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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 흡혈귀 마녀와 동침을 -05 >>

연지바른 마녀 |2004.07.23 08:44
조회 1,259 |추천 0

[로맨스 소설] << 흡혈귀 마녀와 동침을 -05 >>

 

쓰는 이 : 연지바른 마녀(mskim0920@hanmail.net)

 

등장인물

-최선우(남, 34세, 화자) :엔터테인먼트(탈렌트, 영화배우, 가수)
-김윤아(여, 31세) :드라마 작가
-강현민(남, 26세) : 엔터테인먼트(탈렌트, 영화배우, 가수)
-이태석(남, 36세) : 탈렌트, 영화배우
-드라마 감독 및 스탭들
-매니저
-소희영(여, 27세) : 탈렌트, 영화배우
-그 외 ...

 


#
까페...

 

[태석 : 에어백이 터지고 안전밸트해서
차만 좀 부셔졌지, 전 괜찮아요.]

 

[마녀 : ... 겉만 멀쩡하다고 안심할 순 없죠.]

 

[태석 : 그래도.. 촬영이 빡빡한데...]

 

[마녀 : 혹시 모르니까 기본적인 검사 정도는 받도록 하죠.]

 

[선우 : 몇 일 걸릴텐데요?]

 

[마녀 : 그래도 타지에서 크게 사고나는 것보단 나아요.]

 

예전에 어떤 방송사는 말레리아 걸려 죽은 연예인에게
자기가 알아서 준비못한 거라며 책임전가하느라 바빴는데
이 여자는 참 극성이다.

 

[마녀 : 아는 병원이 있어요. 부탁해보죠 뭐.]

 

마녀는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눌렀다.

 

분명... 취재하며 알게 된 병원일게다.-_-

 


#
검사하고 결과를 듣는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 -_-;;;

 

[마녀 : 우하하하- 역시 빽이 좋긴 좋구나.]

 

[의사 : 다신 이런 부탁 못들어줘요.]

 

가슴에... '홍소연'이라고 얌전히 명찰을 단 여의사...
그다지 크게 이쁜 것은 아니나... 내 이상형에 가까웠다.^^

 

[선우 : 형 괜찮아? ]

 

[태석 : 말 시키지마, 속 울렁거려.]

 

[소연 : 내가 선배들한테 얼마나 아양떨고 댓가성 아부를 했는지 알아요?]

 

[마녀 : 알았어, 알았어 ^.^]

 

[소연 : 남만 챙기지만 말고 언니도 검사 한번 제대로 받아요.
언니네 부모님은 정기검사 하루라도 늦으면
전화로 쌩 난리치면서.
언니 자신한텐 넘 무심해요.]


부모...?
그래도 효녀인가보네...
부모님 정기검사까지 챙기고.


[마녀 : 아, 그거야- 우리 노친네들 나랑 같이 살지도 않는데
어느 날 덜컥 뭔 일 생길까봐 그래서 그러지.
나야 아직 그런 검사 받을만큼 나이들지 않았고.]


노, 노친네 -_-;;


[소연 : 자꾸 무식한 척 할거에요?
젊을 때부터 정기검사 받아서
건강 체크해둬야 하는 거 몰라요?
나중에 통증느끼고 병원 왔을 땐
이미 볼장 다 본 상황인 거 알잖아요.]

 

[마녀 : 야- 난 아직 쌩쌩해,
민간요법으로 자가치료도 하고.^^]

 

[소연 : 하여튼 언니 유학가기전엔 꼭 한 번 검사 받아요.]

 

[마녀 : 알았다, 알았어.]


유학? 이건 또 무슨 소리?


[마녀 : 근데 너 무지 말 많아졌다?
너 예전엔 과묵했잖아.
'언니~' 불러놓고
한 10분 기다려야 말하더니...^^;;;]

 

[소연 : ^^ 응급실서 과묵하다간 그동안 사람 대여섯은 죽어요.]

 

[마녀 : 하긴... 그렇겠다.
그나저나 아주 여기서 터 잡는거야?
대전 안내려가고?]

 

[소연 : 아직 인턴도 안끝났어요, 국가 시험도 봐야하구요.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마녀 : ...그렇구나. 내가 그 쪽 제도를 잘 몰라서.^^
나중에 기회되면 취재할께, 인터뷰나 해주라.
나 나중에 괜찮은 후배들 모아서 작가팀 만들어
E.R. 같은 드라마 쓸 거거든.]

 

[소연 : ??]

 

[마녀 : 야, 넌 의사라면서 그 외화도 몰라?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중심인 의학 드라만데.
멜로 없이도 드라마가 저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 그런 쇼크를 준 드라마야,
나 꼭 그런 거 하나 쓸거야.]


