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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미련곰탱이 |2004.06.16 11:02
조회 59,582 |추천 0

아침 뉴스에 병원 파업에 관한 뉴스를 보고..맘이 씁쓸했다~
뉴스의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자기들의 잇속을 채우고자 한다는 분위기를 풍기는 뉴스내용..
병원에서 근무한 경력 얼마 안되는 무늬만 간호사인 미련이이지만..
오늘 한마디 안할수가 없었다..
의료진은 성직인가? 아니다..
어차피 던 벌려고 빡시게 공부해서 의사되고, 간호사되고 다 그런건데..
그 사람들도 파업 하면서 그래도 피해가 최소한이 되기위해 노력하는건데..
무조건 병원이 파업하면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게 되는 현실..
아~ 사람들은 자기가 조금만 불편하면 저렇게 몰아부치는구나..
그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저렇게 매도를 하는구나..
내가 간호사이기에 간호사의 관점에서만 보고자 한다..
내 친구들..그래도 전주에선 알아주는 예수병원에서 6년차 근무중이다..
월급이 얼마인줄 아시나? 위험수당까지 주는 중환자실 근무하는 친구가 120정도 받는다..
많다고 생각하시나여? 수간호사 정도면 던 마니 벌거같지요? 그래봤자 180정도일걸여?
남자분들 6년차정도이면 월급이 어느정도일지는 잘 모르지만 이게 무슨 전문직의 월급이라고 할수 있겠냔말이다~
간호사의 이직율은 다른 직종보다 높은 편이다..
3교대의 육체적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사람의 목숨과 직결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
간호사가 쌀쌀맞다고 욕하지 마시라..그들에게 주어진 환자는 근무하는 8시간동안 20명에서 많게는 40명이다..
그들에게 근무중에 주사 한대씩만 놓는다고 치고, 먹는 약 한번씩 나눠준다고 치고
그 환자들 한번씩 혈압,맥박,호흡수,체온 잰다고 치고..수술환자 생기면 그 처지 한번 한다고 치고
의사의 처방이 바뀌면 그거 처리한다고 치고, 법적 근거 남기기위해 차트에 차팅한다고 치고, 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안내하고 결과 나오면 정리하고..
심지어는 환자복과 시트,베개를 나눠주고 교환해준다.. 이거 다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
그들도 종종걸음으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다 싶으면 계단을 날라댕기면서 일하는것이다..
일케 일하는데도 그들은 좋은 소리 별로 못듣는다..
어쩌다 실수 한번 하면(물론 사람 목숨 다루는 일에 실수란 있어선 안되지만) 그사람은 그날로 생매장당하는 것이다..

 

아..열이 너무 받았나보다~ 진정..
의료직이 성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덜 있으실랑가?
그들도 사람이다..적절한 복지후생과 업무에 걸맞는 봉급..그걸 보장해주란 말이다..
당신이 지금 그런 대접을 받는다면 당신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거라고 장담하지 마라~

 

결론: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간호사를 하면 안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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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2004.06.17 11:27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간호사들도 많이 받는 사람들 많습니다...병원에 따라 다르죠...그건 일반 직장인도 같은 전공을 해도 어디에 들어가느냐에 월급이 다른것과 같습니다..전 간호사들의 안좋은 면들만 봐서 그런지 크게 공감은 가지 않는군요...너무 단면에 좌서 그런지...예전에 저희 아빠가 입원하신 병원의 간호사들 넘 무책임했어요...호흡기에 호스를 끼고 계셨는데 그중 한간호사 아침부터 왔다갔다 커피 타령을 하더니 결국엔 호스부근을 돌다 그만 그게 빠져 버린거예여.. 어렵게 목에 구멍을 뚫고 끼운건데...참 그걸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 터지더군요...그러면서 무슨 간호원이라부르면 성질 부리고 간호사라하라하고...그래서인지 전 아직까지 간호사든 의사이든 신뢰가 가지않습니다...위의 간호사님한테 죄송하지만 자신이 택한 길이니 만큼 정성껏 성의껏 환자 분들 대하십시요 그러기 싫으시면 다른 직업을 찾으시던지..
베플좋은조건|2004.06.17 11:33
쾌적한 작업환경,고수입 받으며 일하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되겠수?? 다덜 힘들고 맘에 안들고 사람 상대하기 고생이어두 어쩔수 없는것 아닌가? 쌀쌀맞다 욕하지 마라?? 그럼 님은 만약,식당이나 백화점,호텔 가서 직원들이 하루 수십,수백명 상대하니 쌀쌀맞게 굴면 가만히 있겄수? 당장 그 자리서 항의 할거면서..이래서 사람은 항상 자기자신밖에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지...
베플지나던 길에|2004.06.17 11:37
지나던 길에 한마디 합니다. 저도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글쓴 님의 급여 정도를 들으니 참 기가 막힙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심한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예수 병원이면 준종합 병원 정도 된거 같은데.. 전 대학 병원에서 일하고 있구요..그래서인지 병원노조들의 파업에 대해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저런 준종합은 이해가 가지만 큰 병원들.. S대 병원, H 대병원 등등... 일반적으로 첫달 급여는 160만원 이상입니다. 저 역시 첫해 연봉이 2000이 넘었규.. 그게 6년 더 됐나?? 암튼 그 정도구 지금 저 정도 경력의 직원들 적으면 180 많으면 230-240 정도 됩니다. 일 진짜 빡쎕니다. 일하는 내내 화장실 한 번 제대로 간 적 없습니다. 그치만 큰 병원의 경우 보통 9-10개의 휴일(물론, 생휴와 월차를 포함합니다)이 포함되는데요., 사실 일반 회사에 비해 개인의 능력을 키울 필요 없고, 이건 간호사이건 병원 행정직원이건 다른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이건 간에 말입니다. 일반 회사 영어 점수 따지고 시험 볼때 병원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 다니시는 분 중에서 트플이나 토익 시험 같은거 개인적인 목적 외에 공부 해 보신 적 있는지요?? 서루 몇 개 몇일 특히 감사기간 제외하고 일 제대로 해 보신 적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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