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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아줌마의 압박...

가난뱅이 |2006.12.09 00:12
조회 6,646 |추천 0

작은 미술 교습소를 운영하는데...

빚으로 시작한지 이제 6개월이 쫌 지났습니다. 당연 아이들도 10명쯤...

아이들 교육비 다 모아서 월세내고 재료조금..

이것저것 들어가고 교통비쓰고나면 남는게 하나도 없답니다.

이렇게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연말이라 여기저기서 모금운동을 많이하죠??  당연 우리 학원에도 찾아온게죠...

 

들어오면서 첫마디...

 

통장: ○○동 통장인데....

        어머~~ 이학원 잘되네~~ 애들이 그렇게 많다면서여~~??

 

저  : 아니... 그냥 그래요... 무슨일로....??

 

통장: 아~~ 우리가 불우이웃 도울라고 일일 찻집을할껀데... 뭐 한다고 와서 차마실거 아니잖아...

        그러니까 어려운사람 돕는다고 생각하고 돈을 조금내~

 

저  : 어머... 저 돈없는데... 애들도 몇명없고... 너무 힘들어여~~ㅡ.ㅡ

 

통장: 또.. 또... 죽는소리한다!! 다~~ 그래~ 

 

저  : 저 한달에 10만원도 안남아여~~~ 진짜에여~~

 

통장: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

 

어디서 뭔 말을 듣고왔는지.... 제말은 한마디도 안듣고 자기하고픈 말만 다~~~ 하더군요...

통장이라니까... 뭐 나쁜 소문을 낼지도 모른단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돈을 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통장: 어려운사람 돕는거니까... 만원만내여...

 

저  : 어머... 제가... 정말 힘든데.....(말 안끝났는데...)

 

통장: 좋은일 하는데 우는 소리 하지마!! 재수없어!!

 

쿠궁... 뭐?? 재수없어?? 징징거리면 될일도 안된다... 뭐 그런 재수없단얘기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젠장... 재수없다는말까지듣고... 혈압이 막~~~~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참고 지갑속을 보여주며 5000원을 냈죠... (저 정말 지갑에 5100원 있었습니다)

 

그런데...

 

통장: (뭐 씹은 표정으로)에휴~~ 참!!.... 정성이 중요하니까...

       그래도 개신데... 5000원이 뭐야~~

       아휴~~~ 개신데....

 

뭡니까.... 나도 죽겠는데.... 그럼 딴데가서 개시를 하고 오던가... 왜 나한테 와서 난린지...

난 통장아줌마중에 좋은 인격을 가진사람을 한번도 못봤던것 같아여...

아주 일부만 본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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