큐즈미~" 하면서

어깨를 툭툭치는데  이남친 어찌나 황당하던지 기가 막히다는듯 엄마를 쳐다보니

그엄마 어쩔줄 몰라하며 미안하다고 하더란다.

이 남친 그날 제대로 상처받았다.

자기자식도 못알아보고 스페니쉬인줄 알다니....그것도 엄마가...

 

이남친의 에피소드중 하나. 이게 대박이다.

울집이 149 st 35Ave다.

노던블러바드 선상에는 항시 스페니쉬들이 모여있다. 군데군데...

한국으로 치면 인력시장처럼 그렇게 새벽부터 서있으면

사람이 필요하면 밴이 와서 그들을 픽업해서 간다.

공사하는 밴이라도 지나치면 이들은 죄다 몰려와 혹시 사람을 쓰지않나

애처로운 눈으로 그차를 바라본다.

사람을 쓰기위해 밴이 서게되면 저쪽부터 스페니쉬들이 몰려온다.

여기서 뽑힌 사람이 일을 잘하면 계속 쓰는거고 못하면 하루만 쓰는거고

그런거다.

그날도 어김없이 스페니쉬들을 노던선상에 서있고 그남친은

내동생 기둘리느라고 거기서서 책을 보고 있는데

왠 밴이 앞에 서더니 그남친을 가리키면서 타라고 하더란다.

그남친 황당해서....살다살다 이제는 스페니쉬속에서 픽업까지 당하니

정말 기가 막히더란다. 

이사건을 계기로 이남친을 우리는 진정한 스페니쉬계 한국사람이라고

결정봤다.

 

이얘기를 듣고 우리는 웃었지만 당사자는 속이 참 상하시단다.ㅋㅋ

사실 생긴건 잘생겼다. 다만 너무 모든게 찐하셔서 스페니쉬 같을뿐이지.

피부 까무잡잡하지 눈썹 찐하지~ 거기에 생긴거 까지 받쳐주니....

부모님이 낳아주기를 그렇게 낳아주셨는데 어쩌겟는가...

팔자려니 하고 살아야지

나도 울방씨랑 다닐때 중국사람들이 울방씨보고

너무나 당연하게 자기네 나라말로 말걸때

"거봐라 니는 어쩔수 없는 짱개다. 짱개들도 인정하는....

그러니 언능 살빼라 짱개소리 듣기싫으면 나도 한국사람이랑 살아보자"

라고 말을 하면서 놀린다.

울방씨 첨에는 아니라고 우기더니 이제는 자기가 봐도

중국사람 같은지 놀려도 그러려니 한다.

 

리플달아주신님들을 일일이 쓰지않고 바로 답변을 할수있게 되어

있어서 너무 편하네요.

네이트 참~~ 좋구려...ㅋㅋ

글 재밌게 읽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