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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남친이 자기집에 가자는데...

고민중 |2004.07.29 11:14
조회 779 |추천 0

저희는 돌아오는 12월이면 만난지 3년이 됩니다.

나이는 27세, 남친은 28세구요...결혼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어요.

 

사실...제가 취직한지 1년밖에 안됐구...(재수에 휴학에...그래서 좀 늦었슴당..) 취직하구나서 적응기간이라는게 있잖습니까...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사다니면서 저녁때는 과외알바를 하느라...사실 제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구..또 얼마나 힘이 들겠씁니까...에고고.. 밑에서 얘기가 나오겠지만...그래서 더더욱 남친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겨를이 없었씁니다. 정신적으로 힘든데 어떻게~~

 

이제 그동안의 힘든 회사생활을 잠시 떠날 수 있는 기회, 휴가철이 왔습니다. 정말 신나네요~~

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휴가때 어떻게 하면 잊지못할 추억을 남길수 있을까...하고 모든걸 사랑하는 사람 위주로 계획을 짤것입니다.

 

저는 이번 휴가때...남친집이 경상도라...(여긴 인천) 남친이 고향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어해서 그쪽으로 같이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집이 바닷가 부근이라...볼것도 많고, 가볼만한 섬도 많고 해서 저도 동의를 한것이죠.

 

그리고 타지생활 하느라, 칭구들 많이 못보구 한 남친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뜨랬쬬~

그런데...칭구들과 섬으로 놀러가서 한..1박이나 2박을 하고...그쪽에 계신 부모님께서 아들이랑 휴가를 같이 보내고 싶어하신답니다.

 

물론 저랑 함께 내려간다는 사실은 아직 모르고 계시고요...

남친이 말을 안했더라고요...(사실 많이 서운했어요....ㅠㅠ)

 

부모님께서 같이 낚시를 가고 싶어하신다네요...그것도 하룻밤 자고온대요...흐흑..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내려가는것에 동의를 한 이유는....제 개인적인 생각에 이번 기회에 부모님 뵙고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려고 가는것이거든요....이제 나이도 나이고, 그동안에는 결혼하면 평생 할건데 연애할때 괜히 일찍부터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사실 정식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린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남친은 서운해 했죠...남자들이 그렇잖아요...어느정도 오래 만나서 확신이 들면 그때 소개시키고 하는게 아니라...첨부터 부모님께 연락하는거 바라고...그렇잖아요...그런데 좀 현명한 남자들은 그렇게 하면 여자가 힘들어하는거 아니까...상견례라도 하고나서 그렇게 하더라고요...사실 남친이 그런걸 너무 몰라줘서 힘듭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사실...남친 부모님 한 두번 뵈었었죠...그땐 그냥 여친이고...사실 설마 결혼까지 생각 하시랴...그냥 젊으니까 잠시 만나고...그러겠지..하고 생각하시는게 정상이니까...그렇게 생각하실줄 알고 며느리처럼 굴면 제가 더 이상해지고...ㅡㅡ; 그럴거 같아서 그냥 전화 같은건 안드렸었는데요...

남친 졸업식때 저도 여친 자격으루 회사에서 잠시 빠져나와서 그냥 사진 찍는거 보구...그러구 서둘러 다시 회사로 돌아온적이 있씁니다. 물론 남친 부모님께서도 오셨었꾸요...

 

근데 남친한테 들은거지만...그때 남친 어머님께서 그랬대요...당신들 집으로 내려가시는데 잘 도착하셨냐고 전화한통 없다구...ㅠㅠ 그거 얘기하는 제 남친두 참 순진하죠...ㅠㅠ

그얘기 엄마랑 이모, 또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 아줌마..등 한테 얘기했더니...상견례를 한것도 아닌데 단지 여자친구일 뿐인데 너무 바라는거라고들 하더군요...

 

근데 그쪽동네가 워낙 시골이고 그래서...어머님이 그러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시골은 그렇잖아요...서울이나 도시쪽은 그냥 여친이면 얼마든지 좋은 만남 갖고 헤어질수도 있꼬 하니까 그렇게 미리부터 바라거나 하지 않잔하요...ㅠㅠ 그런 마인드가 서로 너무 달라서 정말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여러분들 이런 제가 너무 각박하고 그런건가요???? 어차피 저 어른들한테 되게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잘하는 성격이거든요........결혼하면 다 알아서 잘 할건데 벌써부터 그러시다니...좀 충격이었습니다.

 

얘기가 옆으로 좀 샜죠...워낙 서운한게 많아서요...

 

그런 일도 있꼬 해서 이제 남친한테두 잘보이고 싶고...그렇게 받고 싶어하시는 오빠네 부모님께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내려가려고 결정했는데.........같이 1박으로 낚시라니요...ㅠㅠ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이제 진지하게 오빠 만나겠씁니다...라고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완죠니 신부수업 받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하루 자고오면...밥도 해야하고, 방도 치워야하고, 설겆이, 이런저런 행실등........다 눈여겨 보실거 같아서요...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칭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했씁니다. 싫은게 아니라.....너무 두렵다고요.

 

그런데, 휴가 당연히 여친이랑 같이 간다고 부모한테 미리 말도 안한 그런 제 남친을 믿을수도 없구요...중간에서 처신 잘해야하잖아요...저 불편하지 않게 같이 도와주면서...근데 아무래도 못믿겠구...또 그쪽 부모님께서 그렇게 저한테 바라시는거 많으면, 같이 오라고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야 저도 '아...내가 너무 했꾸나...저렇게 순박한 분들이 나 예뻐서 그러시는것을.... 이제 잘해야지' 라고 생각할것 아닙니까.....휴간데...그것도 저랑 사귀고 있는거 아시면....니 여자친구도 이번기회에 데리고 와라...라고 말 하셨어도....서운하지 않았을겁니다. 아마 아들만 내려가는걸로 알고 계실거예요...

 

그렇다고 제 남친이 저희 부모님께 싹싹하게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희집은 인천이고, 가끔 집앞에서 마주치면 인사나 꾸벅하고...(그냥 어릴때 만나는 남친이 부모님 만나면 하는 수준입니다) 뭐 이런저런 얘기로 비위 맞추는 사람도 아니고...

 

저, 부딪치면 정말 잘할자신 있씁니다. 어른들중에 저 안예뻐하시는 분들 없습니다. 동네에서도...아줌마들이 저 정말 예뻐하거든요...

 

아.........고민이네요...어머님께서...아들이 장남이고....아직 어리고...제가 첫 여자칭구이기에...질투를 많이 하실것 같아서...저를 많이 재실겁니다. 제가 아무리 어른들이 예뻐하는 스타일이라고 해도....어머님눈엔 얼마나 가시일것이며, 당신의 사랑하는 말잘듣는(참고로 엄마말씀 절대 거역하지 못하는 효자입니다) 아들을 뺏어간 라이벌 아닙니까 제가.....

 

제가 엄마라도 그럴거예요~~애지중지 키운아들....여자 여럿 만나본것도 아니고...제가 처음이기에...ㅠㅠ 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실거예요...

 

중간에서 오빠가 몰래 도와주고...격려해주고..챙겨준다면...저도 힘이나겠지만요.....제남친...그런 주변머리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힘드네요~~

 

여러 경험많으신 아주머니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 남친은 저보고...이상하대요...

 

글이 너무 길고 두서없었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리플 실시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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