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몇번의 연애 실패로 당분간은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었지만...
인연이었을까요..다가오는 사랑에 난 두려웠습니다.
사랑해도 되는건지...
나이도 결혼할 나이도 되었고 그도 결혼적령기었기에 더욱더 신중해졌습니다.
넉넉한 집안과 화목한 가족 분위기..그리고 대기업을 다니고있었기에 경제적능력도 뛰어났고
외모도 여자들이 많이 따를만큼 괜찮았고..성격도...남녀 모두 좋아하는 성격이었죠..
한마디로..모든걸 갖춘남자였습니다..
좋은여자 만나 결혼만 하면되는...
하지만 전...아무것도 가진게 없습니다..
공부에 대한 열의로 대학원을 진학해 학비도 모두 내가 벌어야 했으며(물론 생활비도..), 올해
대학원을 졸업한뒤 아직 직장도 가지지 못한채 지내고있지요..
더욱이 우리집안은 번듯한 집을 가진것도 아니고, 재산도 없고,,
그렇다고 저의 외모가 출중한것도 아닙니다....
둘은 좋아하지만..결혼을 생각한다면 저의 조건이 딸리는거죠..한마디로..
더구나 그는 장남이어서...
집에서도 선자리가 많이 들어 오는것 같더군요..
이제 막 시작했지만...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도 연애경험이 많았지만..저같은 여자는 없다고 하더군요..
이해도 많이 해주고, 상냥하고...편안하게 해준다고해서...그래서 항상 빨리 결혼하자고 하네요..
하지만 전 조금 부담스럽네요..
여자라면 한번쯤 신분상승에 대한 희망은 가진다고 생각해요..
돈많은 남자 만나서 팔자 펴자..그런생각들..
근데 전 그런생각 해본적 없거든요..
나도 든든한 직장 가져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고 충고도 해주고, 그런 든든한
반려자가 되고싶지 남자한테 의지해서 남자의 품안에서 사는..그런여자가 되고싶진 않거든요..
그래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는데..
공무원도 쉬워야 말이죠...시간이 좀 걸릴건데..
그만큰 시간이 걸리면...그쪽 집안에서도 도대체 어떤여자이길래 이렇게 기다리게 하나 .그런생각에
더 큰기대를 할수 있겠죠....사실전 아무것도 없는데...
그래서 고민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더 빠져드는 저자신을 느끼면서..나중에 큰상처로 인해
많이 힘들어할거 같다는 그런 두려움을 느끼는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은 현실...사랑은 둘이서만...
나중에 어떻게 되던간에 사랑은 후회없이 해야할까요...아니면 두렵다면 더 깊어지기전에
그만두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