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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주부들이 안미치고사는게 이상해~~

30대주부 |2004.06.24 01:17
조회 34,232 |추천 0

이렇케라도 살아야하나요~

이제 결혼 8년차주부입니다. 정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안태어나고 싶어요~

만약 운이나빠서 우리나라에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는 절대로 안태어날것입니다~여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전 미쳐버릴겁니다~지금 34년을 여자로 살면서 불행하다고  26살까지는 불행하다고 생각들때도 가끔은 있었지만 그래도 살만했습니다~근데 26세 결혼하면서 전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살기는 정말 힘들구나~부처님같이 마음이 넓지 않코선 정말 인간이 아니면 몰라도 인간으로서 우리나라에 주부로 살기에는 정말 안미치고 사는 여자들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한답니다~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여자 남자 아줌마 이렇케 구분하나봐요~

 

결혼하고 직장을 다녔어요~남편이 그걸원했으니깐~같이 돈을 벌기를 원했어요~저두 직장다니는게 싫치는 않았으니깐 집에서 놀면 모하겟어요~근데 결혼전에는 직장다니는것만 하면 되었어요~살림은 엄마가 해주시니깐~근데 결혼하니깐 그게 아닌거에요~직장도 다녀야하고 살림도 제 몫이더라구요~

물론 가사를 분담하는 경우의 남자들도 있지만 그래도 여자쪽에서 아무래도 더 일을 하죠~

저의 신랑은 전형적인 대한민국남자였어요~집에오면 손하나 까닥안했어요~

나랑 똑같이 9시 출근 6시퇴근인데~전 6시에 일어나고 신랑은 8시에 일어납니다~전 6시에 일어나서 아침상을 준비하죠~준비는해놓쿠선 전 화장이 뭔지 얼굴에 분칠한다고 시간이 모자라 밥을 못먹구 출근하죠~회사에가서 쓰린 배를 안코 우유 1팩 마십니다~여자라고해서 회사에 나가 스트레스안받는건 아닙니다~남자랑 여자랑 똑같이 9시부터 6시까지 일하죠~전 퇴근하고나서도 개인약속은 잡을수가 없어요~신랑 스케줄에 맞춰야되니깐~신랑이 일찍들어오면 집에가서 밥해야하고~늦게들어온다고해도 신랑보다 먼저가서 기다려야하고~집에가서 빨래랑 청소해야하고~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그렇케 지나가고~~토요일은 정말 미칩니다~1시에 마치고 장봐서 저녁상차릴때까지 엉덩이한번 부치지못하고~피곤해서 누워있으면 신랑은 와서 관계를 가지려고합니다~안할수도없고 부부로살면서~

일요일은 돼지한마리 키우는것 같습니다~세끼 해다바치면 받아먹고 그대로 누워서 잠만 자고~~

저두 자고싶지만 간혹 자다가 식사시간에 밥을 안해놓으면 잔소리~~일요일도 쉴시간이 없어요~그렇케 1년이 지나가고~결혼은 괜히했다싶은 생각이 세록세록 들때쯤 첫애가 생겼조~

 

애기땜에 직장을 그만둘수밖에없는 내마음을 아는지~남편은 직장못다니는 나를 은근히 자기혼자돈번다고생색내고 돈안버는 날 무시하고~전 집에만 있으니깐 하루종일 말할상대가 없다가 남편퇴근해서오면 얘기몇마디할라치면 모가그리궁금하냐면서~의부증걸린여자취급하고~술먹고늦게들어온날은 바로와서 자고 일찍들어와서 할일없음 컴앞에만 앉아있고 그런 뒷모습을 바라보는 저는 어떻켓습니까?

직장을 안다니고싶어서 안다닌것도 아니고 애기땜에 집에있는데~만약 애를 못낳아보세요~또 애못놓는다고 시집에서나 모두들 구박하고~그럼 어떻하란 말인가요~~

정말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서 사는 기분아세요~~하루종일 아이랑 있는건 모 쉬운일인줄 아세요~근데 집에서 하루종일 모했냐는둥 모 물어보면 신경쓰지마라 됐다~~등~미치기 일보직전이었죠~~

소주싸서 씽크대밑에 넣어두고 남편퇴근해서 들어오면 잠안오면 마시고 취해자곤했죠~~

친정엄마가 애기봐줄테니 나가서 일하라고 하셨어요~정말 넘 기뻐서 창살없는 감옥에서 해방되는것 같았어요~사람들도 만나고 좋아하는 커피도 다른사람과함께 마실수 있고~~당장 일을 시작했쬬~

근데 아무리 친정엄마가 애를 봐줘도 퇴근하고나선 제몫이었어요~

신혼때보다 더 고댄하루가 시작되었죠~신혼때는 직장다니고 집에 살림하고 였지만 지금은 일하고 살림하고 애보고 남편뒷바라지~~~정말 정말로 미쓰때의 일요일아침이 그립습니다~~일요일아침 늦게까지 늦잠자면 엄마가 밥해놓쿠선 밥먹으라고 깨우면 억지로 일어나서 한숟가락떠먹고~다시 자고~오후 2시쯤일어나서 목욕탕갔다와서 친구랑 저녁에 영화보고~~그런 일요일 아침이 그립습니다~

그런날이 올까요~~

 

전 아침 5시에 일어납니다~하루 5시간밖에 못자요~그것두 푹자는 잠이 아니라 대충자는 잠 ~어느새 눈감았다싶음 바로 눈떠야 됩니다~5시에 일어나서 아침준비하고~신랑 와이셔츠다리고~아기 어린이집 보낼 준비라고~내 직장나갈 준비하고하면 잠시도 쉴틈이 없어요~신랑출근시켜놓코 아이 친정집에 데려다주면서 어린이집갈시간에 차맞쳐서 태워보내라고 당부하고 출근합니다~6시까지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을 하면서도 시댁생각, 친정생각, 아이생각, 남편생각~들이 끊임없이 머리속 한쪽 자리에 맴돌고 있죠~6시퇴근해서 친정집에가서 아이데리고집에와서 저녁하고 아이 와 놀아주고~아이가 자고나면 청소하고 빨래하고~자려고 하면 남편 섹스파트너되어줘야하고~~정말 힘듭니다~~

 

주부도 인간입니다~~정말로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어떨때 아무생각이 안납니다~~안미칠려고 노력합니다~~그길밖에는 없는것 같아요~~

아직 결혼하지않은 여성분들이 이글을 본다면 정말로 도시락 사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결혼하지마라고~정말 주부로서 대한민국에 살기에는 넘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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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진실혹은 대담|2004.06.24 02:27
음...제가 보기엔 스스로가 수퍼우먼이 될려구 하시네여...왜 남편한테 가사를 분담 하지않으시는지...똑같이 맞벌이인데...애는 혼자 키우나염...그렇게 살면...남편이 우리 부인은 혼자서도 척척 잘해 하지...내가 도와줘야겠구나 하지 않습니다..님이 좀 여우처럼 구세여...답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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