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함부로 따라하지 맙시다.

궁둥이 |2004.07.24 01:24
조회 58,578 |추천 0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핸펀의 전화번호는 벌써 횟수로 5년째다...

그런디, 한동안 잠잠하던 잘못걸린 전화가 어제 새벽 3시경에 왔다....

 

1시반까지 술 푸다가 와서, 막 푹쓰러져서 자고있는디, 이놈의 "앗싸 전화왔다" 벨소리에 놀랬다.

(64화음이 좋은것은 아닌것 같다. 보통 잠들면 벨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디...)

암튼, 핸펀을 거의 반 강제적으로 침대 및으로 던져 버리고 계속 잠을 청했는디, 이놈의 벨소리는 끝날줄 몰랐다... 그래서 일단 받았다.

 

나: "아~~~~~~이, 누구여?"

전화건놈: "거기,  oo 전화아니여요?"

나: (속으로, 띠발놈), "아닌디요"

전화건놈: 뚝------

 

그러고 끊었다...

근디, 이놈의 전화가 또 울리는거 아닌가...."앗싸 전화왔다",

 

나: (아~~~ 띠발, 아니랑께), "여보세요"

전화건놈: "거기, oo 전화 아닙니까?"

나:"아~~~, 아니란께요..."

전화건놈: 뚝-------

나: (에이 띠발놈, 잘못걸었으면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라도 해야지....)

 

그러고 끊었다.....

 

그런디, 이번에는 정말 질긴놈인것 같았다... 또 "앗싸 전화왔다", 순간 전화기를 던져버리고 싶었으나, 여친이 특별보너스를 받아 구입해준지 1달밖에 되지 않은 전화기였다. 이때부터 나는 잠이 거의 달아나버렸다. 입에서는 술냄새와 함께,,,, 그래서 번호를 확인하니 그놈이었다. 난, 순간 옜날에 게시판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실분은 다 알고 있겠지만, 대략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나 같이, 늦은 밤에 어떤 놈이 전화해서 어떤 여자를 바꿔달라고 하자, 그여자 지금 샤워중이라고 보복을 한 내용이다.)

그래서 난 그 생각을 하면서 핸펀의 통화 버튼을 눌렀다..

 

나: (으흐흐흐흐) "여보세요"

전화건 싸가지: "oo 이 전화 아닙니까?"

나: (ㅋㅋㅋ) "맞는디요, 누구세요?"

전화건 싸가지: "저, oo 이좀 바꿔주세요."

나: "아니, 밤늦게 누군디 내 와이프 바꿔달라고 하요?"

전화건 싸가지: "네,,,------"

전화건 싸가지: "저----, 과 친군데,,, oo 이랑 통화좀 할수 없을까요?"

나:(순간 보통놈이 아닌것을 짐작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아~씨, 낼 만나서 이야기혀"

전화건 싸가지:"언제, 결혼 하셨어요?"

나: (아~~~이 띠발xxx) "곧, 할거요."

 

이때까지 난, 정말 착한 놈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차마 둘이 인연이 되어서 나중에 잘 될것인디, 내가 궨히 한놈의 가슴에 큰 고통을 져버린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에.... 난, 곧 결혼한다고 했다.

 

근디, 이싸가지....

 

전화건 싸가지:(좀 떨어져서 들리는 소리, 아,, 이씨발 xxx 같은 xxxxxxxxxxxx) "oo 이 바꿔주세요"

나:(최후에 수단을 썼다)" 지금 샤워중이라서 못받어, 낼 만나서 이야기혀"

전화건 싸가지:(갑자기) "야, 개xxxxxxxxx, oo 이는 내꺼여, xxxxxxxxxxxx,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나: (미친놈)"--------"

전화건 싸가지: "oo 이 바꿔"

나: (엄청 목소리 깔고) "전화 끊어라, oo 이가 받기 싫단다.., 이띠발아, 가서 패버리기 전에"

전화건 싸가지: "xxxxxxxxxx, xxxxxxxx, xxxxxxxxx"

전화건 싸가지: "xxxxxxxxxx, xxxxxxxx, xxxxxxxxx"

전화건 싸가지: "xxxxxxxxxx, xxxxxxxx, xxxxxxxxx"

전화건 싸가지: 뚝 -----------

 

암튼 전화건 싸가지가 이 세상에 존재한는 모든 욕을 해뜨기 직전에 나에게 다한것 같다...

그런디, 난 정말 참을수가 없었다. 꼭두새벽에 욕멋은것은 둘째 치고, 도통 잠을 잘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30분가량 뒤척이다 결심을 하고, 그 전화건 싸가지에게 전화했다.

 

전화건 싸가지: (거의 맛이 간것같았다) "여보세요"(거의 우는듯한 목소리)

나: "나, oo 이 앤인디, 나랑 oo 이랑 지금 이야기 했는디, 너같은놈은 딱 질색이랴, 그러니깐 다시는 전화하지마라."

전화건 싸가지: "xxxxxxxxx"

 

이때나는 웬만하면 참고 그냥 끝낼려고 했는디, 끝까지 전화건 싸가지가 욕을 하는 바람에 참지 못하고, 그동안 쇼셜포지션땜시 하지 않았던 욕을 하면서 그 전화건 싸가지에게 한마디 했다.

 

나: "야, 이xxx야, oo 이랑 나랑은 니 만나기 전부터 열라게 사겨가지고, 지금까지 앞으로뒤로 수백번도 더했거든, 한번만 더 밤늦게 전화하면 뒤진다."

 

그리고 난, 그 전화건 싸가지가 암말없자 끊고, 전원을 꺼버렸다. 그랬더니 출근길에 핸펀을 껴보니 10통의 문자가 와있었다. 내용은 2개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고 나머지는 그 oo 이라는 여자에게 제발 한번만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비는 것이었다...

 

 

 

 

 

 

 

====================================================================================

헉스..!

제가 토크왕 이라니...

짜증나고, 덥고, 암튼 무진장 열받는날에 있었던 일이라 한번 적어 봤는데......

리플을 다신 분들중에 전화상의 같은 이름이 었던 분께는 죄송합니다...

그냥 요즘같이 무더운 날에 한번 웃으세요...

 

(사실전 그싸가지에 위치만 알수있었다면 가서 반 죽였을겁니다. 정말 그 날밤은 살인의 욕구가 저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왔습니다.^.^;;)


 

 

☞ 클릭, 오늘의 톡! 남친을 너무 구속해서 바람이 났나봐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4.07.24 21:45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good!!!!!!!
베플신현숙|2004.07.26 11:51
도대체 모하는 짓꺼리 인지 모르겠네 남에 사랑 가지구 장난치냐???넌 여친 없엉???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니눈에서는 난중에 피눈물 난다는거 모르나 부징 그러케 하구선 넌 자냐???
베플정진욱|2004.07.26 13:02
저런넘들 어케 다른방법으루 골탕먹일 방법없나???나이 묵은 넘이고 어린넘이구 잘못전화했음 죄송하다구..말이라도하구 끊어야지 그것두 밤늦게 몇번씩이나 전화해놓구...수정씨란 분에게는 약간 미안하지만 님아 자~~알~~했읍니다..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