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8개월만인가.....ㅋ)동창회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로그인을 하자마자 쪽지가 하나 보이더군요.....
첫사랑한테서 6년만에 온쪽지한통
머 내용은 별거없었어요...그래서 생각난김에 그애와 저의 일을 몇자
적어볼려구 일케 끄적거려봅니다.....
그애와 첨 만난건....고1가을.....저는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거든요..
또 고등학교도 제 윗 선배들은 다 여자..ㅋ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바꼈습니다..
제가 1회....그러니 학교에 가도 눈에 보이는건 다여자.....좋았죠..ㅋ
더군다나..여중이랑 교문을 같이썼거든요.. 아침 등교길엔 눈에 보이는게 다여자...
남학생들은 저희학교 전교생이 천명정도였는데 남자는 저희학년 80명이 다였죠...
암튼 그런학교를 다니다 보니...남자가 좀 귀해서...여자들한테 좀만 얼굴생겨도
인기가 많았죠..ㅎㅎ
머 그래도여친 안맹글고 학교 잘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여름방학때부터인가...그때는 삐삐도 귀했던 시절이라.ㅋ 집으로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거예요.일명 장난전화....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던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받으면 끊고 제가 받으면 아무 말도안하고 수화기만 붇들고 있거...
쩝...글케 몇주가 계속되다가 어느날 얘기를 하게 됐어요..
머 좋아한다나...그럼서 계속통화 하구 싶다고 하더라구요..
전 여친 사귈 생각없다고 얘길 했는데도 계속 전화오구 오는전화 받고...
막상 얼굴을 보지는 못했는데 정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2학기가 시작된 어느날....전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자전거 타고...1시간거리..ㅋ 조금 멀었죠...근데 워낙에
시골이라...하루에 마을 버스가 6번 박에 안들어오는 동네에 살다보니...
고1때부터 야자를 했거든요...밤10시까지....동네 막차는 저녁6시에 끊김.
머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어느날 밤....한참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 집가는도중에
조그마한 동네가 하나있거든요..그동네를 지나가야되요..공동묘지도...옆에있거...
암튼 좀 무서운 동네...ㅋ 근데 그동네 가로등 밑에 어떤 여자애들 3명이 서있는거예요
좀 무섭더라구요...그래서 더 열심히 밟았죠....쌩~~~좀 내리막길이라..페달을 밟으면
더빨리 지나가거든요..암튼 글케 하루가 지나고 담날도같은 시간에 또 그애들이
거기에 서있는 거예요.....더무섭더라구요.....그날도 쌩~~바람같이 도망쳤죠..ㅎㅎ
삼일째 그날도 역시 서있더군요.....ㅋ 근데 갸들이 ...길가운데 서있는거예요....그럼서
멈추라고 소리치데요...ㅠㅠ 얼마나 무서웠는지...
암튼 서서 누구냐고 물어봤죠....왜 그러냐고....쬐금 쫄긴 했어요..ㅎㅎ
근데알고 봤더니 방학내내 저랑 통화하던 애들이더라구요....다 그동네 산다고...
그럼서 함 만나서 야그할려구 기달렸는데 2틀 동안 오빠가 자전거 타고 겁나 빨리
가는 바람에 말을 못걸었다나요....ㅎㅎㅎㅎ
암튼 글케 첨 얼굴을 마주치게 됏고...그중에 1명이랑 사귀게 됐어요....
옆에있던 두명은 그친구 지원사격 해주러 나온거구요...ㅋ
그친구는 저한테 모든게 다 첨이었어요.....
첫키스...첫경험(조금 일찍하긴했죠..ㅋ) 암튼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됐어요...
근데 그친구 때문에...ㅠㅠ 정말 고생 많이했어요....
그친구가 인기가 좀 있었거든요...그것도 노는애들한테.....ㅋ 왜 고등학교때
노는애들 있잖아요..그것도 잘나가는.....
저랑 사귄다는 소문이 들리니까....이건 머...가관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학교 교문을 막고 기둘리지를 않나.....쩝...덕분에 16 : 1 로
맞아도 보고....ㅋ 죽는줄알았음....
다행히 제친구들이...구해주러와서...대판 싸우거...
또 동네로 쳐들어와서 동네 친구들이랑..같이 패싸움도 하거...
