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금일 평소 확인하지 않던 전화요금 청구서를 확인했다.
이전화는 번호만 살아있고 사용하지 않는 전화번호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사를 하면서 번호를 취소하지 않고 살려놓았던 번호이다. 즉 어떤 라인도 없이 번호만 살아있는 전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월 5,000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살려둔 전화인데..
이게 왠말인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폰빌요금이 99,000원이 청구되어있다.
..... 이 한여름에..더위먹고 열받는데, 열받은 사람에게 NHN은 불을 지피는 짓을 하는지....
여기서 부터 어려운 문제의 시작이 되고있다.
아마 이 요금을 돌려받기위해서 아마 이보다 몇배의 돈이 더 들어가야할지는 모르지만 낱낱이 그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머지는 이글을 읽는 이들이 판단할 사항이리라 생각한다.
일단 폰빌요금이라는게 청구가 되어서 도대체 폰빌이 뭔지를 몰랐다.
이럴때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전화국 100 번으로 연락하였다.
한국통신 전화번호를 연락하니, 청구지는 NHN이고 연락처는 2192-2000, 1588-0523 라고 알려준다.
자 다음은 연락처를 받았으니 전화를 하게되었다. 2192-2000번 여기는 사실 NHN이 아니다. 모빌리언스인가 하는 업체이고 이들은 또한 PG사이다. 이게 또 뭐란 말인가.
요금결제가 NHN의 한게임이라는 곳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도대체 한게임이 뭐하는 곳인지도 관심없는 곳에서 요금이 청구되었다니..
다시 여기에서 전화를 받아서 1566-3810 전화를 했다..
당연히 ARS 전화시스템으로 회원이 아닌 사람의 경우 접근이 어렵다.
도대체 요금에 대해 문의를 해볼려고 해도 하지말라는 대단한 배포로 만들어진 전화 응답 시스템이다.
한 10번 전화를 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한게임이라는 걸알았고, 주소가 근무처에서 도로 하나 두고 마주보는 빌딩으로 확인되어 찾아갔다... 자 페이지를 보라 어디로 가겠는지...
자 이쪽 페이지를 보고 찾아갈곳은 어디라 생각하겠습니까?
역삼역 스타타워 34층에 회사가 있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서 찾아갔습니다. 당장 34층 올라 서니 양옆으로 사무실을 쓰고 있더군요. 문이 열리길래 당연히 한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제가 근무하는 회사 근처라서 처음 들어가니 개발팀인지 사무실이더군요. 사무실에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맞은편으로 가라고해서 갔다.
가보니 여자분 둘이서 사람을 응대하는데, 왠걸 여기는 고객센터가 없구 요금문의는 고객 센터에 가서 해야하고 한다. 이런종류의 대화가 왔다 갔다.
나: 사용하지 않는 전화에서 폰빌요금이 청구되어서 왔습니다. 어느 분과 상의를 해야하는지요.
안내 데스크: 폰빌요금이요. 한게임에서 사용하신건가요?
나: 전 한게임에 관심없어서 회원도 아닙니다.
안내 데스크: 고객센터는 여기에 없거든요. 고객센터로 가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약도 한장을 꺼내준다.
나: 네? 여기서 해결이 안돼니깐? 저보고 찾아가서 해결하라고요.? 말이되나요. 여기오기가 쉬운일인가요?
안내데스크: 고객센터에 담당자가 있기때문에 고객센터로 가야하거든요.
나: 전 고객이 아닌데요. 제가 여기에서 뭐 이용한게 있나요. 회원도 아닙니다.
안내데스크: ...
나: 자 이걸 해결해주실 수 있는 담당자분 불러주시겠어요.
조금있다. 검정 양복의 남자한명 나온다.
나: 또설명해야하는군.
검정양복: 무슨 일이십니까?
똑같은 반복
나: 다른것은 필요없으니 그렇담 고객센터 통화할 수 있는 번호를 알려주시던가, 연결해주세요.
양복: 전화번호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확인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뭐라구요. 제가 원하는것은 연락처지 기다리는게 아닙니다.
양복: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못알려주신다는 건가요.
양복: 예
나: 경찰에 신고하라는 말이군요.
양복: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나: 알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제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여기까지가 2시 10분부터 2시 50분까지의 상황입니다...............................
3:00 사무실 복귀
일단 일이 안됀다.
후배녀석에게 전화해서 예전에 게임을 담당했기에 한게임과 통화할 수 있는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녀석도 자동응답 전화를 사용했는데, 상담원과 통화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더니 한게임 홍보팀에 연락했나보다.
홍보팀에서 내 핸드폰 번호와 결제된 전화번호를 알아봐 달라고 해서 알려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가지고 ARS 전화를 해보더니 문제가 많다고 메신저로 투덜투덜 거린다.
이런건 기사거리가 될것 같다면서...
아서라..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인원 조정을 통해야 이윤이 극대화되니깐.
못하는거니깐...이해하라면서..서로 농담을 했다.
3:18분 놋북시간 기준
홍보팀 남자분이 연락을 줬다.
결론적인 이야기를 하면, 사용자 조회를 하고 도용된거면 환불해주겠다는 의도이다. 어쨋든 그 과정을 살펴보자..
NHN의 홍보팀에서 3시 18분경에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다.
크게 3가지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 NHN을 방문하였는데, 문전에서 잘못된 부분을 가지고 찾아온 고객에게 고객센터가 있는 송파구로 찾아가라며 약도한장을 던져주는데 이게 제대로 응대인지, 개인적으로 무척 불쾌하다는 취지에, 홍보 담당자왈 외부 아웃소싱하는 인력이라 세부적인 대응을 몰라서 그렇다. 미안하다. 이러한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자세히 몰라서 그렇다. 그러면서 약도는 출력해두고 나와 같은 경우에는 약도를 던져준건데 전혀 없다는건 말이 안됀다.
아마 내가 올줄 알고 약도를 출력해서 쌓아두고 있었는듯 하다. 한장이면 될 약도를 말이다.
사용자 정보를 추적해보니 최기남이라는 이름의 6906**-147**** 이라는 이가 사용을 했는데, 아는 사람이냐? 모르고 사유가 청구가 잘못된 경우라면 환불해주겠다. 라는 이야기를 홍보팀에서 한다.
자 그렇다면 내가 전혀모르고 도용할 수없는 전화를 가지고 누군가 사용했는데, 원인을 알아야 나도 대책을 강구할 것 아닌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 의해서 범죄가 저질러 졌는데, 환불받고 조용히 입다물라는 거냐? 최소한 원인을 밝혀서 그 결과를 알려줘야하는 건 아닌지요.
어렵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최기남이라는 이와 한게임에 대해서 전화번호를 통한 부당 요금 결제에 대해 사이버 수사대 또는 경찰청에 신고하고, 신고에 따른 조치후 원인결과를 알아야하게 되었습니다.
홍보팀에서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방법이 그거밖에 없나봅니다.
스스로가 대안을 주지못하고 단순히 요금 반환 후 무마하려는 모습이 가장 싫습니다.
3시 40분경 인터넷으로 경찰청에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신고자는 저로하였으며, 피의자는 최기남, 그리고 빌미제공자는 한게임으로 해서 신고서를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기도 일이 오래걸릴것 같습니다. 왜냐면 경찰을 믿어본 것은 자전거를 잃어버렸을 때, 그 새벽에 숨어서 중학생 꼬마녀석들을 선도하던 모습이외에는 다 안좋은 기억이었으니깐요.
휴가기간동안 아마 이일을 처리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