또, 또 드라마 얘기냐?
병원엘 가든, 공항엘 가든, 어딜 가든...
항상 드라마 얘기 뿐이다.
-_-;;; 화장실선 드라마 얘기 안하나 몰라.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왜 안나올까요?" 라고.

 

[마녀 : 하여튼 이태석씨 아무 이상 없는 거 확실하지?]

 

[소연 : 기초적인 검사만 해서 장담은 못하지만
큰 후유증은 없을거에요.]

 

[마녀 : 이상있으면 알아서 해 !]

 

[소연 : T.T]


아... 저 미녀 의사, 진짜 불쌍하다.
기껏 초스피드로 온갖 수단방법 다 동원해서 검사해서
새치기해서 결과까지 내줬더니
협박까지 받고 -_-;;;
나중에 따로 위로차 방문을 해야...^_^


[소연 : ...언니.]

 

[마녀 : 응?]

 

[소연 : ...윤수는 잘 지내요?]


마녀가 갑자기 인상을 팍팍 쓴다.


[마녀 : 야, 먼저 내 동생 찬 게 누군데
걔 안부가 궁금하냐?
예의상 묻는 거냐?
아님 나 보니까 생각난 거냐?]


이, 이건 또 웬 복잡다난한 가족 애정사냐?

내 이상형인데...T=T


[소연 : ...]

 

[마녀 : 걱정마라, 걔 얼마전에 소개팅 나가서 만난 여잘
집에 데려와서 엄마가 나한테 전화하고, 웃기지도 않았다.]

 

[소연 : 걔 원래 만나는 여자는 다 집에 데리고 가잖아요.]

 

[선우 : -_-;;;]

 

[마녀 : 그러니까 웃기는 거지.
어차피 같이 사는 사람은 걔지, 우리 엄마가 아니잖아.
울엄마한테 번번히 좋은 소리 못들을 거 뻔하면서.
너도 알잖아, 우리 엄마 고슴도치 엄마인 거.
당신 아들 단점은 하나도 못보고,
맨날 당신 아들만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거.
그러면서 무슨 배짱으로 여자 바뀔 때마다 선보이는 건지,
그 놈 속도 , 참...]


마녀 동생이란 친구는... 마마보이?

 


#
[마녀 : 아니, 먼저 차놓고 왜 안부가 궁금하대요?
알수가 없어, 저런 심리는 연구 대상이야, 연구 대상.
태석씨도 그런 적 있어요?]


마녀는 병원 앞 도로로 나오는 길 내내 투덜거렸다.
자기 마마보이 동생이 저 여의사를 놓친게 아까운 걸까?


[태석 : 김작가님 유학가요?]

 

[마녀 : 가려고 하죠, 근데 아직 스폰서를 못잡았어요.]

 

[선우 : 스폰서요? 후원자요?]

 

[마녀 : 내가 무슨 돈 있다고 유학까지 가겠어요?
드라마 3편으로 몇 푼 번 돈은 무명 시절에
여기저기 신세진 데에 갚느라 빚잔치로 털고,
알량하게 몇 푼 남은 건 부모님 다 드렸고...
하여튼 그래서 돈 잘 버는 기업에 예술장학금 노리고,
신청서 냈는데 벌써 세 번째 물 먹었어요.]

 

[태석 : 세 번씩이나요? 왜요?]

 

[마녀 : 학벌, 가능성, 다 딸린다는 거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귀국해서 몇몇 고상한 분들만 모시고
무대에서 깽깽이 연주하는 사람보단
내가 투자가치가 더 있지 않아요?
나처럼 국위 선양하는 사람도 없는데.
드라마에 우리나라 기업 멋지게 그려주고
그 드라마 해외에 팔아서 울 기업하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까지 팍팍 올려주고...
부수적으로 악세사리, 소품, 앨범들 수출길 터주는건데.
아, 혈압올라-  그 얘긴 그만해요.
이번 송림세자 끝나고 나면
내 꼭 그 회사 회장실 가서 책상 한 번 엎고 말거야.]


....정말 무서운 마녀야 -_-;;

 


#
그 날 밤,
태석형과 마녀, 나는
비행기를 탔다.

 

야간 비행기 안은 대체로 조용하다.
대부분 자니까 ^^;

 

태석형과 내가 나란히 앉고
통로 건너
마녀가 낯선 사람과 앉았다.

 

자다가 설핏 깨서 보니
마녀 자리는 개인 스탠드로 환하다.

 

또 대본을 고치고 있나?
맨날 작가님들이 대본을 수정해서 보내도
거기서 거긴 거 같던데....

 

태석형이 뒤척인다.

 

[선우 : 더 자...아직 멀었어.]