머 그래도제가 좋아하는여자니까 참았죠...글케 계속 만나다가..
제가 고3이 됐어요...
그래도 공부는 좀 하는 편이었기 때문에...공부할려고 맘먹었죠..학기초에만..ㅋ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는 우리 그만 만나 이러는 거예요..
전 충격먹었죠....정말 이냐고 물었어요.. 진짜라고...역시 같은대답....
많은 얘기가 오고 갔지만 결국은 헤어졌어요...
정말 힘들었죠...덕분에 지옥같은 고3이 됐어요....그때가 3월달에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9월달 이더라구요...
6개월동안 못먹는 술 맨날먹고....학교에서 잠만 자고...공부..포기했었죠...
친구들한테 정신차리라고..맞기도많이 맞았구요...
6개월동안 매달 전화했었어요..변함없냐고...다시 시작할 생각없냐고...
똑같대요...
결국은 정신차리고..공부를 다시 시작햇죠....수능이 끝났고..
학교에서 한참 놀려고 하던때에...우연찮게 한 후배를 봤어요..정말 귀엽게
생겼더라구요..그래서 친구들한테 말을 했더니..친구들이 주선을 해줘서
좋은 사이로 발전할려고 막 그러는데....학교에 소문이 좀 낫어요..
저랑 그후배랑 사귄다고.....그소문이돌구 며칠뒤에 헤어진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자기는 제가 이제 고3이니까 공부하라고 피해 준거라네요..
그러면서 울면서 다시 만나자고.......그친구도울고..저도 울고......
암튼 그래서 그후배랑은 그냥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하고...다시 시작을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제가 학교 원서를 넣고....내려오는 길에...버스정류장에서
그친구를 봤어요...비가오는 날이엇는데...어떤 남자랑 다정하게..팔짱을 끼고
웃으면서 나란히 우산을쓰고 걸어가더군요....충격이었죠..
그일로 좀 충격을 먹어서 일부러 학교를 집에서 먼 곳으로 왔어요..
그리곤 모든 연락을 다 끊었죠....고등학교 친구들 까지도......
대학교 와서 여친을 만났고....C.C 였음..글케 2년정도 그애와 사귀던때...
어느날 제 삐삐 에...시골 지역번호가 찍힌..전화번호가 찍히는 거에요....
전화를 했죠....그친구 회사더라구요.....
다 잊었다고 생각을 했는데....정말 잊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당시 사귀던 여친이랑은 매일같이 싸우던 때였고....결국은 헤어지고..
그친구한테 갔어요....정말 나쁜놈이죠....
아직도 대학교 친구한테는 미안하다는 말박에는....근데 그말을 못했네요...
얼마뒤에..군대가고...제대하고 복학하니...그친구는 졸업을 해서.....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미안하고 용서를 받고싶은 사람인데....
연락이 안되네요....부디 잘살았으면 싶네요...
결국 벌을 받았는지....그친구한테....제가 바람맞은 횟수가..군대가기전까지...
15번...ㅎㅎㅎㅎ 전화해서..만나자 그럼 만난대요.....글구 당일 아침에
전화하면..잠수.....아님 약속있다고.....
결국 한번도 못만났어요..군대갈때가지..그래도미련을 못버려서 편지하고....전화하고..
군대간다음 첫휴가때....그친구집 앞으로갔어요.....잠깐 얼굴이라도 보자고...첨엔 알았다고
하더니..집근처가서 전화하니..전활 안받네요..ㅎㅎ
결국 그걸로 맘접었죠...
그뒤로는 정말 연락안했어요...아니 제 존재 자체를 없앴다고 할까요....제가 그동안 알고
지내는 사람들하고 다 연락을 끊어버렸으니까요....
무서웠거든요....혹시라도....그친구가...저한테 다시 연락할까봐...
그럼 못이기고...다시 가는 제자신을 볼까봐....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오늘 그친구한테서 쪽지가 왔네요.....
그걸보는 순간..두렵네요.....아직도 제 가슴이 뛰는 이유가 멀까요...
그친구 결혼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글이 너무 길죠...죄송합니다....끝까지 읽어주신부들 정말 감사합니다.....
날도더운데 더위들 안먹게 조심들 하시구요..건강들 하세요...^^