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에서 있었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토리
안녕하세요. 전 부산에 살고 있는 파릇파릇한 대학교 신입생이랍니다. ^^
요즘 대학생 분들 취업을 위해 또는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영어는 필수잖아요? 그래서 저도 대학생이 된 후 처음 맞아 보는 방학에 설레었고 또 이 방학을 어떻게 좀 더 가치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영어회화 학원을 등록하면서 있었던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토리가 있어서 혼자 웃기 아까워 이렇게 판에 올려보네요. ^^
여기서 부터 저의 그날 일기.
( -_- 일기이다 보니 반말과 약간의 병맛은 참고 봐주세요)
오늘 드디어 계속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안했던 영어회화 학원 등록을 하고 왔다.; 이 놈의 죽을 놈의 병맛같은 더위 때문에 땀 뻘뻘 흘리면서 학원을 들어갔다.
그런데 뭔가 학원을 들어서기 전 입구에서 부터 'English Only'라는 팻말이 붙어있는게 심상치가 않았다. 순간 살...짝 당황했지만 처음이라 모르는 척 적당히 씹어주시고 카운터에 가서 당당하게 한글로 말했다. "등록하고싶은데요."
그렇게 등록을 하려고 외국인과 레벨 테스트를 받았다. 음 2C 반이 나왔는데 뭐 대충 평균(?)정도 되는 수준인 듯 했다.
어쨋거나 별 탈 없이 테스트를 무사히(?) 끝내고 나와서 카운터로 돌아와 영어로 대화를 하는 순간부터 나의 손발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토리는 운명지어 졌다.
카운터로 돌아와서 두 달을 등록하고 결재까지 하는 걸 끝냈는데, 카운터에 계셨던 누나가 강의실을 말해주며 내일부터 거기로 가면 된다고 했다. 나는 그 강의실이 어느 건물에 있는지 궁금해서 (이 회화학원이 부산에선 좀 큰 학원이라 건물이 2개있어요.ㅜ) 이 건물에서 들으면 되냐고 물으려 했다. 그 순간 나의 입에서 나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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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Is The 강의실 in this 건물?"
아 이런 망할놈의 저질 영어...아, 아니... 콩글리쉬
순간 당황. 나도 당황하고 카운터의 누나도 당황.
둘이서 ㅇ_ㅇ 이 표정으로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
그 시간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ㅋㅋ... 어쨋거나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웃겨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평소 영어로 그래도 어느 정도 대화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저렇게 한글이 튀어나오더라구요 ㅡㅜ
아무튼, 방학을 맞아 영어공부에 힘쓰시는 대학생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