 

콘서트, 중국의 드라마 출연, ....그런 것 때문에
이제 비행기로 중국을 오가는 것은 익숙하다.
배로 여행하는 것도 좋을텐데... 항상 바쁘다보니..
한번도 못해봤다.

 

태석형은 중국행이 처음이라 무의식중에 긴장해선지
잠도 깊이 못드나보다.

 

[태석 : (웅얼웅얼) 선우야... 너 중국말 잘하냐?]

 

[선우 : 아니.]

 

[태석 : 너 중국서 오래 있기도 했잖아.
기본적인 거 정돈 배웠을 거 아냐.]

 

[선우 : 인삿말 정돈 하지, 다른건 대충 바디랭귀지로 때워 ^^;]

 

[태석 : 이번 드라마에 중국 고어(古語)가 많이 들어가는데, 걱정이다.]

 

[선우 : 우리한테 중국어 선생님 붙여준다잖아...]

 

[태석 : 그래도... 제대로 안하면 김작가 또 난리칠텐데...]


....-_-;;; 그렇군.


안전 밸트 푸르고 마녀에게 슬그머니 다가갔다.


[선우 : 뭐해요?]


마녀가 화들짝 놀란다.
마녀가 들여다보고 있던 걸, 슬쩍 보니 한자로 빡빡한 복사물이다.
그 당시 역사를 기록한 자료들 같다.


[마녀 : 안자고 뭐해요?]

 

[선우 : 김작가님 중국말 잘해요?]

 

[마녀 : (도리도리) 아뇨, 왜요?]

 

[선우 : 전에 취재하러 중국 갔었다고 했잖아요.]

 

[마녀 : 중국교포 학생 데리고 다녔어요.]

 

[선우 : -_-;;;]


태석 형아야, 마녀의 잔소리... 걱정할 필요없겠다 ^0^


갑자기 비행기 안이 흔들렸다.

 

[마녀 : 엄마-]

 

대뜸 놀라서 좌석 손잡이를 꽉 쥔다.

 

[선우 : 괜찮아요, 기류에 비행기 기체가 잠깐 흔들리는 거니까.]

 

[마녀 : 그, 그래도... 0.0  추락하는 거 아니죠?]

 

[선우 : -_-;;; ]

 

[마녀 : 지난 번 비행기는 안 그랬는데...
추락하면 안되는데... 난 이대로 죽으면 안되는데 T_T
내가 할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데...(눈물 글썽)]


하여튼 -_-;; 앞서가는데는 못말리는 마녀라니까.

슬그머니 장난끼가 발동했다.


[선우 : (옆으로 쓰러지는 척하며) 앗!]

 

[마녀 : 엄마-!]


마녀는 이번에 나를 붙잡고 늘어졌다.


[선우 : 하하하하 ^0^]

 

[마녀 : 놀랬잖아요!!!]


장난인 걸 알곤
마녀는 대뜸 나를 확-밀치곤,
고개를 팩-돌려버린다.


[선우 : 에이- 장난친건데~ ^^ 삐졌어요?]

 

[마녀 : ....]

 

어...?
정말 화났나보네?

 

[선우 : 자, 장난인데...-_-  화 풀어요, 네?]

 

[마녀 : ...]


거들떠도 안본다.
자리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불편했다.


[선우 : 화났나봐, 그깟걸로.]

 

[태석 : 자기가 무서워하는 걸로 장난쳤으니까 그러지.]


마녀가 무서워하는 것두 있군 -_-

태석형이 대본을 내민다.


[선우 : ?]

 

[태석 : 연습 상대 해달라고 해 봐.
딴 건 몰라도 드라마 관한 걸론
모든 게 예외인 사람이니까.]


그렇구나...
태석형은 이미 마녀하고 미니시리즈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마녀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다.


[선우 : 저기요...]


여전히 거들떠도 안본다.


[선우 : 대사 상대 좀 해줘요.]

 

[마녀 : (여전히 안보고) ...태석씨 있잖아요.]

 

[선우 : 주미 공주, 여자 역이라서 그래요.]


그제서야 못이기는 척 대본을 받아든다.

휴우~ ^^

 

마녀가 대사를 읽기 시작했다.

 

주미 공주와 송림 세자가 처음 황궁 안에서 마주치는 씬이다.

 

*********************************
볼모로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황궁에 인사하러 가지 않으려 버티다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황궁에 간 송림 세자.
실수로 황궁을 헤매다가 주미 공주의 궁에 간 송림 세자...
주미 공주는 도망간 새를 잡느라고 난장판 된 궁에서
도와주려는 송림 세자와 서로 부딪치며 좌충우돌한다.
겨우 사태 수습된 다음에야...
주미 공주는 송림 세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송림 세자는 목례만 하고 돌아서서 가려는데...

