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톡 됐네요;;
깜짝이야;
홈피 써놓고 싶지만 현재 닫아놓은 상태라 ㅜㅜㅎㅎ
그때 도와주신 아저씨께 이 영광을(ㅋㅋㅋ) 돌릴게요 ㅋㅋ
톡을 보는 모든 여러분~
밤길, 특히 비오는 날 밤길은 정말 위험하니 조심하시구요~ㅜㅜ
오늘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p.s 아래 댓글 중 하나 마음에 걸려 ps남겨요(그래요 저는 소심한 A형 뇨자 ㅋㅋㅋ)
강풀님 만화중에 비슷한게 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구요;;
(제가 강풀님 만화중에 아파트랑 순정만화던가? 그거밖에 안보서;;)
정말 내용이 같다면 럴수럴수 이런 우연이! 랍니다;
믿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이건 100%제 경험담이라는 걸 알아주셨음 해요 ㅜ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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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바하며 톡 보는 재미로 사는 20대 여자에요 ㅎ
요즘 한창 누가 쫓아온다, 지하철 치한이다, 스커트 속 사진을 찍혔다 뭐다 하면서
여러가지가 올라오더라구요.
저도 몇년 전 고등학생때 일이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볼게요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왜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ㅜㅜ)
그때 살던 집이
이랬는데요. (발로 그려서 죄송해요 ㅜㅜㅋ)
(인천 부평 청천동 영아다방 지역임 ㅋㅋ 아는 분들은 다 아시는 영아다방 ㅋㅋ)
큰길에서 내리면 걸어서 3분정도면 집에 도착했었죠.
방학식을 맞이하야 대낮부터 탱자탱자 놀다가 마지막 시간 (심야는 아니었던 듯해요;) 영화까지 보게 됐죠.
영화를 보고 나오니 12시쯤 이었던거 같아요.
공포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
(영화 클라이막스 장면이 비오는 밤이었는데ㅜㅜ으아아아악 ㅜ)
우산을 사려다가 택시를 타는게 훨씬 싸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와 택시를 탔어요.
(무슨 은행 행사에서 줄법한 체크무늬 우산을 15000원에 파나요 ㅜ )
같은 동네였거든요.
그런데 정류장으로 친구 어머니께서 마중을 나와 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제게 우산을 하나 주고 내렸어요(같은 동네이나 친구가 반정류장쯤 먼저 내려요; 택시라 가능;)
(한달전까지만 해도 친구네 집 근처였는데 !
이사만 안했어도 미친 변태를 안만날 수 있었던 거죠 ㅜㅜ 제길 ㅜ)
저는 정류장쯤에서 내려서 어찌어찌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그 골목이 사람 두명이 딱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곳인데 앞에서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라구요.
사람은 없고 어둡고 비는 미친듯이 오고 게다가 좁은 골목길!
너무 무섭더라구요 ㅜ 그래서 대문을 향해 미친듯이 걸었죠!
빨리만 걸으면 먼저 들어갈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누가 우산 속으로 확! 들어오더니 정말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제 왼손을 잡고 오른손으로 우산을 잡아서(저는 오른손으로 우산을 잡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를 감싸더니 귀에 대고 속삭이더라구요
(악! 나 귀 예민한 뇨자라구!)
"곧장 앞으로가. 태연하게."
아 그순간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ㅜㅜ
뿌리치기에는 너무 꽉 잡고 있는데다가 덩치차이가 너무 심했고
도망가다 잡힐 거 같았고 도망가더라도
앞에 오는 아저씨가 왠지 공범일것 같았고
대문 안으로 들어가도 군사단지 지역이라 사람들 하나도 없을테고(다 잠들었으니까요;;)
운좋게 대문까지 들어가도 대문에서 집까지도 시간이 걸려서 가다 잡힐 거 같았죠.
진짜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그때 갑자기 앞에서 오던 그 아저씨가 제 쪽으로 뛰어오시는거에요
이렇게 외치면서요
"우리 딸 이제오니? 근데 누구야?"
(아저씨 센스쟁이!)
어라라 이것봐라?
일단 공범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확! 뿌리치고 그 아저씨한테 가서 몰라 이상한 사람이야! 이랬더니
제 우산속으로 들어왔던 그 아저씨가 도망치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 여차저차 설명하고 정말 고맙습니다 인사 막 하고 ㅜㅜ
다 듣더니 아저씨께서 안그래도 오면서 다 봤는데 뭔가 이상했다고 그러면서
조심히 다니라구 하시더라구요 ..
아 정말 ㅜㅜ 십년 감수했습니다 ㅜ
전에 살던 곳도 골목이 많고 인적이 없는 곳이라 평소에 조심조심하면서 잘 다녔는데요.
비오는 날 제 우산 속으로 쏙- 들어올 줄을 생각도 못했어요.
게다가 저 자세가 의외로 아무런 힘을 쓸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속수무책으로 질질 끌려가다시피 가게 되는데
누가 보더라도 그냥 일행으로 보일 정도로 부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라는 거에요..
제가 만난 저 변태 아저씨는 다행히 흉기가 없었기에,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쉽게 뿌리쳤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 자세에서 등이나 목쪽으로 흉기를 들이대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우산으로 가리면 절대 볼수 없다는...;;
여러분 ㅜㅜ 이 험한 세상 여성분이던 남성분이던 모두 늦은 밤은 조심하시구요 ㅜ
특히나 비오는 날 우산 속을 조심하세요 ㅜㅜ!!
(마지막으로 변태 ㅅㄲ들아 니들 진짜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