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무살이 갓 넘은 남자 아르바이트생과 남자 직원들이 모여서
열을 올리며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ㅇㅇ 안마 갔다왔는데 서비스 죽이더라'
'야! 거기보다는 ㅇㅇ 가 나~ 담엔 거기 가봐~'
'난 단란이 더 좋더라'
'거긴 비싸쟎아~'
그렇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부터
대한민국의 성이 일본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둘만의 아름다운 SEX가...
어느새 그저 가벼운 놀잇감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SEX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음란하고 부끄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는지요
사랑하며 둘이 평생을 함께하기로 서약한 부부가
아이를 만들기 위해
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그렇게 나누어야하는 성스러운 일이
언제부터 변질되고 퇴폐적으로 변하여졌는지요
얼마전 운전을 하다가
두마리 개가 성교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길에서
암컷의 뒤를 졸졸 따르며
정신을 못차리는 수컷을 보았습니다
신은 짐승에게 이성이라는 것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때에나
원할때에
원하는 대상과
성교할 수 있도록
짐승에게는 이성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에게는
하고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때와
하고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대상을
구분하고 절제할 수 있는 이성을 주었습니다.
신은...
그렇게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였습니다...
어학연수비용을 벌려고
해외여행 다녀오려고
명품을 사려고
그렇게 젊고 평범한 여성들이 몸을 팝니다...
좀더 짜릿한 경험을 해보려고
내 여자친구보다 야하니까
내 부인보다 더 잘하니까
그깟 몇만원이면
여자를 내 맘대로 해볼 수 있으니까...
그 스릴넘침에
그렇게 평범한 남성들이 돈 몇푼을 주고 자기 양심을 팝니다...
몸을 사고 몸을 팔고...
그 의미를 지우고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똑같이 몸이 상하고 있음을...
똑같이 내 가족에게 아픔을 주는 일을 하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이 소중하고
내 아내와 내 남편이 소중하고
내 애인이 소중하고
세상의 흐름보다
내 양심이 더 굳건한...
그런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