 

주미 공주 : ...이번에 조선에서 오신 분인가요?
새가 도망치는 바람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절하며)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송림 세자 : (같이 맞절, 의아) 어떻게... 조선말을 아십니까?

 

주미 공주 : (씁쓸한 미소) 제 외가가 고려의 후손입니다.
그래서 제 어미는 이 곳에서 많은 천시를 받았지요.

 

송림 세자 : (위로)...고려인 중에 황후가 된 분이 계신 걸로 압니다만.

 

주미 공주 : 제 아바마마.. 황제께선 이 곳 한족이 아니지요.
고려의 역사는 잿가루에 불과합니다.

 

송림 세자 : ...(할 말 잃는)

 

주미 공주 : 우습군요, 고려를 멸망시킨 조선의 사람에게서
제 외조부가 그리워하던 고향을 느끼니 말입니다.

 

송림 세자 : ...한낱 구이(九 夷-우리나라를 말함)
...미개한 동쪽 오랑캐국의 세자일 뿐입니다,
손이 있어도 무엇도 잡을 수 없고
발이 있어도 어떤 곳도 갈 수 없지요.
*********************************

 

볼모... 서럽고 서럽도다...가슴이 꽉 메어온다.
내 나라가 약하다는 것...

역사는 돌고 돌아 현실을 투과시킨다.
우리는 여전히 스크린쿼터 제도를 폐지하라는
미국의 시달림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대응할 힘이 없기 때문에
무역협상때마다 번번히 예술가와 그 제도가 위협받는다.
필사적으로 모여서 항의하고, 머리도 깎고...그렇게 고비를 넘기고.
...언제까지 그래야만 하는 걸까...?

 

송림 세자를 동정으로 시작해서 사랑하게 되는
주미 공주와의 첫만남이 알싸하다.
이룰 수 없는 사랑... 황제의 딸과 약소국의 세자.
게다가 세자에겐 이미 함께 동행해 온 세자빈이 있다.
주미 공주에겐 황제가 정해준 '선공자'라는 정혼자가 있다.
(현대물로 보면 유부남과 아가씨의 이룰 수 없는 플라토닉 사랑이다)
세도가 집안의 자제이면서, 주미 공주 곁을 해바라기 사랑으로
지키는 멋진 남자... 그리고 송림 세자와의 진한 우정을 지키려는
순수함을 지닌 캐릭터다.

 

즉, 송림 세자--> 나와
선공자--> 태석 형이
주미 공주--> 희영을 두고
삼각관계가 된다...

 

마녀의 드라마에선 여자라고
그냥 순정만화에서처럼 질질 짜기만 하고
남자가 도와줘야 해결해내는.. 스타일은 없다.
주미 공주도 상당히 총명하고 무예도 익힌 씩씩한 여자다.
그러면서 때때로 귀여운 말썽도 피운다.^^
다른 왕자들과 함께 황제의 사냥터도 잘 따라다닌다.
그래서 늘 황제의 총애를 받지만... 송림세자의 귀향 후에
그리움의 열병을 앓다 죽음으로 가장하고 조선으로 홀연이 떠난다.
세자빈과 함께 송림 세자의 죽음의 배경을 캐내려다
죽음을 맞이하는...가련한 여인이기도 하다.
보통 드라마에서 선한 역, 악역이 분명히 정해져
어찌보면 너무 단순하게까지 가는데...
마녀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한 인물 안에 정과 반이 같이 들어가 합이 되는
독특한 캐릭터로 제작(?)된다.
그러면서도 어색하지가 않다, 희안하다 ^^;;;;
그래서 매니아들을 몰고 다니는지도 모르지...


대사를 멈췄다.
마녀가 쳐다본다.

 

[선우 : ^^ 화장실 좀...(하는데) ]

 

다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린다.
이번엔 좀 심각하다.

....새들이 이 밤에 날아다니다 부딪칠린 없고, 사고...?

 

[마녀 : (하얗게 질려서) 얼른 자리에 가요-!]

 

[선우 : 김작가님부터 안전밸트를...]

 

마녀는 재빨리 나를 내 자리로 떠밀어
강제로 앉히곤 안전밸트를 채우고,
태석형이 안전밸트를 했는지 확인했다.

 

[선우 : 저, 저기...-_-;;;]


....화장실 가야하는데...


기체가 또 흔들렸다.
마녀가 곧 넘어질 듯하더니
손잡이를 잡고 겨우 지탱한다.


[선우 : 김작가님 어서 자리로 가요!]


그리고 말야!!! 
제길, 당신은 당신 자신보다 연기자가 더 중요해?
왜 나하고 태석형 안전부터 챙기냔 말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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