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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추억 ㅋㅋㅋ

s털털이 |2009.07.22 14:48
조회 88 |추천 0

안녕하세요!

사무실에서 몰래 몰래 판을 즐겨보는 24살의 처자입니다.

 

매일 톡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다가 얼마전에 친구가 겪었던 잼있던 일이 있어서 올려요~

 

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지금은 실습을 하고 있지만 그 당시엔 실습도 안해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날이였습니다.

 

머 재미있는거 없나.. 라는 생각중에 큐빅재료들을 사서 티셔츠를 리폼해 볼까,,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바로 친구에게 연락을 했어요

 

친구도 알바 중이여서, 알바가 끝나고 같이 큐빅이랑 보러가자고 무작정 졸랐죠,,

(그 때 날씨가 우중충하고 습기 와방 많고 비올거 같은 날씨였어요 ㅡ.,ㅡ)

그런데 친구가 이런 날씨 싫다면서 안나온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졸랐습니다.

 

결국 제 등살에 못 이긴 친구와 만나서 큐빅도 보고 수다도 떨고 맛있는 H 커피도 먹고~

애기하는 중에 친구가 간간히 나는 이런날 재수 없는데..  운 안좋은데.. 이런말을 했지만                 전 옷을 어떻게 꾸며볼까라는 생각에 친구말이 귓등에도 안들렸죠..

 

그 다음부터 친구의 예감이 들어맞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랄까? ) 

뚜둥..

 

날씨도 찝찝하다며 일찍 들어가리로 한 우리.

저희는 친구의 집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저희 집 앞에 있어서 겸사겸사 저희집앞으로 가기로 합니다.

(마침 만나는 곳이 저희집과 가까웠었거든요)

 

지하철을 이용하러 지하철을 타러 왔습니다. 아직 지하철이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이상한 꾸린내가 나는 것입니다..

그건 덩냄새였어요..

 

저는 그냥 참았죠.. 근데 제 친구는 그런건 못 참는 애라 저에게 조심히 귓속말로

"야 쩌 할아버지한테 똥냄새 나는거 같아" 

이러더군요..

 

저희 옆에 할아버지와 그분의 손자로 보이는 유치원생 애가 있엇긴 했는데요

제 친구가 유난을 떠는 편이라

저는 한번 친구를 째려보고 

"그냥 참아" 이렇게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유난이 자꾸 늘어나서 결국 저희는 자리를 옮겼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똥 냄새가 안나는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정말 저분들한테서..? 라고 생각하다가 지하철이 바로 와서 바로 타고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됐습죠..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데 화장실 상태가 더럽다며 참고 있엇던 친구가 저희동네 지하철역 화장실을 간다고 했습니다.

그때도 유난떠네... 이렇게 생각했어요

여기 화장실을 와서도 안 깨끗하다며 인상 쓰는 친구를 보면서

"여기 쓸꺼야 안쓸꺼야" 하다가

친구가 어쩔수 없지 하면서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그때 친구 바지에 묻혀진.. 갈색의 얼룩이 눈에 띄었습니다.................

 

 

 

 

 

 

" 야 이거머야??"  

 

 

 

 

그러자 친구가 거울을 통해 그것을 보고 냄새를 맡더니..

.

.

.

얼굴이 굳어지며 차마 말은 못하고...

 

 

 

 

 

 

저도 설마 했지만... 친구에겐 상처겠기에..

 

 

 

 

그렇습니다. 아까 지하철역에서의 똥냄새.....

 

정황으로 보아.. 친구가 지하철역에서 똥 위에 앉아 버린것입니다...

 

그래서 냄새가 났던것이고.. 애꿎은 할아버지만 오해했었고...

 

너무 웃겼지만... (웃었긴했지요)

 

너무 깔끔떨고 자기관리 잘하는 친구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바지에 묻은 덩을 지우고...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친구를 데리고 우선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옷을 빌려주던지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해야겠기에,,

 

집에서도 자기가 덩위에 앉았다는 충격이 컷던지..

제가 권하는 피자와 콜라도 마다 하더군요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덩묻은 바지를 쇼핑백에 넣고 덩냄새가 더 이상 안나게 향수를 찍찍찍찍찍 뿌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집으로 가던중, 친구집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갔습니다. (20분에 한대씩 오는 버스)

 

집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서

친구는 애써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자기에게 다독여 주고 저도 다독여주고..

 

친구가 그래도 저에게

"너무 신경쓰지마 너 때문아니잖아~"

이랬지만.. 사실 전 너무 웃겼고..  별로 신경도 안썻었고.. ㅋㅋㅋ

친구이미지에 안맞은 대형 사고였기 때문에..ㅋㅋ

(제 친구를 본 저희 언니가 일본인형처럼 생겼다고 했거든요 ㅋ

대충 이미지 상상하시길 (--)(__)(--)꾸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쓰고있으면서 혼자 계쏙 빵빵터져요.. 옆에 차장님 죄송해요..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또 한대의 버스가 지나갑니다.. (20분 경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애써

"괜찮아  다음거 타면되지 가서 선덕여왕만 보면돼 "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제 친구가 안쓰러워지고 불쌍해서 계속 애기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딩들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10시가 넘자 근처의 남자고등학교에서 학교가 끝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등장했죠..

 

먼가 이건아니다 싶었습니다.

 

20분 경과.

 

버스 등장....

 

원래 텅텅 비어서 오는 버스가......  교복을 입은 남자애들을 가득태워서 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저희집 앞에서 버스를 타러간다는 이유도 버스에 사람도 없어서 한산해서 좋다는 이유였었는데...

한산은 개뿔... ..................

 

정말로요 버스안에 교복입은 남자애들뿐이 없었는데 평상복입은 여자한분.. 제친구 였습니다.

상상해보세요 꼭 남자고등학교 스쿨안에 여자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친구를 보내면서 정말 많이 웃었읍니다.

원래 제 친구 캐릭터상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었기에...

 

푸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

 

그렇게 친구의 비오는 재수 없던 날이 지나갔습니다..

 

 그 버스 에어컨도 안나오고.. 덩냄새 날까봐서 식은땀을 흘렸다는데 ㅋㅋㅋ  

 

 

 

그이후로 친구와 제가 만나는 날에 몇번씩 비가오고 그런날이 었고..

 

친구는 저와 만나는걸 꺼려했으며 (맛있는거 사준다고 유혹해야만 했습니다 ㅜㅜㅋ)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무지 좋네요!!^^

 

크..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지하철역에서의.. 그 덩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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