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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를 괴롭히는 x것들

순대입술? |2009.07.30 15:10
조회 828 |추천 0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때였다.
때는 새벽 2시...


편의점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쏘주 세병이랑 담배 두갑주세요.."


울었는지 두 눈은 충혈되어있었고 아무런 안주도 요구하지 않았다.
담배와 술이라.........
사람 혹시... 이별이라도 한걸까..?

난 조심스레 말했다.



"여기 쎌픈데요..."

"....."


남자는 아무말 하지않고 소주를 챙겨왔고
나 역시 아무런말하지않고 계산해주었다.


"여기서 좀 마셔도 되죠...?"
"...네 저 쪽에 의자있어요."

"고맙습니다.."


설마 사고치지는 않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다 잠시 뒤..
손님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미 혼자서 한병반을 비운 상태였다.

10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안주도 없이 술만 먹으면 속 다 상하는데...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사람이 갑자기 카운터러 와서 말했다.


"여기 있는 참이슬 전부 다 얼마에요?"

".....글쎄요 세어보지 않았는데.. 두박스 정도 있던거 같던데요.."

"....그거 다 주세요!! 내가 다 마셔버리겠어! 참이슬따위!!"


-_- 이사람이 술 취했나 싶었다.





새벽 3시.


여자가 들어왔다.


"쏘주 2병만 주세요..."


그 여자 역시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

뭐지... 오늘 날인가?.....


난 차분히 대답했다.


"여기 쎌프에요.."

"-_-;;"

난 남녀차별을하지않는다..


그녀 역시 쏘주를 카운터로 가져왔고..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내게 말했다.



"남자는 다 똑같아요!!?"


뜬금없이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글쎄요."


"그런데 그것 하나 이해 못 해줘요?"

"뭐..뭐가요-_-..."


"정말 너무하네요.. 남자라는 동물.. 정말 질렸어."

"아니 이보세요. 전 그냥 계산하는 알바생인데
왜 저한테 그래요? 그리고 님이 만난 남자가 그런거지
제가 그런것도 아닌데 왜 저한테그러냐구요."


가만히 내 말을 듣던 그녀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고
입김을 뱉었다.

"........후!!!"




우와 쉬1발 술내 쩌네
역시 이 여자 제 정신 아닌 여자였어.
-_-



"-_-. 2900원입니다;;"


난 그녀가 얼른 사라져주길 바랬다.

그녀는 돈을 낼 생각이 없는건지..
지갑에 돈이 없는건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흑흑. 아니 정말 남자면 다야?
남자잖아. 남자니까 그정도는 이해해줄수 있잖아....."

난 아무런말 하지 않고 있었다.

"아니 뭐가 이렇게 말이 없어!! 대답을 해야할꺼아니야!!"


버럭하는 그녀에게 난 나즈막히 중얼 거렸다.



".....여자잖아요. 남자가 언제까지나 여자의 모든걸 이해하고 받아줄거라고 생각해요?
사랑이라는건. 서로 같이 이해하는거지. 어느 한쪽만 이해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알바생주제 말이 뭐가 이렇게 많아!!"



ㅅㅂ 뭘 어쩌라는거야.



"....."

"...쳇..... 얼마라구요?"


"이천구백원이요.."

"으씨 뭐가 이렇게 비싸!!"


"...."

"뭐야 왜 또 말이 없어?"


"알바생따위가 무슨 할말이 있다고.. 어서 오세요 얼맙니다 안녕히가세요. 이거만 잘하면되지.."

".......결국 너도 똑같은 남자였어.."



아니 샹 내가 뭘 어쨋다고 미치겟네 ㅋㅋㅋ



"-_-;;"


"도대체 이유가 뭐에요.. 왜 헤어지신거에요??"



"아니 글쎄.. 그새끼가......."



그자식이 대체 뭐라고 했길래 이 여자가 이러는걸까..

그녀의 작은 입술에서 말이 이어졌다.






"나 참이슬만 먹는거 알면서 자꾸 참소주만 시키잖아!!"




ㅡ.,ㅡ;;;;;;;;;;









"혹시 저기 뒤에서 자빠져 주무시는 분이 남친이신가요?"

".....에?"


".... 저분이 참이슬 다 마셔버리겠다고 몇병 드시다가 저러고 주무심."

"........"


".... 그냥 참이슬 또 시켜먹으면 되지
뭘 그런거 가지고 싸워요 싸우긴. 유치하네 정말 ..

님들 그냥 저 애인없다고 놀릴려고 온거죠?
커플지옥 솔로천국!!! 염장질 ㅈㅅ!!
저 남자 데리고 좀 나가세요."


"......."




그들은 그렇게 사라졌다.










ㅅㅂ.........

주기까 진짜.......

 

 

 

 

 

 

 

 

 

 

 

 

그리구 소설쓰는것두 어려운거야 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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